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농약급식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꽤 혼란스럽네요.
일단 결론은 농약이 들어갔다는 쪽으로 흘러가는 거 같습니다마는..;;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에게 제공되어 먹었느냐' '아니냐'라는 것이겠죠..
박원순 시장의 후보연설 핵심은 '발견은 됐으나 아이들에게 제공되기 전 차단했고, 폐기처분 했다'가 핵심입니다.
어제부터 친환경도 농약이 일부 쓰이니, 농약이 안쓰이는게 없다느니 하는 주장하시는 분들은 조금 이상한 거고요..
사실 유기농도 따지고보면, 100퍼센트 무농약은 아닙니다.
그것도 기준이 있는걸로 아는데, 일반 식품또한 농약 치지만 농약 기준이 있듯이,
친환경이나 유기농은 좀 더 농약 친 비율을 낮춰, 농약 성분이 더 낮게 나오도록 하는 것이겠죠.
밑에 분 중에 새누리가 안전을 지켰느냐라고 물으시던데, 그거야 말로 논리적이지 못한 설명이 됩니다..
안전을 새누리가 안지켰다고 새정치의 잘못도 잘못이 아니라고 몰아갈 수 있느냐는 논리로 보입니다.
그것보다는 박원순 주장이 옳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게 맞습니다.
국민들은 안전을 원하죠.
한쪽만 보게 된다면, 다른 한쪽이 악으로 보입니다. 자기가 있는 쪽을 선이라고 규정하고요.
하지만.. 양쪽 모두를 보게 되면,
사실 제가 볼때 새누리나 새정치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안전이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게 야당인데,
야당은 안전에 대해서 얼마나 챙겼나요?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정부에서 일어났다고, 정치계 전체가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보시는건지..
세월호 참사는 그동안 누적되어온 부정부패, 비리가 폭발한 겁니다.
이명박과 그 이전 대통령 모두 그것을 바로잡지 못한 책임은 존재하는 겁니다..
또 이렇게 얘기하면 양비론으로 몰아가시겠지만,
정말이지, 어느 한쪽을 선이라고 규정한다던지 옳다고 규정한다는 거 자체가 저한테 있어서는 의미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차악이라고 하면 모를까요
새정치나 새누리나 저에게 있어서는 악일 뿐이지,
선은 아닙니다. 차악과 최악을 나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그들은 다 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