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열차로 경주 가서 놀다가 저녁에 감포가서 회를 한 접시 때리고 포항가서 잡니다.
이틀째 울진행 버스를 탑니다.
좀 별나게 가고싶으면 농어촌버스를 3번 갈아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번거로우면 그냥 울진행 타시면 됩니다.
울진에서 근처 온천이나 동굴좀 보고 노시다가 하루 보내시고
3일째 울진에서 불영계곡을 지나 광비정류장 (종점)으로 가는 전국에서 제일 싼 군내버스가 있습니다.
50킬로가 넘는데 제가 갔을 때는 단돈 1500원 기본요금이었다는.....
만일 같은 거리를 시외버스로 가면 7000원이상이 나옵니다.
단 하루 2-3번밖에 운행안합니다. 미리 인터넥으로 검색해두시길
인구 백여 명 남짓한 광비에서 대중교통은 없읍니다.
이제 시골포장도로를 하이킹 하며 걸어가야합니다.
한 시간 반 정도 걸어가면 양원역이 나옵니다.
원래 역이 아닌데 주민들이 청와대진정까지 넣어 하루 2번 열차가 서게 만든 간이역입니다.
요즘은 좀 알려져서 태백관광열차가 다니기도 한다던데요.
역에서 파는 집에서 빚은 막걸리와 감자전같은 것들이 제법 맛있지요.
거기서 태백선을 타고 삼척,강릉으로 가셔서 해수욕해도 되고요.
이젠 지쳤다 하시는 분들은 영주로 가셔서 돌아오시면 됩니다.
조심할 점- 반드시 식수를 확보한 후 광비에서 양원까지 걸어가실 것.
전 그때 여름땡볕에 물도 없이 갔다가 개구락지처럼 말라죽는 줄알았음
계곡물은 함부로 마시면 안됩니다. 뱀의 기생충알이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