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돈 퍼주고 싶어 안달이 난 대륙철도 예찬론자들이 설쳐대네요.
북한을 통과해 중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까지 신뢰성 있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화물을 운송하고 여행 할 수 있다고?
1. 기차타고 유럽까지 여행은 웃기는 일이라 얘기할 것이 못 됨.
2. 일차적으로 큰 문제는 북한의 복선철로 부족, 철로의 노후화, 폐쇄성, 신뢰부족, 기술부족등으로 남한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투자를 해야 함. 그것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폐쇄되고 인질이 되고 개성공단 꼬라지 날 수 있음. 한국 혼자의 와교력으로 북한, 중국, 러시아를 감당하기도 힘듬. 국제적 협약에 의한 보장과 위반시 북한에 대한 강제적 조치방안이 확보돼야 함. 그 투자비용을 경제적 효과로 회수할 수 있는지도 불확실 함.
3. 한국, 북한, 중국, 유럽은 표준궤이나 러시아는 광궤임. 러시아를 통과하려면 대차를 바꿔야 하거나 윤간폭을 자동 조절하는 차량을 사용해야 함. 대차를 바꾸는 작업은 해상 운송에 대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대륙횡단 철도는 고속이어야 하는데 대차를 바꾸든, 윤간폭을 자동으로 바꾸든 대량 운송과 고속주행에 많은 문제가 있음.
더구나 유럽까지의 운송의 경우 이러한 러시아 광궤의 문제는 철로 운송의 장점을 상당히 없애고 해상운송이 유리한 경우가 훨씬 많음.
4. 중국의 경우 동북3성에 대해서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그 외의 지역은 상당히 우회하는 장거리 경로임. 중국의 경우 황하와 양자강은 내륙까지의 선박 운송이 가능해서 동북3성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철도 운송이 별 장점이 없음.
철도 연결의 장점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문빠들은 북한에 퍼줄 수 있다는 희망에 눈이멀고 눈에 콩깍지가 끼고 장및빛 무지개만 보이는 것임. 문어벙과 같이 모두 어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