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시절이였가여?
저는 허구헌날 노무현을 노시개라고 욕하고 다녔고 김대중을 빨xx 이라고 욕했고
전라도 정권이 들어서면 대한민국이 북한에 넘어간다고 생각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이 우리 부산 경남을 망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극렬 노빠를 좌익좀비라고 생각하고 명계남이 참여정부가 부산 정권이라고 하는데
그 무슨 미친 소리냐고 인터넷에서 노빠로 보이는 아이디를 보면 온갖 더러운 글로 욕을 해댔습니다,
모든것이 노무현 탓이다,,
그렇게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모든것을 노무현과 노빠 탓으로 돌리고 선거사상 역대 최고 표차이로
이명박을 찍어 줬습니다,,, 이명박은 무너진 경제와 종북빨xx 로 부터 대한민국을 구원해줄
메시아 이자 구국의 대통령이였습니다,,,
모두가 환호했습니다,, 경제가 곧 살아 난다고 폭등했던 아파트값이 잡히고 대기업이 잘되면
일자리도 많아 질거라고 생각하고 모두가 부자가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1년 , 2년이 흘렀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노무현을 욕하고 노무현은 빨갱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봉하에서 사람들 모아놓고 쇼한다고 생각했씁니다,,
그러나 노무현이 갑자기 죽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어 이게 아닌데,,, 왜 노무현이 죽을만큼 잘못한거야 라는 생각이 마음깊은 곳에서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그깟 돈 몇푼에??? 그때까지 한나라 열렬 지지자였고
수천억 수백억 해쳐먹을 보았기 왜 노무현이 돈 몇푼가지고 죽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극렬 노빠 혐오주의자인 저의 눈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죄송합니다."
실제로 저는 인터넷에 그동안 노무현에게 해댔던 댓글들에 후회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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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로 우리 지역에 동남권 신공항의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저는 경남에 살기때문에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부산의 관문인 김해공항이 확장을 해도 더이상 수요를 충족 시킬수 없기때문에
반드시 새로운 공항을 만들어야 하고 24시간 운항 가능하고 안개 소음 공해가 없고
신항만과 연계해서 국가경쟁력을 높일수 있는것은 가덕신공항 밖에 없다는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선때 그런 동남권 신공항을 반드시 만들어 주겠다는 이명박은
대구 경북의 정치적 헤게모니로 철저하게 권력을 이용해서 부산 경남을 유린하고
밀양으로 공항 만들려고 하다가 부산역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여 항의를 하니까
없던것으로 하고 밀양이 더 나은 공항인데 동남권 신공항은 비용에 배해서 사회적 편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동남권 공항을 취소한다라고 했습니다,,
이건 말도 안됩니다,,, 공항이 어느곳에 만들어 져야 한다라는 것보다
뭔가 힘없는 지역에 살고 있다라는 부끄럽고 치욕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정치적으로 상대 지역을 유린하는 패권주의적 권력인데
어떻게 국정을 올바르게 하느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나름 공부도 해서
잘알고 있습니다,,, 비용에 비해서 사회적 편익이 작아서 동남권 신공항 만들지 못하는것은
거짓말이다,, 김해공항이 수요로 인해서 시장바닥보다 못한데 무슨 사회적 편이 없는거야?
저는 골수 새누리 지지자로서 분노를 느꼈습니다,,
철저하게 정치적인 파워를 이용해서 남의 공항마저 권력을 이용해서 빼앗아가는구나
그동안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대구 경북 정치세력의 쌍팔년도 패권주의를 신나게 경험했습니다,,,
지금 말하는 호남홀대론은 부울경홀대론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종편과 새누리가 조작해낸 친노패권주의는 친박패권주의에 비하면 먼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안철수의 등장, 종편, 대선댓글조작, 국정원 개입, 세월호, 정윤회 사건, 북핵실험 등등
내가 철저히 속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긋지긋했던 20년이 넘는 새누리 지지를 철회하고 문재인인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것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종북빨xx이라고 했던 본인이 이제는 인터넷에서 종북빨xx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총선때 한때 극혐하던 오마이tv를 인터넷으로 봤습니다,,
문재인의 표정하나 하나 그리고 몸짓 행동 말 태도 청중들의 행동들을 봤습니다,
공감도 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한때 부산 변호사 사무실에서 스치듯 한번 볼떄의 모습과 진정성
그리고 정치인이 되었을때 했던 말과 행동 지금 그 많은 일정과 일과속에
하나도 잠시도 흐트러 지지 않았습니다,,,
누구처럼 언론 카메라 앞에서만 하는 쇼가 아닙니다,,,
사람은 사람을 알아 봅니다,,,
문재인 만큼 훌륭한 정치인은 현재 대한민국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정권교체 못하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라는것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