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긴장하는 중국 '잠수함 굴기'
[앵커]
중국의 잠수함 전력은 단기간에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바닷속에서 조용히 패권을 추구하는듯한 중국의 행보가 안보 지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중국의 전투기가 미국 초계기에 10m 이내로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근접비행은 미국이 중국의 핵잠수함 정찰에 나서고 중국은 이를 막으려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잠수함 전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중국의 진급 최신형 핵잠수함에는 올해 연말까지 사거리 8천㎞인 탄도 미사일 쥐랑-2가 장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영해 안에서 미국 서부 해안 도시의 직접 타격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중국의 잠수함 전력은 질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이미 세계 정상급입니다.
중국의 잠수함 보유 대수는 북한과 미국에 이은 세계 3번째입니다.
공격용 잠수함만 따지면 핵잠수함 5척, 디젤 잠수함은 최소 50척이나 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잠수함 전력 증강으로 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최악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잠수함 개발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중국이 20년 내 다른 나라에 탐지되지 않고 공해를 순찰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개발하게 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제 중국이 방위산업분야에서도 미국에 거의 근접했네요.이제 중국은 사실상 패권국가가 맞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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