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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30 14:35
[끌어올림] 다니엘서의 저작연대와 사기질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1,368  

예전에 제가 다니엘서의 저작연대와 조작에 대한 글을 퍼온 적이 있는데, 한 유저가 다니엘서를 언급하며 예전에 썼던 소설을 다시 끌어올리니, 저도 다니엘서에 대한 글을 같이 끌어올립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religion&wr_id=17828&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9C%84%EC%9E%91%EB%A7%88%EC%A0%80%EB%8F%84&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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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다니엘서가 성취된 예언일까..???

다니엘서는 후대에 기록된 사기다.

구약의 묵시문학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주로 저자들의 이름을 숨기고, 과거의 유명한 사람들(에녹,에스라,다니엘과 같은)의 이름을 빌려서 위명(爲名:Pseudonym)으로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미래시제로 조작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것을 인터폴레이션(Interpolation :수정 어귀를 가미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대다수의 오래된 예언서들이 이러한 형태를 띄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노스트라 다무스의 모든세기라는 예언서이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상당히 상징적으로 암시되어 있어서 해석하기가 난해한데, 그 중에서 현대인이 읽어보아도 금방 알아낼수 있는 예언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 대혁명의 예언이다. 1999년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고 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구절도 짤막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이상스럽게 프랑스 대혁명에 대한 예언은 아주 자세하게(왕이 사로잡히는 내용까지) 서술되어 있다.
오늘날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중, 히틀러의 등장, 프랑스 대혁명등의 예언이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졌다고 주장하면서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연구하는 학자들 역시 많은 부분이 후대에 누군가에 의해 덧붙여 진것이라는데 합의를 보고 있다.

구약의 예언들 역시 이러한 인터폴레이션 현상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구약의 예언들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이라고 기록해 놓았지만, 그 글을 읽는 독자에게는 과거의 일이된다.
예를들어, 안티오코스4세라는 시리아의 왕이 유대땅을 약탈하며 유대교를 탄압 했다가, 반란이 일어나 그를 축출하고 다시 유대인이 왕권을 잡게되었다고 하자.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새로 들어선 마카비 왕조의 왕권확립을 위해, 왕을 지지하는 세력의 누군가가 그 모든 것이 이미 오래전에 예언되어있던 일이었다고 거짓문서를 작성한다.
그는 시중에 존경 받는 다니엘이라는 전설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등장 시킨다.
책의 저자도 다니엘로 발표 한다. 그런데 다니엘은 BC 600년경에 존재했다고 알려진 전설적 인물이다.
따라서 책은 BC 600년경에 기록된것으로 간주 된다.
다니엘로 위장한 익명의 저자는 책 속에서 앞으로 닥칠 일들을 경고 한다.
하지만, 익명의 저자에게는 바빌론제국의 몰락과 유대인의 귀환, 헬라제국의 분열, 안티오코스의 유대교박해와 몰락에 대한 사건들은 이미 알려져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다니엘의 이름을 빌린 저자는 그것이 마치 미래에 일어날 일인것처럼 기록한다.

이 사실을 못 믿겠다고 하겠지만, 분명히 이것은 사실이다.

다니엘서에는 후기의 헬라어 단어가 3개(3장에 악기들의 명칭으로 등장)나 들어 있으며, 후기의 페르시아어가 자주 사용되었다.
다니엘이 바빌론에 끌려간 BC 6세기에 씌여졌다면 이런 현상은 일어날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쓰여진 문체, 언어, 문법역시 그 시대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the new thompson annotated-chain reference bible]

또한 BC 190~180년에 쓰인 집회서의 이스라엘 예언자 명단(집회 48,22; 49,7-8.10)에 다니엘이 언급되지 않았는데,
그 후의 BC 134년과 BC 104년 사이에 저술된 마카베오 상권의 저자는 다니엘서를 언급한다
(1마카 1,54 = 다니 9,27과 11,37). 그리고 70역의 다니엘서는 BC 145~140년경의 로마 신탁집에서도 이용된다.
[주교회의성서위원회편찬 /임승필번역 / 구약성서새번역17-다니엘,토비트,유딧,지혜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주석中 다니엘서 입문]


또한 다니엘서의 역사적 출처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
현재의 다니엘서를 바탕으로 다니엘 예언자의 전기(傳記)를 쓴다는 것은 옳지 않다.
다니엘이 등장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본디 서로 관련이 없었다.
다니엘서의 최종 저자는, 이 이야기들을 전통적 방식에 따라 느부갓네살(1~ 4장), 그의 아들 벨사살(5장과 7~8장), 그리고 메대 사람 다리우스와(6장과 9장) 페르시아 사람 고레스(10~12장) 등 여러 임금의 통치 시대에 배치시켰다.

