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의 자리가 빈채로 남아있다.)
다국적기업 나이키에 '에어조던', 한국의 기독교에는 '에어장'이 있다면 한국의 정치계엔 '에어문'
12월 4일 MBC에서 열린 제1회 대선후보 TV토론회에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가 불참하였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분명 방송 전 화장까지 마친 문후보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나타내었다. 많은 시청자들을
가장 당혹스럽게 한 사실은 문후보는 토론 시작 초반에는 자리에 있었다는 점이다.
박근혜 새누리당후보와 리정희 통합민주당후보 사이에서 국민들에게 인사까지 마친 문재인후보는 박근혜후보와 이정희
후보가 공방을 주고받는 사이 시청자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오늘의 토론에서 리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시종일관
비아냥거리는 말투와 공격적인 언행으로 맞서자 이를 지켜보던 문재인후보가 리후보와 엮이기 싫어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토론으로 승부하자 외치던 문후보, 정작 토론에는 나타나지 않아
문후보가 토론에서 사라진 것이 큰 이슈가 되는 이유는 후보등록 이전부터 문후보가 박후보에게 TV토론을 열자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일화 먼저 하고오라'는 박후보의 핀잔을 들은 문후보는 정작 박후보가
토론에 참여하자 자리를 피했다. 항간에서는 문후보와의 동반xx을 시도하는 리후보가 토론장에 등장하자 당황한
문후보가 피신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네티즌들은 '유리인형이 나온 줄 알았다', '아마 숨어서 김밥을 먹었을 것'이라며 수 많은 추측성 글을 민주당 당사에
버금가는 유머사이트에 게시하였고, TV토론 후 종편방송인 '채널A'에서는 문재인후보의 불참으로 문후보의 토론결과
득실을 따지기 어렵다며 패널들이 난색을 표하였다. 참가한 패널들은 문재인후보에 관련하여 향후 지지율 예측과 같은
주제로 토론 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마저도 리후보의 극좌 지지층 강탈, 박근혜 후보로의 중도 보수층 집결에 따른
문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예측하였다.
(사진: 토론이 끝난 후 손을 맞잡기 껄끄러운 두 여성후보가 허공에 손을 들어올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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