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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6 06:00
[MLB] 김현수 얘기가 많은데...
 글쓴이 : 버킹검
조회 : 3,481  

왜 지명을 아무 팀도 하지 않아서 신고선수로 뛰어야 했는지에 대해서 토론이 많더군요...

스카우터가 보는 눈이 없다...선수가 게으르다...1툴 선수라 안뽑았다...추측도 많고...

기사를 보면 다들 훌륭한 선수인걸 알고 있었으나 안뽑았다...뭐 그런 소린데...

왜 진짜 하위라운드라도 뽑지 않은 걸까요...스카우터나 지도자의 눈에 문제가 없다면...

성실하고 재능도 인정받고도 안뽑힌건 다른 문제가 있다는건데...김현수 집 힘든가요 경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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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통뼈 15-12-26 09:46
   
김현수 또한  야구판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

얼마전 4할대 치고 수상경력 많은 학생이 대학야구 특기생 탈락하고~
반면 고교때 2번 잠깐 출전에 성적이 최하위인데 대학야구 특기생 입학하고~
     
비만 15-12-26 11:55
   
그 선수 뒷얘기가 또 있더군요. 한 쭉 말만 믿을 수 없는 일이니 양 쪽 의견 다 들어보는 게 좋겠습니다.
원래 대학 안간다고 했다가 드래프트 떨어지고 갑자기 말 바꾸는 바람에 자리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VanBasten 15-12-26 10:32
   
신고선수 김현수는 롯데와도 엄청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거 제법 유명한데 모르시나보네요.
우리에겐 류거나 드래프트로 알려진 2006년 신인 2차지명...롯데는 엄청난 안목으로 류거나라는 희대의 단어를 탄생시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서 행운인지 불운인지 모를 일이 생겼죠. 바로 천재타자 김문호 지명.

당시 김문호는 김현수와 쌍벽을 이뤘던 선수였는데 고2 여름에 엄청난 활약 덕분에 천재타자로 불리며 인지도는 김현수를 능가했죠. 반면에 김현수는 꾸준했습니다. 어찌보면 고등학교 총 3년 평균치는 김현수가 더 좋았을겁니다. 하지만 그 인지도와 천재타자 이미지 덕분에 김문호의 인기가 좋았죠.

그리고 바야흐로 드래프트 당일...
류거나를 실행하면서 의기양양(?!)해진 롯데 앞에 천재타자 김문호가 뚝 떨어집니다. 당연히 앞에서 뽑힐 줄 알았는데 우리 차례까지 와서 낼름 뽑아버리죠. 원래 롯데의 목표는 이영민 타격상 받은 대졸출신 황성용과 고졸 김현수를 외야수로 뽑으려고 했는데 김문호의 유혹에 넘어가면서 김문호, 황성용을 뽑게됩니다.

하지만 김현수도 갖고싶어서 곧장 신고선수 제의를 하지만 이번에는 김현수가 거절.
그래서 롯데는 김현수를 놓치게 됐죠. 이 모든게 류거나와 함께 시작된 일ㅠ
어쨌든 천재타자 김문호는 내년 우리팀의 주전 좌익수가 될 확률이 높은 선수로 아직 우리곁에 있습니다ㅋㅋ 김문호가 잘해주길 바랄 수밖에 없죠.
     
가따뚜라 15-12-26 11:30
   
김현수는 롯데가 아니면 지명을 못받었었나요?
김현수도 유명했으면 뒤 팀이 찍었을텐데요.
          
VanBasten 15-12-26 12:06
   
타팀이 김현수를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모르지만 롯데는 확실히 김현수를 노렸습니다.

당시 롯데의 최우선 지명은 투수자원이라서 투수 위주로 뽑았죠.
그래서 야수는 후순위로 뽑을 생각으로 뽑을 선수까지 거의 확정해놨습니다. 근데 하필 김문호가 눈앞에 뚝 떨어지자 3라운드에서 김문호를 선택했죠.

원래 연고지인 부산고 출신 대졸 황성용과 성적에 비해 인기가 없었던 고졸 김현수를 뽑고자 했는데 김문호를 뽑으면서 틀어졌습니다. 당시로선 천재타자 김문호를 뽑았다고 쾌재를 불렀지만 결과적으로 뭐...;;;

분명한건 롯데 스카우트팀은 8,9라운드 후순위로 김현수를 뽑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외야수 2명을 뽑아버려서 계획이 수정된거죠. 이건 2009년쯤 김현수의 포텐이 터지고난 후 롯데 스카우트팀에서 나온 말입니다. 류거나로 엄청나게 욕먹고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 말이니 충분히 믿을 수 있죠ㅋㅋ
별명없음 15-12-26 15:01
   
야구 잘 모르는 분들 위해 보충 설명

류거나 : 류현진 거르고 나승현 선택...

사실 고교 시절 대어 평가로는 비슷했으니 그럴만도 했음..
같은 입장이라면 롯데가 아니라도 류현진 대신 나승현 선택했을팀이 많았을것...
당시 류현진은 고교시절 토미존 수술을 받은 상태 + 아버지 조폭설 때문에 지명이 밀림...
(유명한 에피소드인데 류현진 + 아버지가 친척 결혼식에 갔는데...
같은 시간대 다른 층에서 조폭 두목급이 결혼하면서 입구에 조폭이 쫙 깔림...
입장하던 현진이 아버지 + 현진이 덩치를 보고 조폭들이 90도 인사를 했다고 함.. 식구인줄 알고...
그 목격담이 기자 + 야구 인사들에게 퍼지면서 아버지 조폭설로 구단들이 지명을 꺼리게 됨...)

어쨌든...
결과적으로 나중에 류현진은 대박, 나승현은 기대 이하 성적을 내게 되고...
그래서 류거나 라는 말이  생김...

류현진은 신인시절부터 선발로 뛰면서 성적내는 바람에 괴물 소리 들은거고...
나승현도 마찬가지로 신인때 등판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마무리 불펜에서 뛰었음...
결국 첫해는 준수했으나... 2년차부터 점점 하락세로 살아나지 못함...
매번 류현진과 비교되면서 더 위축됨..
샤링 15-12-26 20:37
   
스카우터나 지도자의 눈에 문제가 없다면... 성실하고 재능도 인정받고도 안뽑힌건 다른 문제가 있다는건데...
김현수 집 힘든가요 경제적으로??...^^;;

===========

뭔 뜻임?
결과론적이지만 어린 친구를 바라보는 스카우터나 지도자의 안목 문제였다고 생각드는데
님의 생각은 스카우터나 지도자의 눈 문제를 떠나서 김현수 개인 문제까지도 넘어서 이젠 집안 문제?
지난 얘기를 들춰내서 메이저리그 진출자를 못알아본 국내 전문가를 비하하는게 아니라
김현수 개인 문제를 넘어서 집안 문제 있는것 아니냐는 식의 말 맺음이라니..
     
버킹검 15-12-26 21:20
   
집안이 문제가 아니라...돈관련 문제가 아닌가 혹시나...비리라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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