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의 기자회견 발언 중에 르세라핌의 데뷔 때문에 뉴진스의
데뷔가 밀렸다는 주장이 있다. 이를 받아서 뉴진스의 팬덤인 버니즈는 데뷔가 밀린 뉴진스를 콩쥐로, 뉴진스의 데뷔를 지연시키고 먼저 데뷔해서 하이브 첫 걸그룹의 타이틀을 뺏어간 르세라핌을 팥쥐로 모는 이른바 '콩쥐팥쥐' 프레임을 온라인 커뮤의 여론으로 정착시키려는 시도를 하였다.
그리고 쏘스 뮤직은 이 부분을 명백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민희진 본인이 여유있게, 멤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22년 3분기 데뷔를 시킨다고 당시 언론과 인터뷰를 했으며, 이런 제반 정황을 살펴보면, 뉴진스가 르세라핌으로 인해 데뷔가 밀린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버니즈에 의한 르세라핌에 대한 공격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친 민희진 성향으로 알려진 '스포츠 경향'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사가 새로 나왔다. 아마도 쏘스 뮤직 및 하이브 등이 제소한 재판에서 유리한 증거로 삼기 위한 빌드업으로 보이는..
아마 주주간 계약에서 민희진이 하이브 산하 계열사에 해를 주면 안된다는 조항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벗어나기 위해서 만들고 있는 프레임으로 보여진다.
컴백 앞둔 르세라핌, 누굴 위한 ‘내부총질’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쏘스뮤직 측은 구체적인 소송액 등을 밝히진 않았으나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5억 원대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지난 4월 하이브가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반박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쏘스뮤직에 관해 언급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 측이 어도어 감사에 착수한 이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뉴진스를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는 약속을 어겼다” “르세라핌을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먼저 데뷔시키기 위해 뉴진스의 데뷔를 미워달라고 하이브가 요청했다” “르세라핌을 ‘민희진 걸그룹’처럼 착각하게 만들기 위해 뉴진스의 홍보를 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신문에서 온라인 커뮤를 언급하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르세라핌은 코첼라 가창력 전에도 인스타 욕설, 고3 발언, 욱일기, 후지산 사진 등 이미 갱생불가 논란들이 많았다” “그룹에 안좋은 영향 끼칠까 걱정”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훗날 소송 결과에 따라 새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있으나, 판도를 완전히 뒤집기 위해서는 민 대표에게 불리한 결정적인 ‘한 방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왜 이런 기사 내용이 나왔을까? 기사가 인용한 듯 한 온라인 커뮤의 게시물을 한번 살펴보자.
그런데, 이 게시물의 작성 의도에 대해 날카롭게 찌른 답글도 달렸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기사 내용의 진실성을 탐구하자. 르세라핌의 코첼라 공연은 24년 4월 13일(현지시각). 그리고 민희진이 르세라핌을 실명 저격한 첫 기자회견은 4월 25일이었다.
그런데 친일 논란이 된 르세라핌의 후지산 사진이 인스타에 게재된 것은 이로부터 한달도 더 지난 5월 29일의 일이다. 르세라핌 공연 욱일기 논란은 홍백가합전 출연 직후인 23년 1월 초에 잠깐 있었으나, 이번 민희진 사건으로 재조명 된 것은 올해 5월 3일의 언론 보도였고, 그 이후 온라인 커뮤에서 뉴진스 팬덤이 주도하는 비판 여론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났다. 고 3 발언? 이건 아예 르세라핌이 한 적도 없다. 즉,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 주장이 온라인 커뮤의 여론 조작에 의해 사실처럼 받아들여진 것이다.
즉, 위 기사는 민희진의 기자회견 이후에 르세라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본격화 된 것에 대한 타임 라인의 혼선을 줌으로서 향후 재판에 유리한 빌드업을 쌓기 위해 이러한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 이 것은 스포츠 경향과 기자의 단순한 검증 부족인 것일까? 아니면 민희진과의 어떤 사전 교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이브 산하 타 레이블에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주주간 계약 위반에 대한 알리바이 제공의 명목으로, 향후 민희진 v.s 쏘스뮤직 재판에서 유리한 증거로 삼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준비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