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 사안에 따라 중도보수 혹은 중도진보의 스탠스를 취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석기 사건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법원에서 영장까지 발부한 것으로 미루어볼때 국정원이 헛발질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3년이나 내사를 했다니 뭔가 분명한 증거가 있어 들이대는 거고, 그러니 법원도 영장을 발부했겠죠.
혹여 법원이 권력에 굴복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면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리 사법부가 그리 물렁한 곳은 아닙니다. 그래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너무 음모론에 빠져계신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쓴 가장 큰 이유로써, 몇몇 관련되는 분들에게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뭐 그분들이 이 글을 볼리는 없겠지만;;
먼저, 여당인 새누리당에게는 이런 얘기를 하고 싶네요. 간단히 말해서 '이 사안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마세요'입니다.
이 사건은 아직 분명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조사중이니) 사안의 중대성으로 봤을 때 국가적 중대사입니다.
검찰과 국정원에서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힐수 있도록 냅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에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 논쟁을 벌여도 무방하다 봅니다. 뭐 일면 진보세력이 이미 엄청난 타격을 받았지만요. 걍 즐기시길..손해날 것 없잖습니까.
두번째로, 제1야당인 민주당에게도 '일단 지켜봐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기사를 보니 민주당쪽에서도 아무런 정보가 없어 사실확인을 하는 단계라 조심하는 듯합니다만, 민주당내에서도 급진적인 사람들이 들고일어날 것 같네요. 김한길 대표가 무게중심을 잘잡고 진중한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안의 중대성으로 봤을 때 확실한 정보없이 섣불리 들이대봐야 큰코만 다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내부를 스스로 돌아볼 때라 생각됩니다. 이석기 측이 간첩세력이 확실하다면 민주당내에도 이에 포섭되어 암약하고 있다고 장담하지 못하니깐요. 그러니 내부단속을 잘하시길.
소수정당인 정의당(?), 노동당(?)..뭐 이런 사람들도 괜히 끼어들지 말았으면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그 사람들중 일부도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괜스레 껴들었다간 지 발등 찍는 일이 될테니깐요. 국가안보에 관한 일이라면 보수든 진보든 편가를 일이 아니니 일단 수사가 옳바르게 지켜보고, 수사과정에 문제점이 없는지만 들이대는 것이 그들이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수사를 하는 검찰이나 국정원쪽엔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명백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조사하는 과정에 어떤 잘못된 의도가 개입되어 수사를 망친다면 이보다 나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결코 숨길수 없습니다. 5년후이건 10년후이건 언젠간 밝혀지게 되있습니다.
정게분들에게도 한마디 말씀드리고 싶긴한데, 입 잘못 놀리면 훅가는 곳인거 같아 몸사리겠습니다.
다만, 지난번 윤창중 사건때도 그랬지만 웹에서 왈가왈부해봤자 실제로 밝혀질 일든은 어떻게 해서든 밝혀집니다.
괜히 열내지들 마시고, 진중히 수사를 지켜보시고 괜한 다툼으로 가생상조에 실려가시는 분들이 없으면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