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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9 23:07
친구관계 정리해야될거 같아요...
 글쓴이 : 진주소녀
조회 : 5,006  

요 며칠째 친구랑 같이 밥먹는게 아니라 돌을 앞에 두고 밥먹는 기분이네요
며칠전에 애가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제가 그 친구보고
"A야(그 친구를 A라 칭하겠습니다) 오늘 기분 안좋아? 무슨일인데 말을해줘"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답을 안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뭐 시간 지나면 풀리겠지 했는데 며칠째그러네요
그 A라는 친구랑 몇년째 친구하면서 이런일을 몇번은 겪었습니다 그래도 잘 넘어갔는데 이번은 아닌거같네요 제가 뭔 잘못을 한건 아닌거 같은데 말입니다 설사 무슨일이 있어서 기분이 안좋다 해도 이건 좀 아니죠
사실 오늘 쉬는시간동안에 고민 많이 해봤습니다 정말 정리해야 할까? 하고요...... 친구를 만날때면 기분이 좋고 들떠야 하는데 A를 만날때면 전 걱정을 하게됩니다
'오늘은 설마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 않겠지?' 하고요 그것도 몇년째요....
저도 이제 제 자신을 돌보기도 힘들어요...그런데 친구마저 저러니 더 힘이들 지경입니다....ㅠ

제가 사람관계를 가벼히 여기지 않기에 사귈때도 관계를 끊을때도 신중히 합니다.....그래서 계속 고민중이에요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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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호 14-06-09 23:08
   
함부러 끊지 마세여.. 저두 한번 그랬다가.. 물논.. 걔가 엄청 잘못하긴했지만.. 약간 후회되는게 있어여.. 그래두 중학교 같이 다닌, 8년동안 알고지낸 앤데.....
     
진주소녀 14-06-09 23:10
   
그래서 계속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중입니다ㅠ 생각을 해도 도대체 왜 그러는지를 모르겠으니 더 미칠지경이에요ㅠ
          
백미호 14-06-09 23:12
   
그럼 물어보세여.. 친구라서 걱정된다구요..
               
진주소녀 14-06-09 23:13
   
그 말을 왜 안해봤겠어요....당연히 했죠.....그런데 전혀 말을 안해요
생마늘님 14-06-09 23:12
   
음...저는 초딩때나 중딩때 같이 놀던 애들이 같은 학교로 다니고....전교생이 많다보니

대채적으로 어울리지만 만나는 애들은 정해져 있어요..
     
진주소녀 14-06-09 23:17
   
저도 그 애랑 5년동안 친구였었는데....ㅠ
          
생마늘님 14-06-09 23:22
   
음....저는 초딩때부터 같이한 애랑 맨날 싸우긴 하죠 ㅋㅋ 마치 절교라도 하듯이

그런데 남자애들이 그렇지만 나중에 서로 사과하는편이라.......완젼히 끊는다는걸 모르겠네여
청렴결백 14-06-09 23:13
   
끊는다는게 무시한단 말인가요?
그런게 아니면 그 친구분에 대한 생각을 지금보다 조금만 줄이면 되는거겠죠
     
진주소녀 14-06-09 23:14
   
무시한다는건 아니죠.....다만 친구로써가 아닌 남으로써 대하게 되겠죠.....ㅠ 아...정말 뭐라 하기가 복잡해요ㅠ
          
청렴결백 14-06-09 23:23
   
저도 그런 친구 있는데 지금은 가끔 얼굴보고 그렇게 해요.
 진주소녀님이  알아서 잘 할거라 생각해요^^
               
진주소녀 14-06-09 23:25
   
네...ㅠ
아낙선 14-06-09 23:24
   
믿지 못할 사람이던가 인간적으로 도덕적으로의 문제가 아닌 관계의 문제라면...
애써 끊지 마시고 묻어두세요.
사람은 인연이면 또 만나게 되고 머리가 굵어져 이해하게 되고 화해하게 되고 그래요.
맺는다거나 끊는다는게 둘다 너무 깊이 다가가 있어 그런거...
그러거나 말거나 일상은 돌아오는거지만 기억이란게 언젠가 그냥 떠오르기도 하고 보고프기도 할 때가 있는거라서...
     
진주소녀 14-06-09 23:26
   
그런가요...?ㅎㅎ 그럼 저도 묻어둬야겠어요...그럼 저도 덜아프고 걔한테도 별로 그런건 없을테니까요ㅎㅎ
          
아낙선 14-06-09 23:27
   
사는건 기다림. 다가오거나 말거나...
필요한 건 나. 필요치 않은 것도 나.
기다림은 평온한 것. 무던한 것. 미소지을 준비만 하고 있는 것. ^^
               
진주소녀 14-06-09 23:30
   
ㅎㅎㅎㅎ아낙선님 말을 들으니 뭔가 기분이 나아지네요ㅎㅎㅎ 그래요 필요한것도 나 필요치 않는것도 나인데...... 전 왠지 너무 매달린거 같아요
               
멍삼이 14-06-10 01:53
   
오, 멋지당!!!

꼭 시인같애~엥!!!^^
플로에 14-06-09 23:25
   
이런 건 상황을 다 들어봐야 아는 거라...ㅠ_ㅠ
음... 무 자르듯 끊지는 마시고 그럼 그냥 멀리하세요.
돌아올 친구는 단절한 게 아닌 이상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저 싫다고 떠난 친구가 수 년이 지나 돌아온 경우가 있어서...-ㅁ-;
     
진주소녀 14-06-09 23:28
   
음......멀리......그래도 멀리하는걸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네요ㅎㅎ 저도 생각해보니 단순히 끊는거 보단 멀리하는게 좋을거같네요ㅎㅎ 끊는다는건 단절이니까요ㅎㅎ
문풍백 14-06-09 23:36
   
가끔은 친구라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을 거예요

잠시 시간을 두고 거리를 두셨다가 자연스럽게 가까워 지는 것도 방법 이죠^^
     
진주소녀 14-06-09 23:38
   
그래도 뭔가 말이라도 해줬음 해요.....그냥 쓸데없는 잡담이라도.....그런말도 안하니 답답해요 며칠째 말이 한마디도 없어요ㅠ
싱끌레어 14-06-10 02:28
   
글 좀 쓰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께서 이미 제가 할 말을 다 하셨네요.
그냥 거리만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녀의 인간관계가 달라서 명쾌한 답을 내주진 못하지만, 남자들끼리는 그냥 시크하게 쿨하게 신경 끄길 추천합니다.

저 친구와 무슨 일이 있을 지 미리 신경 쓰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좋아요.
친구가 말이 없어요? 일부러 무시하는 게 아닌 이상, 억지로 말 시키지 말고 그냥 같이 밥 먹어요. 꼭 해야 할 말 있으면 물어보고... 그게 아니면 신경 쓰지 말고 밥만 냠냠...

하지만 이건 양자가 모두 남자일 때의 대처법이고, 상대방 혹은 양자가 여자라면 사정이 달라지겠지요. 애가 탄다거나 하는 게 아니면 같이 무신경하게 지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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