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에 뭔가 큰 곤충이 붙어있어서, '당연히 말벌이겠지.' 하고 빈 컵을 이용해서 생포를 했습니다.
생포하고 보니까 무늬가 벌이 아니네요... 잘 보니까 파리....;;;;;
그것도 몸 길이가 2센티미터는 족히 되는 완전 큰 파리더군요.;;
크기를 측정할 수 있도록 옆에 자를 가져다 대봤습니다.
제가 여지껏 봐온 파리 중 가장 큰 놈이네요.
죽은 게 아닙니다. 죽은 척 쑈를 하는 중.
처음엔 창 밖으로 방사해주려고 했는데, 전 파리와 모기에겐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죽여야 하는데... 어떻게 죽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