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8-03-09 13:24
혼전순결로 보는 성도덕
 글쓴이 : 피곤해
조회 : 972  

제가 5년전에 초고하고
나중에 보완해야지 하고 있다가
쭈욱 그냥 묵혀둔 글입니다.

애초에 종게에 올릴라고 적은 글이 아니니
어투나 문체는 감안해주시길...

좋은 떡밥이 되길...카카
(5년전 글 지금 꺼내 보니 쪽팔리네요 ㅋㅋ
쥐구멍 찾아 ㅌㅌㅌㅌ 좋은 떡밥을 위해 이 한몸 희생함)




혼전순결의 찬반 의견을 가지기에 앞서 혼전순결이라는 가치관이 무엇 때문에 생겨났는지 의문을 가져본 사람이 있을것이다.

일단 결혼 이란 제도가 생겨난 것은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과거 결혼 적령기는 15세 전후 였고 당연히 혼전순결이란것도 15세 전까지 요구된다.

과거 기준으로 보면 현대의 거의 모든 여성은 15세 전까지는 다 순결을 지켰다.

웃기게도 법으로 정해진 자의로 성관계가 가능한 연령도 15세정도 된다.

어떻게 보면 국가가 법으로 정해진 연령까지는 혼전순결을 지켜주고 있는거라고 해석될수도 있겠다.

그러면 과거 왜 혼전순결에 가치를 부여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알아보겠다.

현재도 크게 바뀐것 같지는 않지만 과거 신부는 양이나 소 이런 종류의 것들과 거래 되는 재산이었다.

그럼 상품에 하자가 있으면 제값을 받기 힘들것이고 당연히 품질관리를 해야할 필요가 생긴다.(이 부분은 확실히 남성의 이기적인 가치관이 그 원인이다)
그리고 당연히 상품에 하자가 있으면 반품한다.

그러면 상품관리 제대로 못하는 집안이라고 소문난다(아랍권의 명예살인이 이런 이유에 근거한다-하자있는 상품은 폐기처분한다:실제 품질관리 방법중 하나이다)

즉 이 품질관리를 고상하게 포장한것이 혼전순결이다.

그리고 이 상품의 가치가 훼손되었을때 처벌할 정당한 근거가 필요했기 때문에 더더욱 포장할 필요가 생긴것이다.(이 포장지는 대부분 종교적이다.)

이런 상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품질관리 방법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과대 포장되어 왔다.
(사회적으로 순결의 가치를 미화시켰고 그렇게 교육시켜 왔다. 은장도라던가, 차도르라던가, 열녀비, 성처녀라던가....)

해서 현재의 순결 교육 내용을 보면 역겹기 그지 없다. 굉장히 마초적이다. 그런데 웃기게도 이걸 여성부가 앞장서서 교육한다.

현재에 이르러  순결이라는 가치에 프리미엄을 붙여 공공연히 거래하기에는 사회에서 매장 당할 위험이 높다.

즉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는 근원적인 이유는 제도적으로는 사라졌지만 그것을 포장하고 미화하기 위한 문화나 관습 같은것들이 아직 남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것이다.

추가로  현재 결혼하는 평균 연령은  35살 정도 이다.

과거 인간의 평균수명은 35세 정도였다.

고로 현재 35세까지 성경험이 없다는것은... 그정도면 과거 수도원 같은곳에서 평생 이성을 멀리하고 살다 죽은 수도승과 동급이다.

ps : 위 적힌 내용들이 근대 여성운동의 일환으로 프리섹스를 주창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
종게의 누군가는 이글을 매우 좋아 할꺼라고 확신함 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날로그 18-03-09 13:59
 
공감가는 곳이 많은 내용입니다...
한 때...우리나라 결혼식을 앞둔 여성들 사이에 유행했던게 있죠.
성형외과에서... '이쁜이 수술' 이라고...

당시 한국사회의 결혼여성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인식과.....
올리신 글의 내용이 일치되는 현상이었다고 봐야죠.
사마타 18-03-09 14:58
 
추가로 좀 더 근원적인 것을 파보시면 좋은 글이 되겠네요. 왜 순결이 품질로 받아들여졌을까, 더 나아가 순결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떠했고 지금은 어떠한가? 그 마음이 모두에게 공통되는 궁극적 결과물인가? 바뀐다면 그 바뀐 것은 옳은가 그른가? 그걸 규정하는 도덕이란 진리에 가까운가 아니면 그때 그때 만들어지는 기준에 불과한가 등등 말입니다.