다니엘서는 BC 606년에 유배를 간 한 젊은 유대인이 세 동료와 함께 선택을 받아 왕궁의 시종이 되는 과정을 그려 나간다(1장).
이 젊은이는 해몽을 잘 함으로써 벼슬에 오르게 된다(2장).
그 뒤에 그와 세 동료는 일시적으로 생명까지 위협받는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3,6.14), 페르시아 제국이 시작될 때까지 출세 길을 달린다.
유배 간 유대인들이 벼슬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다니엘이 정승(6장) 또는 지방 장관, 그리고 현인들의 총감독관이 되었다고 말함으로써(2,48-49; 4,6; 5,11),
저자는 그 가능성의 한계를 훨씬 넘어선다.
이는 그의 의도가 역사적 설화와는 다른 차원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것이다.[새번역성서 주석中 다니엘서 입문.1992.분도출판사]
따라서 다니엘서는 안티오코스의 유대교 박해와 마케베오시대에 제작된것이다.

다니엘서는 그 책이 왜 씌여 졌는지에 대한 저자의 의도가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다니엘이 바빌론왕들의 꿈을 해몽해주는 앞부분 이야기를 제외하고, 후반부의 예언들은 거의다 안티오코스4세의 몰락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안티오코스에대한 예언은 날짜와 시기까지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또, 다니엘서에서 말하는 끝날은 종말이 아니라 안티오코스가 몰락하는 그날이다.
이런점들 때문에 다니엘서가 바벨론 시대에 쓰여진 것이 BC 2세기경의 안티오코스와 마카베왕조의 시기에 기록된것이라는 것은 이미 학자들은 잘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바빌론에 끌려 간 다니엘이 바벨론의 몰락과 새로 등장할 왕조를 예언했다고 하지만, 안티오코스 시대에서는 그것들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 과거의 일이다.
이름을 알수없는 다니엘서의 위명의 저자는 이미 지나간 사실을, 미래에 일어날 일처럼 서술한것에 지나지 않는다.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역시 다니엘서에 아래와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다.

"성립연대는 BC 6세기에 다니엘이 바빌론에서 기록한 것이라고 했으나 오늘날에는 BC 2세기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의 박해 당시 다니엘의 이름을 빌려 기록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시 된다."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다니엘서 Book of Daniel항목]


카톨릭백과사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계시록적인 집필의 구성을 마카비왕조 기간동안의 미지의 저자의 일로 여기고, 정확하게 안티오코스4세(에피파네스,기원전 175~164년)라고 지목한다." [The Catholic Encyclopedia, Volume IV / Book of Daniel 항목]


'숨겨진 성서'의 저자 윌리스 반스토운은 외경인 이사야의 승천을 설명하면서 성경의 묵시문학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그 환상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하여 묵시록의 저술자는 사도나 구약의 선조등 성서상의 저명한 인물들을 그 저술자로 내세운다.
또한 예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그 내용을 일반적으로 과거에서 끌어낸다.
미래의 역사에 대한 예언이 적중한다. 묵시록의 내용은 이미 과거에 발생한 사실들이기 때문이다." [윌리스 반스토운 / 숨겨진성서 3권 / 이동진역 / 문학수첩 P.22]


