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오늘 홈런 친 것이 슬라이더인 거 보면,
강정호가 직구나 슬라이더는 잘 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싱커성 공을 잘 못치는 것은
한국에서 뛸 때 수준높은 싱커성 변화구 던지는 투수를 많이 못 접해봐서인듯 하고
한국에 수준높은 변화구 던지는 투수가 많이 없는 건
신체적 조건 때문이 아니라 메이저리그 보다 투수들의 기술이 떨어져서이고
그렇다면 한국의 각 구단은
훌륭한 선수에게 돈을 쓸 것이 아니라
훌륭한 코치를 수입하는데 돈을 써서
재능은 있지만 꽃피우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을 꽃피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투자가 아닐까요?
월척을 어시장에서 살 것이 아니라
월척을 잘 잡는 어부를 고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야 KBO와 MLB의 수준 격차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오늘 강정호의 홈런을 보고 싱커성 볼만 잘 치면... 이런 생각하다가 잡생각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