피곤하게 만들어 드려야지.ㅎㅎ
     
피곤해 18-03-09 19:48
 
일단 성매매에 대한 견해 만듭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주관을 대칭점으로 삼아
그 성매매에 대한 견해에 대칭되는 견해를 구성합니다.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성매매를 보는 시각과 순결을 보는 시각은 대칭 합니다.(성매매가 머가 문제냐? 는 혼전순결이 머가 중요하냐?로 대칭됩니다)
대칭 안되면 내로남불이죠 ㅋ

성매매를 어떻게 보느냐를 뒤집으면 그것이 순결을 어떻게 보느냐입니다. 동일한 동전의 앞뒤면이죠

그래서 성폭행 했는데 결혼 하면 봐주는
선악이 뒤집어 지는 경우도 생겼음 ㅋ
상품 파손한놈에게 상품 구매하도록 강제함 ㅋ



필요악을 뒤집으면 위선이 나옵니다.
악을 뒤집으면 선이 나오겠지요.

사회가 순결(결혼제도)을 중요하게 여길수록 성매매를 금기시 합니다.

가족 개념의 변화에 따라 순결과 성매매의 가치평가는 변화합니다. 과거에는 가부장적 부계 중심의 가족 개념이었지요.
가장의 권리(재산권)로 순결을 중요시하고 그 권리에  따른 가장의 책임으로 성매매를 금기시함.
순결 중요하다고 말한놈이 어떻게 생매매를 용인하는 발언을 할수 있겠음? 자승자박임 ㅋ

물론 권리만 주장하고 주장에 대한 책임은 안지는 놈들이 많았기는 하지만....ㅋ

ps : 자의로 혹은 타의로 비혼주의가 만연하는 사회에서 혼전순결의 가치는?
에스프리 18-03-09 16:55
 
흥미로운 글 입니다.
저는 혼전 순결을 찬성합니다만. 그것을 주장하기에는 너무 번거롭고 질척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게다가 저 또한 혼전 순결이 아니기도 합니다. 참으로 모순적이고 위선적이죠.

아무튼

피곤해교주님의 입장에서 성욕에 대한 가치판단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봤을때 피곤해교주님은 어지간한 대상에 대하여 왠만하면
냉정하고 객관적인것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초적이고 마초적인 남성의 성욕에서 약간 거리를 두고
인간의 시각에서의 성욕에 대한 가치부여에 대한 견해를
조금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물론 "여성에게 물어보면 되지않나"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 자신이 여자로 다시 태어나지않으면 여성의 성욕에 대해서 이해할 기분이 도저히 들지 않더라구요.

조금 이야기가 횡설수설이 되버렸습니다만.
남자,여자,그리고 인간의 성욕에 대하여 견해를 듣고자 합니다. (피곤해지시면 좋겠습니다 @_@)
     
피곤해 18-03-09 17:27
 
피곤해교는
욕망의 주인이 되어 욕망을 행하라고 가르칩니다.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뜻이지요.
주인의식은 권한과 책임과 의무가 동반하지요.
그 이상은 셀프^^
주인되어 니 욕망의 가치는 니 알아서 정해라.
그러니 자신이 정한 욕망의 가치를 타인에게 적용하지도 말고..

인생에 있어 욕망은 삶의 원동력입니다.
이 원동력이 자신의 인생을 나아 가는데 뒤에서 밀게 해야지
앞에서 끌게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앞에서 끄는지 뒤에서 미는지는 타인이 봐서는 모릅니다. 오직 자신만이 알수 있지요.그래서 겉으로만 보고 이렇다 저렇다 논하지도 않습니다.)


이성 관계에 있어서는 주인의식이 상호발동 되겠네요.
고로 상대에 대한 존중 추가^^

ps : 피곤해교는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마음이나 행위에 대한 선악을 논하지 않습니다. 단지 스스로 정하게 할뿐입니다.
타인을 미워해도 됨. 그 마음으로 타인에게 피해가 없다면...단지 마음의 주인이 되어 미워하고 안하고는 스스로 정하고...
미워해서 상대를 줘패도 됨. 단지 미워하는 마음이 때린게 아니라 마음의 주인된자가 줘팬거라면요.
이 역시 본인만이 알수 있지요. 마음이 줘 팬건지 내가 줘 팬건지는요. 그래서 줘팬 행위에 대한 선악도 논한지 않습니다. 어차피 마음의 주인된 자가 책임질 일이니...


ps2 : 피곤해교는 나와 너는 구분합니다만...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교주가 거기까지는 능력이 부족해서 ㅡㅡ;(교주가 아닌 개인으로는 어느정도 구분합니다만...ㅋㅋ)
          
에스프리 18-03-09 18:30
 
다시 읽어보니 역시나 횡설수설한 질문에 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경험해본 바 남자는 보통 주인의식 (실제적인 주인적 의식, 내가 잘해야지라는 의식, 어떻게 하면 상대를 보내버릴까 등등의 의식)을 갖고
여성은 수동적인것처럼보이는 의식 (남성보다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ㅡ 그래서 남자보다 더 큰 쾌락을 느끼는것일런지.?) 의 형태를 대게 접하였습니다만.