다니엘서의 저자와 기록연대에 대하여 최초로 비평을 가한것은 AD 3세기 시리아 사람으로 헬라 철학자인 포르피리(Porphyry)였다.
그는 AD 233년 시리아의 두로에서 태어나 잠시 가이사라에서 오리겐(Origen)교부(敎父)문하에서 공부한후, 로마에 가서 신플라톤주의 대표 철학자인 플로티누스(Plotinus)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은 철학자이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대항하여'(Against the Christians)라는 제목으로 15권의 책을 썼는데, 그는 그의 책 제 12권에서 다니엘서에 대해서, 다니엘서는 다니엘에 의해 기록된것이 아니라 BC 2세기 시리아의 왕이었던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시대에 유대땅에 살던 어떤 유대인에 의하여 기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다니엘서는 장차 올 사건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일을 미래 시제(時制)를 써서 예언인 것처럼 위장했을 뿐이며 저자가 알 수 없는 장래 일을 추측으로 그럴싸하게 기록한것 이라고 했다.
그의 주장은 오랫동안 잊혀졌으나 18,19세기를 직후해서 유럽에서 중세기적 신학을 배격하고 합리주의적인 새로운 신학의 조류에 의한 고등비평이 일어나면서 다시 이사야서와 다니엘서와 같은 문헌들이 비평의 도마위에 올려졌고 그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구약의 예언서가 가지는 또 하나의 특징은, 한 권의 문서 뒤에 자신의 책을 붙여서, 전체가 연결된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사야서의 저자는 한명이 아니다. 이미 학계에서는 오늘날에는 이사야서를 제3의이사야까지 분리해놓고 있는 상태이다.

두산세계대백과 역시 아래와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예언자 자신이 직접 쓴 것은 아니고 제각기 복잡한 절차를 거쳐 형성되었는데,
특히 '이사야' '예레미야' 등은 후대에 많은 가필이 이루어졌음이 인정되고 있다."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예언서 豫言書 prophets항목]

특히 모세 오경과 달리 예언서의 가필이 심했던 것은 그 책의 공인과정에서도 알수가 있다.

토라(Torah), 즉 모세 오경은 바빌론 유수 이후에 여러 가지 전승들이 하나로 묶어졌고 가장 빨리 경전으로 인정받았다.
반면에, 예언서인 네비임(Nebiim)과 성문서(聖文書)인 케투빔(Kethubim)은 마카비 혁명시대(BC 2세기)와 예루살렘 멸망(AD 70년경)시기에 유대교의 경전으로 공인되었다.[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예언서의 내용들이 바빌론유수 이후에 등장해서, 유대교의 경전으로 공인받기 전까지 계속해서 수많은 내용이 덧붙여졌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예언서의 내용이 기가 막히게 맞았던 것은 그러한 이유이다.

특히, 구약의 예언들은 마카비 혁명이전의 사건에 대해서 기가막히게 들어맞는 예언을 한다.
그러나 그 이후에 전개되는 역사적사건, 즉 헤롯대왕과 로마의 등장, 예수의 등장, 유대인들이 유대땅에서 추방되는 사실에 대해서 구약의 예언서들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침묵을 지키고 있다.


마카비 혁명 이전에는 위명의 저자가 예언서를 마음대로 조작 할 수가 있었지만,
유대교의 경전으로 자리잡아 가면서 함부로 손을 대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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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칩 17-12-30 17:43
 
별로 와닿지 않네요. 다니엘서는 구약의 요한계시록입니다.
그 시대에 종말까지 예언했습니다. 해석을 잘하셔야 이해가 됩니다.
다니엘서는 그리스도의 나타나심과 죽으심도 예언해놨지요. 그 연수, 기한까지도 정확하게 예언했습니다.
     
지청수 17-12-30 18:52
 
이해할 두뇌가 없으며 별로 와닿지 않을 겁니다.

삼국시대에 쓰여졌다던 책이 발견되었는데, 삼국시대에 대한 기록과 고려, 조선시대에 대한 예언이 쓰여져있음.
근데 삼국시대에 태종무열왕이 거북선을 타고 백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김유신 장군이 황산벌에서 신기전을 써서 계백장군의 결사대를 무찔렀다고 나오면, 과연 그 역사서가 삼국시대에 쓰여졌다고 인정받을까요?
심지어 그 역사서의 일부가 한글로 쓰여져있다면 말 다한 거임.

다니엘서의 수준이 딱 이 수준.
          
베이컨칩 17-12-30 19:13
 
다니엘서에는 바벨론부터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제국과 교황의 출현과 중세 종교 암흑기, 유럽연합과 그리스도의 천년왕국까지 세상 끝날까지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나심과 죽으심과 그 연수까지도 정확히 포함되어있습니다. 이사야서에 있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묘사와 처녀 잉태 예언 등등 부정할래야 할 수가 없죠. 예수님은 신약에서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셨고 로마제국에 의해 그대로 성취되었지요.

