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내란음모 혐의의 대표적 물증으로 제시하고 있는
지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 비밀회합 말고도
이석기 의원과 조직원들은 2010년말부터 지금까지
40여 차례 크고 작은 모임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40여 차례 가운데 100명에서 많게는 300명까지
참석하는 대규모 회합은 10여 차례였고,
나머지는 조직원들 사이 두 세명 씩, 열명 씩
소규모로 만나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Q. 압수수색 과정에서 돈 뭉치가 나왔다는데요? 무슨 얘기인가요?
이석기 의원의 현주소지로 되어 있는
서울 마포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총 1억4천만 원의 현금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1억4천만 원 가운데는
한화 뿐 아니라 달러와 유로화가 섞여 있었다는 건데요.
보통 집안에 현금을 이렇게 많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 돈의 출처와 용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Q.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아직 구체적인 연계 사실이 나오진 않은 것 같은데요.
다만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은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지난 5월 12일 130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물질적 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발언이 나온 배경이
올 3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전협정 파기 선언을 했기 때문이란 겁니다.
이 의원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파기한 만큼
이제는 전시상태“라며 ”물질적 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http://news.ichannela.com/politics/3/00/20130829/5729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