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대화 좋죠.
나도 제에발 그러고 싶음.
근데 적어도 조용히 커피 한잔 마시며 대화를 나누려면
상식의 선 안에서 논리적으로 대화 해야함.
그렇지 못한다면 테이블을 엎자는 말임.
신앙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노노노.
자신의 신앙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라는 게 아님.
신앙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는 게 아님.
그럼 그건 신앙이 아님.
적어도 남이 갖는 논리적인 의문이나 질문이 논리적인 것이란 건 인정하란 말임.
인정하고 들어가 자신의 신앙과 믿음을 설명하란 말임.
남이 하는 논리적인 말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안 하면서
자기가 떠드는 황당한 썰은 이해해 달라고?
전지전능한 신이 모든 걸 계획해서 만든 세상에서
내가 하는 선택이 어떻게 자유의지인가라는 질문은
지극히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질문임.
그렇다면 커피 한잔 하며 대화하고 싶은 기독교인은
"맞습니다. 여러분들의 의문은 분명 타당하고 이해가 갑니다.
저도 그 부분이 잘 이해는 안되지만 전 제 경험때문에 믿을 수 밖에 없군요.
하지만 님들도 저같은 경험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렇게만 답해도 사람들이 ㅂㅅ취급 안함.
근데 거기다 대고 자꾸 그게 자유의지라고 말하니
IQ 20취급을 받는 것임.
이건 아내의 유혹 보고 신애리가 밉다고 배우 김서형을 찾아가 패는 거랑 같은 논리임.
기독교인은 남과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음.
모른다고, 이해 안된다고 인정한다고 믿음이 망가지는 게 아님.
자신들의 믿음이 믿음으로 인정받으려면
그 "믿음"이 진실이라는 걸 증명하면 되는 거지
진실을 믿는다고 증명할 필요는 없음.
모든 의문과 질문을 넘어 진솔히 인정할 걸 인정하지 못하고
말도 안되는 개논리로 아몰랑을 시전하는 건 어쩌면
기독교인 자신들도 자신들의 맘 속에 의심이 있다는 반증인 것임.
진정한 믿음은 그렁게 아님.
그러니까 조용히 자기 믿음이나 다듬지
쓰잘대 없는 ㅂㅅ짓으로 작은자들 실족이나 않게 하는 게 좋음.
다시 말하지만
진리가 진실일 필요는 없음.
진실을 추구하지 말고 진리를 추구하기 바람.
그리고 진리는 진솔할 때 볼 수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