창세기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나옵니다. 창세기에서 여자의 후손이 사단과 원수가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요한 계시록에도 여자의 남은 자손을 사단에 연합한 자들이 핍박하고 박해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즉 여자가 그리스도라는겁니다. 다니엘서에는 그리스도를 기름 부음 받은 자, 천사장 미가엘로 표현합니다. 성경은 첨부터 끝까지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지청수 17-12-30 19:43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 다니엘서 9장 25~27절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 - 키루스 2세 원년 (기원전 559년)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 에스라 1장 1~2절



*키루스 2세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1669&cid=40942&categoryId=33431





현재 주장하고 있는대로 일곱 이레(7x7=49년)+예순두 이레(62x7=434년)=483년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일어남.

아주 간단한 산수인데, BC559년-483년=BC76년


예수가 태어난 연도가 기원전 76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베이컨칩 17-12-30 19:48
 
현재 공식적으로 제정된 기원전 기원후 연도는 정확하게 제정된게 아닙니다.
                         
지청수 17-12-30 19:57
 
기원전 1세기부터 다니엘서에 근거를 두고, 수많은 자칭, 타칭 메시아들이 이스라엘의 독립을 위해 봉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생일이 부정확할 뿐이지, 현재를 기준으로 기원전 600년경(신바빌로니아 건국) 시기까지는 역사적 자료가 정확하게 남아있어서 근중동의 역사는 기원전 600년경까지는 매우 정확합니다.

게다가 이집트의 경우에는 석판으로 역사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그보다 훨씬 전까지 연도가 정확하고, 여기서 유추되는 근중동의 역사적 사건들도 유추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집트와 히타이트 간의 카데쉬 전투와 카데쉬 전투 전후의 역사적 사건들.

또한 부정확하다던 예수의 탄생년도도 예수의 일대기를 적어놓은 기독교 경전에 의하면 '아우구스투스(아구스도)'가 황제 자리에 있었던 시절에 한 인구조사 시기였기 때문에 오차가 +-6년 안쪽임.
현재에는 기원전 4년에 탄생했다는 주장이 정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서의 계산과 현재의 예수탄생 정설을 나란히 비교해봐도 72년의 오차가 박생하는데 이걸 어쩝니까?ㅋㅋㅋ
                         
베이컨칩 17-12-30 20:26
 
자칭 메시아들은 지금도 많습니다.
일단 그리스도의 탄생연도는 좀 더 연구해볼만한 문제인 듯 합니다.
                         
지청수 17-12-30 20:45
 
열심히 연구하이소.
많은 '기독교 학자'들이 여러 정보와 노력을 들여서 연구해서 내놓은 결론인데, 못믿겠으면 직접 찾아보면 됩니다.

다행히도 로마인들도 기록덕후여서 연구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이 언급한 이사야서에 대해서도 새 글을 써줬으니, 한번 읽어보고 새로 연구 한번 잘해보십시오.
                         
베이컨칩 17-12-30 21:11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것마저 부정할 수는 없지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이교와 진리를 혼합하고 때와 법을 바꾼 로마 제국과 카톨릭 교황의 시대를 거치며 많은 것들이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쨌든 그리스도의 탄생 연도는 올바른 방법으로 개인적으로 연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청수 17-12-30 21:19
 
종교 경전인 사복음서 외에는 역사적 근거가 전혀 없지만, 사실입니까?

역사적 자료들 중에 예수에 대해 언급한 자료들도 그리스도인을 설명하면서 간접적으로 '예수란 인물을 믿는다'란 것 밖에 없습니다.

예수가 실존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는다면, 아마도 죽을 때까지 세계 곳곳에 초빙되어 강연하고 다닐 수 있을 겁니다. 초빙될 때마다 5성급 호텔은 물론이고, 돈도 많이 받고, 죽을 때까지 온갖 호사를 다 누릴 수 있으니, 이것도 한번 연구해보십시오.

아참, 근데 사복음서는 예수의 행적에 대해 서로가 서로를 디스하고 있는 건 아시죠?ㅋㅋㅋㅋ
                         
베이컨칩 17-12-30 21:35
 
그렇게 하나하나 다 따지면 죽음을 보지않았던 에녹 또 모세나 엘리사, 엘리야 같은 선지자들 또한 그들의 실존여부는 불분명합니다.
                         
