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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3 03:54
무상급식 이야기는 이걸로 마치렵니다.
 글쓴이 : 백약
조회 : 2,208  



제가 생각하는 무상급식이 실행되어야 하는 이유는



1. '의무교육' 으로 지정해놓고 식비 지원을 안해준다는게 말이 안되는 얘깁니다.
말 그대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이고,
자퇴 인정 안되고,
재학 안할시 처벌 규정까지 존재하지요
.
이건 의무교육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나아가 중학교 과정까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탑재시키는 작업이기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겁니다.
국민이 꼭 지켜야 할 의무라는 거죠.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과정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의무라는 점에서 보면,
병역의 의무와 마찬가지입니다.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남성이 군에 복무하여 2-3년간 나라를 지키거나 대체 복무를 하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만기 제대 해야 하고
병역 의무 기피하거나 중간 탈영시 처벌대상이 됩니다.
...그래도 밥은 줍니다. 그게 군대리아건 맛스타건 짬밥이건 간에.

그 돈, 우리 세금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이런데 쓰는 돈은 우리가 대한민국 구성원인 이상,
아까워하면 안되는 돈입니다.
국가 유지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돈이거든요
.



2. 가난한 애만 주고 부자애들 밥 안 주면 되지 않느냐?
말도 안되는 얘깁니다.
부잣집은 세금 안냅니까? 오히려 더 많이 내겠죠.
똑같이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왜 어떤 애들은 공짜로 밥을 주고 어떤 애들은 지돈내고 먹어야 합니까?
이렇게 이야기하면 조금 거창하게 들리시겠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학교 다니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하는겁니다.
학교서 노가리를 까건 애들 삥을 뜯건 우등상을 타건 어쨌건간에요.
똑같이 의무를 수행하는데 왜 어떤 애들만 지원 받고 다른 애들은 지원 안해줘야 합니까?
이런게 역차별입니다.
부잣집 애들도 자기 주위 애들과 자기 자신이 똑같은 학생이라는 처지를 자각하게 시킨다는 취지에서도
모든 애들에게 공평하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자주 나오는 얘기지만,
가난한 집 애들이 무상급식 신청하고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그럴 가능성을 남겨두느니
차라리 부잣집애들이 '우린 급식 안먹어도 되요'라고 따로 신청하게 하는게 애들 심리상으로도 낫겠죠.




3. 무상급식에 우선하는게 있다?
아뇨, 없습니다.
이 나라의 새싹들ㅡ 어린이, 말은 잘하죠.
하지만 애 싸지르면 각 가정서 알아서 책임져라 정 안되면 약간 도와줄까말까-
이러다가 만만한게 복지예산이니 이리깎고 저리깎고.
우리나라 인구, 계속 줄고있고,
노령화는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와 소아과도 문닫고있죠.
애들 제발 낳아달라고 빌어도 모자랄 판에 애들 밥먹이는걸 아까워 해서야 되겠습니까?




4. 재원이 부족하다?
이건 말 그대로 핑계에 불과합니다.
아래쪽 글 보니까 우리나라는 핀란드나 스웨덴이 아니다 라는 분이 있으시던데,
그 북구쪽 나라들이 무상급식 시작한게 1950년대입니다.
세계 2차세계대전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죠.
나치에 털리고 소련에 털리고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정책 시행 들어간겁니다.
북구쪽이라 해서 잘살기 시작하고 무상급식을 시작한게 아니란겁니다.
인구수가 다르지 않냐는 분은,
우리나라보다 인구도 인구거니와,
가난하기까지 한 말레이시아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이건 재원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 예산을 쓰는 데에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아이들에게 돈쓰는걸 아까워하는 나라에 미래가 있겠습니까?

+사족 붙이자면,
각 지자체에서 애들 좀 낳아달라고 출산 보조금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도 사실 지자체가 아닌 국고에서 지원해줘야 하는건데 지원이 없으니까
어케든 출산률 올리려고 궁여지책으로 산모들에게 몇십만원 쥐어주는겁니다.
각 지방마다 이게 또 달라서 이 출산지원금 얻으려 원정출산 하는 산모도 있더라구요.
웃기는 일이죠... 그리고 인구 노령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는 앞으로 30년, 40년 뒤 우리를 부양할 세대가 부족해진다는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하는 투자는 당장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죠.



5. 희한한 얘기, '망국적 파퓰리즘'
지금와서 무상급식 얘기 나온게 오히려 늦은겁니다.
OECD 가입하고 G20 개최하고 국민소득 2만불 돌파하고... 뭐 좋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어디 쏟아붇고 있길래 초딩들 점심밥값이 안나오는겁니까?
그걸 이제서야 겨우 시행하겠다는데 이걸 파퓰리즘이라구요?
파퓰리즘 정책이라는건 결국 유흥이나 오락으로 일시적 지지율 끌어올리기 정책이란건데,
전통때 3S정책이 대표적이죠.
무상급식이 이것과 관계가 있나요?

이번에 오세훈씨 3억이나 들인 광고 보니까 결론이 이거더군요.
서울시의 미래를 생각해 이런 저런 사업을 벌이는 돈이 있는데
이걸 수정해서 애들 급식비 좀 보태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사업 몇개를 수정을 해야 할꺼같은데 그러면 내가 생각했던 서울시 플랜이 좀 달라진다
- 라는건데.

