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무교육에 급식도 당연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초등학교에서 애들 넘어져서 무릎까지면 양호실서 약발라주는데
그 약값 대일밴드값 애들한테 청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까요?
아침이야 집에서 먹고 온다 쳐도
전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초등학교에서
점심시간 넘어까지 애들 붙잡아놓고 가르칠꺼면
당연히 교육에 필요한 기본 준비물이라던가
애들 먹일 밥이라던가
그정도는 당연히 국가에서 제공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의무적으로 학교에 끌고가질 말던지...
가난한 깡촌 애들 풀이나 베고 집안일이라도 돕게.
그게 아니고 일단 의무교육을 시키기로 하는게 국가 정책이면
교육을 받는 애들 건강정도는 너무나 당연하게 챙겨야 하는거죠.
부자급식 얘기하는데 이것도 좀 거시기한게...
부잣집 애들은 애들 아니랍니까?
그건 일종의 역차별로 보이더군요.
부잣집 애건 가난한집 애건 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당연히 똑같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애들에게 투자할 예산 문제 말인데.
한나라당에 제가 제일 이해가 안가는게 이거죠.
정의적으로는 국가와 민족을 우선한다는 '우파'를 자처하는 주제에
국방비와 교육, 복지 예산을 깎아나가서 다른 일에 돌린다는거.
여당 정책에 반발해서 시위날때마다 막아주는 전의경에 대한 대우도 불만임.
자기들이 뭐 할때마다 시위대에 매번 이리저리 치이는 전의경 밥값까지 깎은건 대체 ㅡㅡ;;
그렇지 않아도 출산율 낮아지고 원정출산에 고령화 사회에 아주 난리인데
북구쪽 애들마냥 요람에서 무덤까지 교육시켜주지는 못할망정
(하기사 그동네는 세금으로 소득의 40%를 떼간다니 좀 골때리지만...)
고등학교도 아니고 당장 초등학교 애들 점심밥주고
결식아동들 방학때 돌봐주고 하는 그 예산을 다른곳에서 못끌어오겠다 징징거리면...
진짜 말마따나 청년들 결혼이나 빨리 시켜야 세대교체도 좀 젊게 젊게 이루어질꺼같은데
그럴꺼면 이 교육열도 심한 나라에 양육비 어케든 줄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딩들 학원비나 과외비야 각 집안 경제사정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 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왔다갔다 하는 비용이나 국가서 먼저 줄여주는게 백년대계의 시작이 될듯.
이번에 보니 예방접종비도 깎았던데...
각 지자체서 출산보조금 몇푼 쥐어주는거보다 저런게 더 와닿을꺼같아요.
사교육비는 애 키우는데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애들 예방접종비나 밥값은 줄일래야 줄일 수 없는 요소이니...
이 날치기가 정의였다는 한 의원의 삽질 멘트가 있던데,
이번 예산안 통과는 진짜 우파라면 제대로 잘못한거고,
이거 못막은 야당도,
저런 사람들을 뽑아준 국민들도 그냥 뼛속까지 반성해야함.
깎을꺼를 깎아야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