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함몰됐던 부근서 또 쩍쩍..땅속 들어가보니
[앵커]
'땅 꺼짐 현상', 도심 속 공포죠. 올 들어서만 두 차례 도로 함몰 사고가 났던 용산구 얘기인데요. 이번엔 바닥에 수상한 균열이 300m 넘게 생겼다고 합니다.
안지현 기자가 밀착카메라로 가봤습니다.
[기자]
두 남녀가 길을 걷다가 갑자기 땅 아래로 떨어집니다.
지난 2월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사고 순간입니다.
그런데 사고 지점에서 1km도 채 안 되는 곳 아스팔트 바닥에서 균열이 나타났습니다.
용산의 한 상가 바로 옆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바닥에는 이처럼 균열이 가 있는데요. 손은 아주 쉽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폭입니다.
길이를 재보니 4cm 정도 됩니다. 화면에는 잘 안보이지만 육안으로는 아래 바닥이 보일 정도인데요. 균열은 여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차장 곳곳에서 이같은 모습은 쉽게 보입니다.
심한 곳은 폭이 9cm나 됩니다.
게다가 바로 길 건너편에선 호텔 신축공사가 한창입니다.
40톤짜리 대형 화물트럭이 오고간 바닥은 심하게 깨져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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