솔직히 이거 심정적으로 찬성하시는...
아니 찬성이 되시는 분 몇이나 있으십니까? ㅡㅡ;;

이건 민주당이건 한나라당이건 좀...
극우 신문인 뉴데일리서도 기사가 좀 미묘하게 나오던걸 보니 이쯤되면.. ;;;











일단 제 의견은 이렇구요,
만일 이걸 가지고 세금 더 걷자고 하면 물론 심각하게 짜증나겠죠.
하지만 하루에 담배 두갑씩 피는 제 입장에서는,
담배 몇개피 정도 줄이고 애들 밥 한끼 먹이겠다고 돈 걷는 거라면 뭐...

그깟 애들들, 뭐 천만명 되는것도 아니고 130만명 채 안되는 애들 밥 먹인다고
나머지 사람들에서 세금 걷어가봤자 담배 몇개피값정도 오를려나요?

뭐.. 전 기꺼이 줄이겠습니다.
아까워하실분들은 아까워하시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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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문 10-12-23 09:38
   
저도 경제적인 효과를 이야기하는 선에서 무상급식을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아이 1인당 연간 3~40만원의 여유소득이 전계층에서 발생하며
3자녀 가정의 경우 100만원 이상의 소득증대효과가 발생함
대한민국 가정의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활동이나 부채상환에 쓰일 경우
경기부양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자감세보다 훨씬 좋은 정책으로 보입니다.)

다른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지만, 그나마 반대론자분들에게 가장 설득력 있었던 것은
위의 논지였던 것 같습니다.

예산부족이요? 토건 사업 몇개만 정리하면 무상급식 예산뿐만 아니라
국방예산, 교육예산에도 넘쳐날정도로 쓰일 거라고 봅니다.
Minitea 10-12-23 10:16
   
다른건 그렇다치고 무상급식보다 우선시할게 없다는... 교육정책을 그냥 가르치고 배우면 그만인줄 아는 발언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지금 현상황에서 학생들은 밥은 일단 고사하고 가장 중요한 교과서조차 학생들은 매년 4~5만원씩 내고 사서 교육의 의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공교육 우선주의 정책의 핵심이자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방과후수업은 외부교사를 고용하는 정도의 지원금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과목당 5만원 상당을 지불하여 방과후수업을 듣습니다. 책값은 또 별도인건 아시죠?
그리고 '준비물 없는 학교' 플랜은 가장 필요한 것만 우선 지원되고 있는 형편이고 무엇보다 님은 학교 입학할때 학교에서 교복을 지급해주던가요?
멀리다니는 애들의 교통비는?
학비도 의무교육은 아예 무료던가요?
EBS 교재도 교육청의 지원을 늘려 가격을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엔 이견이 없으시나요? 아니 일단 낮추는건 고사하고 매년 500원씩 오르는거부터 어떻게 해결이 안될까요?

학교 다니면서 밥먹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시면 전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실거면 교육의 의무를 논하지 마세요. 애들 배움은 뒷전이고 밥이나 쳐먹이고 보자는건 교육이 아닙니다.

전 효율성이 결여된 복지는 그저 낭비에 불과하다고 말하겠습니다.
지금 현 상황의 정책에서 굶으면서 학교다니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창피하고 그런 문제는 신청방식을 인터넷으로 하거나 해당 관할의 구청,동사무소 직속 담당으로 바꾸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님이 지금 주장하시는 원리들은 서울시 130만이 아니라 전국 750만 학생에게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서울시만 의무교육하는거 아니잖아요?

얘들한데 한명당 1년에 50만원 가량을 밥값으로만 지원해준다고 하면 저는 끔찍합니다.

담배 몇개피로 해결이 되나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 담배 몇개피조차 누군가에겐 하루 생활비입니다.
     
컴맹만세 10-12-23 12:11
   
밥값지원하자고 강짜부리는 사람중에
일본보다 더 비싼 교육비를 질타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정책의 비판이 목적이 아니라 지지세력에 대한 쉴드가 목적이기 때문이죠..
컴맹만세 10-12-23 10:26
   
의무교육이니까 중학교까지 국가에서 애들 옷도 사 입혀야합니다.
의무교육이니까 중학교까지 국가에서 애들 집도 얻어줘야 합니다.
피아노, 수영, 태권도도 가르쳐야합니다..

뭐 그런 이론 ?
큐쎈 10-12-23 11:01
   
누누히 말하는데 무상급식이라고 합니다만, 무상급식이 세상에 어딨습니까?
무슨 학교밥이 절밥도 아니고...

다 국민 세금으로 먹이는 밥입니다. 세금급식이라고 해야지 무상급식이라고 호도함은 옳지 않습니다.
언제나카카 10-12-24 06:34
   
아.. 답답한 분들 많으시넹..ㅠ.ㅠ
다른것도 아니고, 아이들 밥먹이는거에 이런 소리들이라니..허허..
[컴맹만세] 이분은 진짜, 완죤 어린 분이신듯.. 참.. 말씀 잘하시네요..허허

그리고 반대 하시는 분들 말씀 들어보면,
본인들은 자식도 안 낳고, 혼자 솔로로 사실 분들이신가 봐요?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보면,

아이 낳아 보세요..ㅎㅎㅎ
님들도 언젠가는 다들 결혼하셔서 아이 낳아 기르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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