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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1 07:37
사성제에서의 '고'에 대해서
 글쓴이 : 팔달문
조회 : 560  

 붓다께서, 불법과 외도와의 확실한 차이가 되는 길이 '사성제(4가지 성스런 진리)'라고 하신 걸로 압니다.
 즉, 사성제라는 길을 통해서 닙바나/열반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죠.
 (물론, '팔정도'는 사성제 중 '도'를 풀어 보면 알게 될 테고요.)

 그리고, 그 '사성제' 중에서 시작에 놓여 있는 '고'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불법 공부의 시작이 되겠지요.
 그런데, 그 '고'에 대해서 사고(생로병사의 고통), 팔고(사고+애별리고+원증회고+구부득고+오취온고)에 대한 가르침에 덧붙여서 붓다는, '무상'일 수밖에 없는 제법의 현실때문에 완전한 행복이 존재하지 못하므로 그것이 '고'라고도 하신 걸로 압니다. '고'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긴 하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느낌입니다.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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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at69 18-03-01 12:02
 
웃기죠..
중생에게는 고의 원인이 고라는것이 있다는 유아사상에서 나오는 거죠
하지만 세상만상은 연기법으로 존재한다는걸 믿으면
고라는것이 존재하는건 행복이라는 것과 관계해서 보이는것 뿐인데
사람들은 이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 집착하죠
그러니 고를 볼것이 아니라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자연히 고와 행복이 서로 생성소멸 하는것만 보이는 겁니다
     
팔달문 18-03-01 12:37
 
제가 볼 때, 고와 락의 생주멸을 조견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 싶네요.
 물론 이것이 제겐 아직도 더 많은 훈련을 요하는 단계이긴 합니다.
피곤해 18-03-01 15:10
 
밥먹어도 어차피 조금 있으면 다시 배 고파지는데
쓸데 없이 밥은 왜 먹음?

배고파서 괴로워 밥 먹으면 즐겁지...하지만 계속 먹으면 괴롭지
배불러 괴로워서 안먹으면 다시 배고파서 괴롭지...

밥 먹어도 다시 배고프니 무상하기는 하네...
그래서 그거 안다고 머 밥 안먹을수 있나?

밥 안먹어도 배 고픈 고통 없어지면 행복하나?

죽으면 벗어 나기는 하겠네...

그게 머 대단하거라고...

인생이 왜 좃 같은지 고민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잘수 있을지나 고민하삼.

왜 인생이 좃 같은지 그 이유 알면 인생이 나아지나?
그건 인생 좃 같아서 머리 깍고 절간으로 도피한 인간들의 자기들이 절간으로 도피한 이유에 대한 합리화 따위에 불과함.
     
팔달문 18-03-01 15:37
 
스스로 생각해봐도 제 자신의 수련 정도가 대단하지 않은 것을 잘 알겠더라구요. ㅎ.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제껏 쌓은 공덕이 미천하여 복이 없음을 한탄하다가 생을 마감하기에는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아깝기도 하고, 다음 생에도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 보고 싶으니 이리도 미련을 못버리고서 공부에 관심이 가나 봅니다.
          
피곤해 18-03-01 15:45
 
저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거긴 한데...
그냥 자분지족, 소욕지족 하삼.
인생별것 없음
               
팔달문 18-03-01 18:36
 
어찌보면 '마음'으로 '보는' 단계를 체득해야 할 거같은데, 역시 과도한 열정-결국 과도한 욕심이겠지요-으로 힘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매우 많더군요. 탐진치에 휘둘리고 나태와 후회를번갈아 가며 좌절과 실망 그리고 무기력함을 수없이 맛보고...그냥 범부의 삶이네요.
 조건을 구족하여 사향사과의 경지에 이른다는 것 정도의 짧은 지견으로 지금 저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보면서 살아 봐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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