여기서 말하는 주인의식이라는 표현자체가 제 결함인것같습니다.
상호간의 주인의식에 입각한 존중과 사랑이 애욕의 형태가 되었을때
진정 아름다울것 같네요.

역시 물어보길 잘 했다 생각합니다.
레종프렌치 18-03-09 17:37
 
종철게에 맞게 종철게 관점으로 댓글달면


근데 인간이 성인(聖人, 군자) 수준의 도덕성을 가지면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겠음?

성인의 정신머리 가지고 근본도 모르는 년,놈들과 물고 빨아대면서 뒹굴겠음?

성인 수준의 도덕성과 신통(神通)을 가지면 잡년.놈들을 보고는 안꼴릴텐데..뒹굴어지겠음?


자기 급에 맞는 사람 만나서 성인급의 양가 어른들 모시고 예를 갖춘 후에 뒹굴지 않겠음?
     
피곤해 18-03-09 17:41
 
인류멸망 ㅋㅋㅋ
          
레종프렌치 18-03-09 17: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날로그 18-03-09 17:46
 
전국 남자들이 동시에 스님이 되어 출가해도 인류멸망.......ㅠ ㅇ ㅠ
오로지, 파계승 들에게만 희망이 있죠.
헬로가생 18-03-09 21:51
 
혼전순결이라니...
혼전순결이라닛!!!!!!
그런 재미 없는 세상은 싫소오오오오오!!!!
     
헬로가생 18-03-09 21:52
 
어... 근데 난 이제 결혼했으니...
당연히 세상사람들은  혼전순결을 지켜야지 이 문란한 것들아아아아!!!!!
          
moim 18-03-12 20:27
 
엇 총각인줄 알았어요 ㅋ
민민 18-03-10 07:47
 
사실 성행위 만큼 신성한게 없죠. 무려 종의 유지와 번영을 위한 초석이 성행위니까요.
moim 18-03-12 20:28
 
회개하면 그만인것을 하면어떻고 안하면 어떠리
태지 18-03-13 03:56
 
혼 전 순결 못 지키는 여자가 여자가?
여러 사람에게 실험하고 좋은 놈인지 안 좋은 놈인지 하는 것인데 섹수를 번식욕에서 해 보았던 것이다'?
니들 생각해 보아라 흔 보지랑 뭘 하고 싶나?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730
1873 성철스님의 참나 (3) 유전 07-23 805
1872 티벳수행의 정수인 족첸수행법 (1) 만법귀일 10-08 805
1871 모든 종교의 공통점중에 하나 : 착한 일 하라 (11) 윤영체 08-06 806
1870 이브를 유혹한 뱀은 "snake"가 아니라 "serpent(나하스)" 입니다.. (11) 솔로몬느 06-20 806
1869 하나님의 자녀인가? 마귀의 자식인가? (41) 하늘메신저 01-03 806
1868 동북아 인종은 결가좌부가 어렵다라... (14) 팔달문 05-12 806
1867 文대통령 “국민통합 노력 진척 없어” 종교계 “반대 목소리도… (1) 너를나를 10-21 806
1866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믿는 자들은 언제나 깨어있어야 한다 (7) 식쿤 08-29 806
1865 도마복음과 요한복음에서 말한 진리의 영 (6) 유전 07-13 806
1864 ㅡ전도몽상ㅡ주인과 객이 뒤바뀜 (24) 아이러니7 02-13 807
1863 대학 첫 구절 이렇게는 어떻습니까? (4) 고고싱 03-21 807
1862 신의 탄생 (3) 민민 03-24 807
1861 (ebs) 인간의 언어로는 설명하기 힘든 학문, 양자역학(김상욱) (4) 유전 03-07 808
1860 신이라는 존재 (3) 나비싸 05-29 809
1859 부처님의 깨달음과 진아 (34) 심외무물 02-04 809
1858 오늘, 유전의 즉문즉설 (29) 유전 12-07 809
1857 사탄의 인형, 가짜 외계인 (19) 앗수르인 10-04 809
1856 비개신교인중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비율은 불과 9% (1) 이름없는자 02-14 809
1855 칼 세이건의 준거 (6) 이름없는자 04-20 809
1854 ㅡㅡ (1) 조용인 05-22 810
1853 빛과 어둠. (33) 제로니모 05-27 810
1852 천국은 존재할까? (16) 레종프레소 08-27 810
1851 부처는 해탈이론은 거짓이죠 (10) 폭군 12-02 810
1850 욕먹이는 방법도 가지가지구나 (44) 백전백패 07-04 811
1849 전광훈 목사, 정당에도 심지어 조선일보에도 주사파 있다고 주… (1) 너를나를 12-03 81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