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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05 19:30
편하게 좌탈입망 하는 법
 글쓴이 : 유전
조회 : 762  

(2021.10.05) 

편하게 좌탈입망 하는 법

좌선 수행과 호흡수련에서 하나의 방편인 "지식(止息)호흡"은 그칠 지, 숨쉴 식입니다. 즉 숨을 그친다는 뜻이죠. 당연하게도 누구나 숨이 완전히 그치게 되면 죽게 됩니다. 

따라서 지식호흡을 한다는 것은 일종의 죽는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최근의 "존엄사"라는 명칭과 같이 정당한 권리로 인정되고 있는 추세이며 사실 이것은 우주의 어느 곳에 태어나더라도 특히 영적 수준이 높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하찮은 미물로 태어났다고 했을 때 그러한 미물이라도 잠재적 수준이 높다면 (물론 인간과 같이 생각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겠지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의 다양한 sns 동영상 자료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짐승이나 축생의 경우도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인간 이하의 종에서 조차 그러한 죽음은 고유한 권리이며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인간 보다 더 차원이 높은 존재 상태에서도 늘 그러한 길은 열려 있습니다.

"고개만 돌리면 피안이다" 라는 법어는 매우 잘 알려진 내용인데 지옥에 태어났을 때 그 지옥을 싫어하여 스스로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죽게 된다면 그 자체가 지옥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현대 인간의 경우 자신이 어떠한 이유라 하더라도 살아가는 상태가 지옥과 같다고 여겨진다면, 특히 주변에 사랑해야 할 사람이 아예 없거나 또 아무도 자기를 사랑해 주는 이가 없다고 여겨진다면, 또 속단이겠지만 앞으로도 그런 희망 자체가 전혀 없다고 판단되는 때 고통만이 지속되고 있다면 자신의 고유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행하기는 쉽지 않으며 그 어려움에는 그 자체를 행하는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고 삶에 대한 집착이 상대적으로 더욱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을 결심하기 전에 먼저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존엄사법 즉 연명의료결정제도 -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관한 사안일 경우는 의료진의 안내를 따름)

1.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가족이나 상대가 있을 경우 그들의 동의를 사전에 받을 것 (가족의 동의만으로도 불교의 스님과 같은 신분 상태가 됨. 석가모니 출가 직전의 마음상태)

2. 발견과 이송이 용이하도록 해안가가 좋으며 신분과 존엄을 증명할 자료를 남길 것 (주민등록증, 유언장 등)

3. 제행무상(상황은 항상 변화한다는 뜻)으로 미래의 현실은 수시로 바뀌는데 현재의 선택이 단순히 현실에 대한 일시적 회피로만 결정된 것인지를 점검할 것

평소에 위 세 가지만이라도 정리가 되어있는 상태라면 이미 죽음에 대해 초연한 상태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과 이웃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욕심을 부려 그들을 괴롭히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치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될 것입니다.

지식호흡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숨을 스스로 완전히 참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극심한 운동을 한 이후에는 몸에서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숨이 빠르게 진행되며 그런 상태에서는 당연히 지식호흡이 어렵습니다.

코 속에 이물질이 있어도 들이쉬는 공기의 양이 적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숨이 가쁘게 되고 심장 박동도 빨라지기 때문에 지식호흡을 하기 전에 깨끗한 물로 코 속을 청소하고 지식호흡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실내 공기가 탁해도 그렇습니다.)

반대로 따뜻한 봄날에 공기 맑은 산 속에 누워서 잠에들면 신체가 체온을 일부러 올릴 필요조차 없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극도로 줄어들게 되면서 매우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들숨과 날숨의 길이가 저절로 길어집니다.

이렇게 따뜻한 봄날에 잠을 자듯이 숨이 길어지는 좌선에서의 수행이 오랜 기간 진행되어 지식호흡 이전에 장식(長息)호흡 즉 호흡의 길이가 차츰 길어질 수 있도록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수행이 오래되어 장식호흡만 되더라도 몸 속의 백(魄 넋 백)이 수면 때 일어나는 자연치유능력으로 활동하면서 몸 이곳 저곳의 바란스를 맞추도록 움직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몸 상태는 수면 상태와 동일한데 몸만 수면 상태일 뿐, 이것은 가수면 상태로 의식은 깨어 있고 잡념 조차 일어나지 않는다면 뇌에 필요한 산소조차 극도로 미량만을 필요로 하여 호흡이 길어지다 못해 남이 보았을 때 숨이 끊어진 경우처럼 보일 수도 있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 중에는 백(魄)의 활동이 가장 왕성하게 되었다가 신체의 모든 바란스를 조절하고 아픈 곳을 치유하는 과정이 멈추지 않는데 이것은 신체가 죽지 않는 한 끊임이 없이 진행 됩니다. (면면약존)

편안한 좌탈입망은 이러한 백의 작용까지 완전히 끊을 수 있게 되는 단계입니다. 

물과 음식을 많이 먹거나 자주 먹어도 그로인한 신진대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차츰 줄여나가야 하는데 이런 훈련이 평소에 잘 이루어지면 다이어트는 물론 물과 곡기를 끊어도 고통스럽지 않으며 아예 그런 욕구조차 잊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공기에 섞인 산소조차 필요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그것이 바로 편안한 상태에서의 좌탈입망입니다.

완전히 산소를 끊게 된다면 백(魄) 또한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고 의식 또한 몸을 완전히 떠나게 됩니다.

이러한 수련은 성장기의 청소년이나 가임기의 여성에게 성장이나 가임에 해가 될 수 있으니 그 시기를 지나 수련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래 내용은 과거에 써 놓은 글로 참조하세요.