지청수 17-12-30 21:41
 
당연히 불분명하죠.
지금은 고증학적으로 출애굽도 없던 일이라고 하는 판에 뭔 모세가 실존인물?
이스라엘 역사가 통째로 상상의 산물이라는 판이니, 엘리야, 엘리사 역시 실존인물이라는 증거도 없습니다.

설마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불병거를 타고 죽지 않고 대기권을 뚫고 올라가고, 강에 몸을 담궜더니 나병이 다 낳았다는 퐌타지를 나보고 믿으라는 건 아니죠?
                         
베이컨칩 17-12-30 21:44
 
그러니 믿음이라는겁니다. 창세기 1장 1절을 믿는 것이나 빅뱅을 믿는
것이나 원숭이 변신론을 믿는 것이나 그닥 차이는 없지만 그 중 진리는
하나라는겁니다.
                         
지청수 17-12-30 21:48
 
우리는 근거 없는 믿음을 맹신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기독교 경전은 모순투성이라서 맹신이 아니면 믿기 힘들죠
                         
베이컨칩 17-12-30 22:03
 
달에 착륙했다고 정말 믿으십니까?
카시니호가 정말 우주 탐험을 했다고 굳게 믿으십니까?
                         
지청수 17-12-30 22:21
 
믿지도 안믿지도 않습니다.
단지 두 집단이 상반된 주장을 하는 건 '압니다.'

카시니호는 뭔지도 모르고.

이런 질문하기 전에 데이비드 흄에 대해 알아보길 진지하게 제안합니다.
                         
베이컨칩 17-12-30 23:35
 
아무 것도 믿지 않고 무덤에 들어가실 작정이신가 봅니다.
                         
지청수 17-12-31 01:34
 
당신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모든 교통상황을 알고 건넙니까?
저 멀리서 미친놈이 스포츠카를 몰고 달려오다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당신을 치어 죽일 수도 있습니다.(1~2년 전에 홍콩에서 발생했던 일)
버스 운전수가 운전 중에 졸다가 당신을 치어 죽일 수도 있습니다.(몇 개월 전에 한국에서 있었던 일)
재수 없게 당신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그시점에 지진이 일어나고 땅이 갈라져서 떨어져 죽을 수도 있습니다.(일본에서 발생했던 싱크홀)

하지만 당신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왜 그럴까요?
정답을 알려면 데이비드 흄의 철학을 정독해보면 됩니다.

결론만 말하면 데이비드 흄의 철학에서도 믿음은 최소한의 근거를 요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종교를 대하는 태도는 그런 믿음의 조건마져도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맹신이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믿지 못하고 무덤에 들어간다고요?
그럴 일은 없습니다.
내일 아침에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것을 믿습니다.
경험이 그렇게 알려주고, 지구과학 이론이 충분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비단 이것 뿐일까요?
화장실에서 온수가 나올 것을 믿고, 오늘밤에 내가 사는 집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다 근거가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과 맹신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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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종교게시판의 여러분들..... (8) 솔로몬느 01-01 373
2210 예수님의 심판은 공의로우십니다 (1) 식쿤 12-31 427
2209 믿음은 지능의 문제가 아닙니다 (2) 마르소 12-31 323
2208 자신의 업은 스스로가 그 결실을 맺는법이지 누가 심판하는 게 … (1) 타이치맨 12-31 291
2207 둥근지구vs평평지구 (25) 지청수 12-31 1029
2206 예수님의 심판은 공의로우십니다 (8) 하늘메신저 12-31 473
2205 고대 유대인 들은 "빙하" 라는 존재를 알았을까요? (수정) (11) 아날로그 12-31 641
2204 신이 지금의 인간을 만들었다는 결정적인 증거 (41) 행복찾기 12-30 884
2203 이사야서 53장 강해 (60) 지청수 12-30 1395
2202 어둠 속의 등불(A Lamp in the Dark): 킹제임스 성경과 교회의 역사 (1) 솔로몬느 12-30 334
2201 왜 킹제임스 성경인가? (5) 솔로몬느 12-30 394
2200 도대체 왜 이런는 걸까요? (5) 지청수 12-30 393
2199 [끌어올림] 다니엘서의 저작연대와 사기질 (18) 지청수 12-30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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