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간에 왜 이렇게 시끄럽지..밖에 사람들이 있나..싶어서 창문을 내다봤는데,
맞음편 집도 창문이 열려있었고, 아버지와 아들이 너무 신나게 놀면서 샤워하고있네요.
저는 예전부터 제 방이 창문을 열면 밖에서 딱 들여다보인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는데,
저집은 모르나봅니다.
방을 지나서 거실을 지나서 화장실이 있는 구조인데 방문, 창문, 화장실문을 다 열어놓지 않으면 저렇게 보일 리가 없거든요.
근데, 창문에 모기랑 날파리같은게 많이 붙어있어서,
파리채로 탁탁탁 서너마리 때려잡았더니,
그 소리가 들렸는지 갑자기 창문을 확 닫고 불을 꺼버렸어요.
제가 파리잡는 소리가 시끄러웠던걸까요. 아님 소리가 생각보다 크게들린다는 사실을 깨달은 걸까요?
창문에 붙은 모기 세마리 잡은 뒤로 급 조용해짐;
집과 집사이가 꽤 떨어져있는데..(양쪽으로 화단도 있고, 가운데 차도 한대 넉넉히 지나갈 정도로 떨어져있어서..
엄마가 말하는 소리, 애가 기침하는 소리도 다 들리는데, 그렇다면, 제가 키보드 치는 소리도 들릴까요?
방문은 닫아서 우리집 마루에선 안들리는데, 앞집에서 어느정도 크기로 떠들면 들리는지, 궁금하네요..
카라 노래나 틀어놔야지..ㅋㅋ (새벽두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