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보면 이재명 지지했는데 '탄핵거리는 거 보고 실망해서 지지 철회한다'든지
'왜 이랬다 저랬다 하느냐 소신 있고 뚝심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거나
'탄핵은 저들이 바라는 건데 왜 말려드느냐'라며 나름대로 불만을 토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상황이 변하면 대응을 달리 해야 합니다.
이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도 아니고 소신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매우 현명한 겁니다.
상황변화에 아랑곳 않고 같은 주장만 반복하는 것이야 말로 매우 우매한 것입니다.
국민들이 하야 외치는 건 매우 온당한 처사입니다.
이재명 시장이 정치인 중 가장 먼저 하야 외친 분중 하나죠.
하지만 아까 말했듯 상황이 변했습니다. 실은 변했다기 보다는 상대에 대해 바로 본 겁니다.
지금 청와대 대응이나 반응 보세요.
하야할 거 같습니까?
백 만 아니라 오천 만이 촛불 들어도 절대 스스로 내려올 사람이 아니라는 JP말 못 들었습니까?
국민들 촛불에, 목 터져라 하야 외치는 그 음성에 법적 구속력 있나요?
토론이든 요구든 말귀를 알아 먹는 사람에게나 하는 겁니다.
박근혜 휘하 현 정부는 우리가 느끼다시피 사람 새끼가 아닙니다.
국민을 개 돼지 벌레 보듯 하는 욕망과 아집 덩어리들입니다.
대통령 껍질을 벗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수단은 탄핵입니다.
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재명 시장이 처음 대통령이 저지른 일련의 사건을 두고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기에
하야 외에는 답이 없다는 걸 알았던 것처럼, 저들의 행동을 보고 스스로 내려오라는 국민들의 말을
들어 처먹을 인간들이 아님을 200% 확실하고도 명백하게 알았기 때문에 탄핵을 서둘러야 한다고 한 겁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니 안 된다는 분들,
스스로 하야 하는 게 빠를까요, 탄핵해서 쫓아내는 게 빠를까요?
하야가 빠르다는 분들에게 한 말씀 드립니다.
상대는 이 시국에 잠이 보약이며, 300명이 넘는 우리 꽃다운 아이들이 수장 될 때
피부마사지 하느라 대책회의도 열지 않은 년입니다.
그래도 스스로 내려오는 게 빠를 것 같습니까?
부결 되면 큰일이니 탄핵 안 된다는 분들,
구더기 무서우니까 장 담지 말자는 말과 뭐가 다릅니까?
국민 95%가 지지하지 않으며 친박 제외한 모든 새누리당 의원마저 등을 돌렸고 검찰이 죄를 명백하게
적시한 상황에 헌재가 탄핵심판을 대통령 유리하게 할 것 같습니까?
탄핵은 저들이 원하는 거니까 하면 안 된다?
친박들이 탄핵 해보라며 깐죽대는 건, 강도 새끼 잡아 놨더니 어 ㅆㅂ경찰이 사람친다고 소리치면서
대가리 들이미는 상황입니다.
깐죽대면 패야죠. 죽도록 패야 됩니다.
물론 팰 수 있는 유일한 법적 수단은 탄핵 밖에 없습니다.
지금처럼 말귀 못 알아 처먹는 짐승들에게 하야만 외칠 게 아니라 시위를 이어가며
정치권과 인간 아닌 무리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즉시 탄핵절차에 돌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시위만 이어가다가 한 달 지나고 두 달 지나면 국민들만 지치고 시위대 숫자가 줄어들면
봐라 촛불꺼졌다면서 헛소리해댈 겁니다.
그때 가면 진작 탄핵할 걸 하는 생각이 굴뚝 같을 겁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다고 했을 때 이제 와서 무슨 개짓이냐고 했지만 어쨌든 안종범 수첩 찾아내고
휴대폰 녹음도 찾아내잖습니까?
이처럼 아무리 늦어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은 판인데 탄핵은 시간 걸리니 그만두고
사람 아닌 것들에게 하야만 외치는 거야말로 저들이 진짜 원하는 겁니다.
따라서 이재명 시장이 주장하는 시위와 탄핵을 동시에 하는 투트랙 전략이야말로 현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국민과 정치권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 효율적인 방법임을 알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