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요
그래야 경기를 쉽게 쉽게 풀어갈듯...

무엇보다 득타가 좋아야죠. 같은 3할이라도 타점 많이 나는 애가 좋으니 꾸준한 애가 좋죠. 확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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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을 왜보나요??
특정타자의 생산성을 보는데 타율만큼
부정확한건 없어요.
여러가지 스탯이 있지만 이거저거 골치아픈거 싫다면
그냥 OPS보면 되요.
OPS순으로 끊어서 쭉 나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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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생이에도 야구를 좀 아는 사람이 있긴 있네요.

한국하고 일본만 타율 타율 하죠.

타율 매년 3할 이상 치는데다가 내야수 그것도 2루수로 수비까지 잘하는데 백업인 선수도 있던게 MLB죠. (ops는 6할대 였음. 올해의 추신수 보다도 낮음)

5년쯤 전에 ops 7할대 초반인데 3할 타자라는 이유로 3번타순에 배치되던 지바롯데의 후쿠우라 선수를 생각하면 일본도 한국이나 비슷한듯..

후쿠우라가 1루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참 황당함을 넘어선 일인데요.

그 해 지바 롯데는 당연히 꼴지였고..

뭐 저랑 무관한 일이지만 뒷타순에 이승엽 있는데..

제구력 흔들리는 투수 가만 놔두면 알아서 볼넷인 상황에서도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자꾸 툭툭 건드려서 아웃되던걸 생각하면 막 화가 남..

볼넷대신 홈런이나 혹은 그냥 장타라도 자주 칠 수 있는 타자도 아닌 주제에 타율 올리려고 그러는건지.. 뭔지

타율이 8할쯤 되는 것도 아니고 3할 밖에 안되는데 볼넷은 거의 없고 3번중 2번 넘게 아웃되서 공격 끊어 먹었죠.

연구 결과 득타율도 타자의 본질적인 성향이라기 보다는 매년 변화하는 정도를 볼 때 그냥 운에 가깝다는게 세이버매트릭션들의 견해입니다.

득타율 높은 타자 같은건 그냥 팬이 만들어낸 팬심의 산물이죠. 표본의 크기를 봤을 때 운의 범주안에 있어요.

140타점을 넘게 올리며 최고의 득타율에 타점왕 했던 매니라미레즈가 바로 다음 해 리그 최악의 득타율을 보인적도 있다죠. (운이 아니고 본질적인 능력에 해당되는 스탯은 이렇게 리그 최고의 선수가 바로 다음해 리그 최악이 되는 경우는 훨~~씬 드뭅니다.)


그리고 득타율 보다는 그냥 장타 많은게 타점이 훨씬 많습니다.

득타율 높고 똑딱이인 타자들 타점 갯수 보세요. 아주 가관입니다.


타율 2할 7푼인 타자와 3할인 타자는 엄청난 차이가 날 것 같지만 100번중에서 겨우 3번 안타를 더 친겁니다. 볼넷 숫자 논외로 하더라도 말이죠.

홈런 1개가 승부를 가르는 경우는 많지만 안타 하나는 팬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심리적인 효과를 제외하면 실제로 크지 않아요. 볼넷이나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볼넷이 더 나은 경우도 많다죠.

그리고 출루율이라는 수치 안에는 타율까지 다 포함된 겁니다. 타율이 더 높은데 출루율이 더 낮아서 ops가 더 낮은 타자는 볼넷 생산성 측면에서는 타율 차이를 넘어서 엄청나게 밀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