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뉴진스 ‘버블 검’ 사용중단하고 손해배상하라”…英 밴드, ‘표절’로 봤다
안진용 기자2024. 7. 18. 12:36
https://v.daum.net/v/20240718123606584
표절 의혹이 제기된 걸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에 대해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 측이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해 “‘버블 검’ 사용을 중단하고 손해배상하라”는 입장이 담긴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대해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측은 “무단 사용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영국 와이즈 뮤직 그룹(WISE MUSIC GROUP)은 지난 6월 중순 공식 항의서(Letter of Claim)를 전달하며, 어도어를 비롯해 모회사인 하이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소니뮤직퍼블리싱홍콩리미티드(한국 영업소) 등 6곳을 수신자로 지정했다.
해당 법무법인은 ‘버블 검’이 표절했다는 샤카탁의 노래 ‘Easier Said Than Done’의 권리사로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WISE MUSIC GROUP의 요청에 의해 문서를 전달한다면서 “WISE MUSIC GROUP의 동의없이 250, Oscar Bell, Sophie Simmons, Gigi가 작사·작곡하고 뉴진스가 녹음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버블 검’이란 곡은 ‘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버블 검’의 사용중단을 포함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