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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01 23:34
님들 살려주세요
 글쓴이 : 카르얀
조회 : 483  

소설좀 다운받아서 보지말아주세요.

영화나 드라마 만화는 용량이라도 많아서 받을까 말까 고민이라도 하지..

소설은 끽해야 몇백케이..

그래서 고민없이 다운받아 남이 죽어라고 머리싸매고 쓴 글 편하게 보는데요.

제발 그러지좀 말아주세요..

10년전과 지금, 소설가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살수가 없어요..

왜들 그래요..

창작하는 사람의 고통을 생각하면 님들 열명중에 한분은 돈주고 사서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다 공짜로 보네요..

참 기분 뭣같아여..

지금은 뭐 영화나 드라마만 불법다운로드 한다고 말들 많은데

진짜 피해보는건 소설가들이에요..

저는 이미 2005년도에 소설 접었어요.. 돈을 못버니까요..

지금 남아있는 극소수의 그들까지 죽는다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발 그러지들 마세요...

돈주고 사서 봤으면 좋겠어요 ㅠㅠ

1~2년 죽어라고 머리 싸매고 글쓴 작가들은 기분이 어떨까요...

우리들 피와 땀이 섞인 작품이 몇초만에 여기저기 퍼져버리니 말이에요...

진짜 싫어요...

대한민국의 문학인들..

우리 스스로가 지켜줍시다 ㅠㅠ

그래야 우리나라에서도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은하영웅전설같은 작품이 탄생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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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and티 12-06-01 23:41
   
네. 저도 이 부분 격하게 동감합니다.
조카들한테도 불법다운로드 절대 하면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구요.
저도 그렇게 가르치다 보니 부끄럽지 않은 어른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zest 12-06-01 23:48
   
뭘 만들건
세상에 없던것을 만드는건 젤 힘들죠ㅠ
모라고라 12-06-01 23:49
   
책은 역시 책으로 봐야 제 맛이죠.. ㅋ
현금 12-06-01 23:55
   
오웅ㅋ
카르얀 12-06-02 00:03
   
저는 정말 눈물이 나와요 ㅠㅠ

제 고딩때부터 꿈이 글쓰는거였는데...

저는 격변하는 현실에 져서 결국은 다른길로 나섰어요....

정말.. 정말... 정말.. 너무도 힘이 들고 아직도 꿈에 나오고... 그럴때마다 눈물을 흘려요....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그들은 좋은 대접 받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커피and티 12-06-02 00:29
   
토닥토닥 그렇다고 그 꿈을 버리지는 마세요.
생업이 있으시더라도 영감을 갖고 사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게 꼭 책이 되서 님 글로 인정받는 날 오기를 기도해요.
제 마음이 짠해서 그냥 못가고 글 남겨요
플로에 12-06-02 00:42
   
' ㅅ';;; 참 뭐랄까...
전 책을 사랑해야 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고, 사랑하고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늘 고민을 하며 책의 질과 보존성을 따져가며 구입한답니다.

카르얀님 말씀에는 많은 부분이 들어가 있네요.
1. 저작권 벌칙 강화 및 법규의 구체화 등.
2. 작가 처우 개선 (저작료, 사회적 위상 등)
3. E-Book이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4. E-Book과 종이책의 공존 방안

등등....
카르얀님 답답하신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_-;
저라면 그 현실이 너무 답답하다면... 더 많이 공부해서 하나하나 바꿔나갈 듯 합니다.
사람들에게 읽지마세요! 라고 해봐야... ㄱ-;;;
공짜 수확을 좋아하는 인간 습성은 어찌할 수 없는 겁니다. ㅋㅋㅋㅋ

할 수 있는 건 많아요. 다들 주저 앉아서 투덜거리기만 하기 때문에 바뀌지 않는 것 뿐 아닐까요? :)
도서와 달리 음악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인식 전환은 많이 개선 및 전환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커피and티 12-06-02 00:47
   
그냥 이럴 땐 힘내시라고 하면 될거같아요.
          
플로에 12-06-02 01:01
   
'-' 전 싫어요, 커피님...
그냥 힘내라는 말은 주변에서 이미 귀가 박히도록 들으셨을텐데...
차라리 저쪽 분야와 조금이라도 연관성 있는 사람이 알고 있는 걸 토해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제 말이 과하거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늘 그래요...ㅠㅠ
제가 정말 힘들 때 힘들다고 하면 그냥 "힘내"라고만 하는 사람들 있는데...
전 그렇게 얘기해 줘도 기운이 안나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는 게 제가 다른 사람에게 "힘내"라고 말하는 방법이라고 봐주세요.

전 배고픈 사람에게는 빵을 줘야 하고 아픈 사람은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 댓글 다 쓰고 나니...
또 울컥했군! 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ㅋㅋㅋㅋ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려요, 커피님. ^^
               
커피and티 12-06-02 01:30
   
제가 기분 나쁠건 없지요.
저도 출판쪽에서 10년 이상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
그저 이분이 아파하는걸 동감하고 있는 사람이고 점점 더 느끼고 있답니다.

단지 꿈이 꺽여서 아파하는 분에게 이 밤에 위로가 더 어울릴거 같아 한마디 보탠거에요.
꿈 꾸고 정진하던 일을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카르얀님도 플로에님이 말씀하시는걸 모르는 바 아닐거에요.

길을 잃어버려서 울고 있는 사람한테 지도가 왜 없냐
왜 더 똑똑하게 공부해서 나오지 못하냐 그러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현명하고 지혜롭다고 생각되는 말보다 한 마디 위로가 더 힘이 될때까 있어요.

다른 일 좀 하다 들어가기 전에 들렀는데 덧글 달린거 보고 뭔가 했네요.
                    
플로에 12-06-02 01:35
   
으하하하...
커피님 말씀 들으니 또 그런 말이 어느 상황에는 더 현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언니 덕분에 좋은 것 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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