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탈당 ‘잘한일’ 44%-‘잘못’ 25%
광주·전라선 ‘安지지’ 48% 달해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대해 ‘잘한 일’이라는 응답자가 44%로 ‘잘못한 일’이라고 한 응답자(25%)보다 높았다. 안 의원은 차기 대선 야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보다 높은 41%의 지지율을 얻었다. 야권의 핵심 지지층인 호남 역시 문 대표보다는 안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안 의원의 탈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44%로 나타났다. ‘잘한 이유’로 ‘새로운 정치’(14%), ‘소신’(13%), ‘당과 어울리지 않음’(12%), ‘야당에 희망이 없음’(9%)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자(25%)들은 안 의원의 탈당에 대해 ‘혼란·갈등 야기’(21%), ‘야권 분열 책임’(20%), ‘경솔함’(11%)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안 의원과 문 대표 중 누가 야권의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좋은지 물은 결과 41%는 안 의원을 선택했다. 33%는 문 대표를 지지했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안 의원의 지지도는 특히 호남, 새누리당 지지층·무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광주·전라 지역 응답자의 48%는 대선 후보로서 안 의원을 지지했으며, 탈당에 대해서도 3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27%에 그쳤다. 호남의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121801070130128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