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 고민경 기자] '악마의 호수' 파양호의 미스터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중국의 버뮤다 삼각지대'로 불리는 파양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중일 전쟁이 발발했던 시기, 약탈한 물품을 가지고 일본으로 향하던 고베마루호가 파양호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등 파양호에서 일본군의 선박이
실종되는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일본은 야마시타 대령을 비롯한 20여명의 선원을 파양호로 보냈으나 얼마 후 야마시타 대령만
간신히 돌아왔고 그는 "20명 잠수부 전원이 검은 물에 휩싸여 실종됐다"고 보고했다.
일본군은 파양호를 잘 아는 인근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파양호를 '악마의 호수'라 부르며 꺼려했다. 호수에 얽힌
전설 때문이었다. 2,000년 전 하늘에서 이상한 불빛이 내려와 폭발했고 그 후 호수를 지나가는 배들은 검은 안개에 휩싸여 사라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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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파양호에서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200여척이 넘는 배가 사라졌으며 1984년 8월 3일에는 하루동안 13척의 배가
사라졌다고. 이후 사람들은 파양호를 '중국의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불렀으며 중국 정부도 실종사건의 원인을 찾고자 했지만 그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