제목: 인간 생명보존 제1의 욕구
유전 (mindbank) 2008.10.13 07:43

종교적 입장이거나 심지어 학계에서 조차도 인간 생명보존 제1의 욕구를 식욕(배고픔을 참으면 죽게 되므로)과 그 다음으로 수면욕(잠을 못자면 정신이상자가 되므로)을 꼽고 있습니다. 종족보존의 욕구(성행위에 의한 출산)조차 앞의 두가지 경우에 밀리는 이유는 생명 그 자체에 크나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불교에서 식욕이나 수면욕 보다 더 큰 욕구가 있음을 분명히 경전에서 밝히고 있음에도 이에 대하여 강조하거나 그 깊은 뜻을 말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고 단정합니다. 사실 너무나 중요한 것은 가볍게 지나쳐서 그 중요성을 모르는 대표적 예가 "공기"인것 처럼, 그러한 이유로 인하여 "숨쉬기"라는 행위가 얼마나 커다란 욕구인지 인식함에 소홀 해 왔습니다. 이러한 일이 바로 무명(無明)입니다. 정작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아는 지혜야 말로 무명을 벗어나는 길입니다.
 
숨쉰다는 행위는 1분을 참기도 어려운 일이며 10분만 강제적으로 참게되는 현상이 일어나면 대부분 사망하거나 가볍더라도 뇌에 치명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밥은 열흘 굶어도 살며, 수면 또한 수행자라면 충분히 열흘 이상 버틸 수 있습니다. 또 일반인도 며칠씩 가능한 일들입니다.
 
이러한 지혜를 일찍이 간파하여 충분히 설법하셨고 가장 중요한 생로병사의 처음과 끝을 규정짓는 인간의 목숨을 두고 "숨과 숨 사이에 결정 된다" 라고 핵심적으로 설파 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모든 스님들이 좌선을 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좌선을 하는 이유에는 화두참선을 조용히 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으나, 좌선의 근본 목적을 호흡 수련에 두는 것은 오온가합의 몸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그것을 벗어날 지혜 또한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묘각에서는 흰코끼리를 그릴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한 적이 있는데 숨쉬는 행위는 대부분 코(鼻)로 이루어지는 행위입니다. 입으로 숨을 쉬기도 하고 어류나 양서류등에서는 아가미나 피부로 호흡하기도 하지만 인간의 숨쉬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은 코입니다.
 
그러면 숨쉬기 수행에 대해서 간단히 주의하여야 할 점만을 위주로 설명 하겠습니다. 

지식(止息)호흡과, 수식(數息)호흡에 대해서는 검색하여 알아 보는 것이 좋겠지만 다음 설명과 관련하여 지식호흡에 대하여 약간의 설명을 붙이면 한자풀이 그대로 숨을 참는 행위입니다. 물론 계속 참을 수 없는 일이고 숨을 쉬지만 숨이 끊어진다는 현상까지 이를 수 있게 해 보는 것이 지식호흡이며 이러한 과정을 가장 쉽게 이해하려면 수면시 호흡을 떠 올리면 됩니다. 몸의 산소 요구량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몸의 움직임을 줄이면 수면 때와 같이 숨이 천천히 그리고 길게 이어지며 어느 때는 잠시 멈추어도 큰 탈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몸의 신진대사가 대부분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뇌와 심장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산소만을 가지고도 충분한 이유입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무의식상태, 더 나아가서 가사(假死)상태, 더 나아가서 임사(臨死)체험 이라는 경험이 이루어지며 대표적인 것이 꿈과 가위눌림 등의 현상과 더불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항을 잘 관찰하면 무명(無明)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설명과 같이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며 자신의 몸 상태와 집안 환경, 가족 사항, 심지어 집안 내력까지 잘 생각해서 선택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러한 기초가 바로 현생에서 이루어진 근기입니다. 전생 근기까지는 대부분 모르고 시작합니다. 또 그것을 알기 위해서 하기도 합니다. 언제든 중단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되어 중단할 수 있는 시기가 있고, 중단하고 싶어도 중단되지 못하는 시기가 있으니 처음 시작할 때 반드시 자신의 확신과 의지가 중요하고 다른이들의 생각 보다는 많은 자료 조사와 마음 닦기(좋은 마음, 양심)등의 훈련이 먼저 선행됨이 있어야 합니다. 의지가 강한 것과 혈기 방장한 것과는 구분되어야 하며 쉽게 흥분하여 화를 잘 내는 경우라면 하지 않은만 못합니다. 쉽게 흥분해도 화를 내지 않는 경우라면 근기가 오히려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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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1-10-05 20:01
 
전도서 3장 21절: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백 魄)'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레종프레소 21-10-08 23:12
 
편하게 좌탈입망 하고 싶으면

오늘 저녁에 편하게 목을 매라 ㅋㅋㅋ

'따라서 지식호흡을 한다는 것은 일종의 죽는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능아들은 왤케 대가리가 성능이 졸렬한지

해녀가 숨을 참으면 뭐 그게 죽는 연습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등신새키 진짜 멍청해도 멍청해도 어떻게 이렇게 멍청할수가 있지

지식법이든 조식법이든 그건 그냥 호흡하는 방법이여..호흡을 들이쉬고 내쉬고 멈추고 하는 건데

무슨 니.미 숨좀 참는다고 죽는 연습이야...이런 정박아새키진짜...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저 뒤로는 전부 개소리야.....헛소리만 졸라게 써놓았지 아유 등신새키 진짜..ㅋㅋㅋㅋㅋㅋㅋ

화검상보다 더 멍청한 놈..베이컨보다 저 저능한 놈....태지는 아프기라도 하니 동정이라도 가지..이 등신새키는 멀쩡한 놈이 입만 열면 개소리를 짖어대니..아이구 인생아 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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