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과 대만에게 반도체 산업을 뺏겼다고 징징징 하고 있는데
이거야 말로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르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반도체는 일본이 발명한 산업이 아니다. 그건 트랜지스터 FET 등 소자부터
IC 디지털칩, 메모리, 마이크로 프로세서 리도그래피 등 반도체 제조기숭은
모두 미국 실리콘 벨리에서 발명되었다.
일본이 자랑하는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도 대부분 미국의 퍼킨엘머등
미국이 앞서가던 반도체 제조장비를 베껴서 발전시킨 것일 뿐이다.
그런다고 미국이 언제 징징거리던가?
일본이 발명한 거라곤 바로 NAND 플랫시와 GaN 기반의 청색LED 정도 뿐이다
트랜지스터 초장기에 일본이 발명한 터널 다이오드 정도?
그정도는 한국도 FET 를 발명한 강대원 박사도 있고 FET 야 말로 현대 반도체기술에서
오늘날 집적회로의 문을 연 20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중에 하나이다.
일본은 다만 미국의 반도체 기술을 재빨리 베끼거나 기술을 도입해
그중에서 비교적 기술이 쉬운 메모리에서
원 메모리의 발명자인 미국 인텔을 제치고
1980년대에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을 뿐이다.
물론 메모리 기술에서 초창기에 한국이 일본의 메모리 기술을 베끼고
일본 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일본도 마찬가지가 아닌지?
하지만 일본도 기술의 원천이었던 미국의 인텔의 기술을 베껴서
80년대 승리자가 된 것이나 그후 90년대 한국이 일본기술을 베껴서
2000년대 들어 승리한 거나 뭐가 다른가?
미국도 자기들이 발명한 기술들이 일본에게 차례로 모방당하고
또 추월당했음에도 일본이 베꼈다고 징징거리지 않고
더 부가가치가 높고 난이도가 높은 산업에 도전해서
여전히 반도체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등
더 부가 가치높은 산업을 발전시켜서
여전히 높은 산업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메모리 산업도 초창기에는 일본을 배꼈지만 90년대 말 이후로는
이제 베낄 상대도 없이 선두권을 계속 유지해 왔다.
창업보다 어려운게 수성이다.
그냥 일본은 한때의 승리에 자만해서 안주했다가 수성에 실패해
미국처럼 혁신을 계속하지 못해 뒤처진 패배자 일 따름이다.
자기들이 미국 기술을 빼껴서 반도체 산업을 일으킨 건 편리하게 잊어버리고
한국이 일본을 베꼈다고 징징 거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