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내수로 산업을 육성 할 수준은 되지 그런데 그런 식의 논리면 소련도 안 망했음.
똑같은 논리라면 중국 축구는 세계 최강 이였어야 함.
설사 중국 스스로 반도체 시장과 기술을 가졌어도 장담하는데 외부 세계인 다른 국가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가지긴 힘 듬.
아주 단순한 이유인데 중국 내부에서 발전한 반도체 기술은 경쟁력이 없음.
일본의 제조업과 산업의 경쟁력이 점점 쇠퇴하는 이유가 다른 것 없음 일본 사회가 외부 세계에 대해 폐쇄적 이여서 자기들만 쓰는 물건을 만들기에 다른 나라에서 사용을 안 하는 것 뿐임.
중국도 다를 게 없음. 삼성이나 TSMC나 인텔이나 거의 모든 반도체 기업은 다른 기업과 경쟁을 하고 이 경쟁에서 패하면 도태됨.
그런데 중국은 그런 게 없음 자국 내수로 받쳐준다는 말은 거꾸로 자국에 안정적 자산이 있으니 경쟁이 덜하다는 의미이고 이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큰 차이가 남.
당장 소련이 왜 망했다고 생각함? 공산주의가 기본적으로 사회에 경쟁 구도를 약화 시켰기 때문임. 굳이 경쟁을 할 이유가 없으면 생산성과 기술 혁신이 줄어들기 마련임. 인간은 필요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음.
중국이 겉으로는 자본주의를 표방하지만, 결국 자국 산업에 있어 공산주의의 태를 벗어던지지 못했고 이런 행위는 결국 강약의 차이만 있을 뿐 정상적인 경쟁 구조를 벗어난 것에는 동일함.
즉, 어느 수준은 오르겠지만, 그 이상의 수준은 올라 설 수 없음.
마치 중국 축구가 동남아에겐 먹히지만, 세계 주류 축구 국가에게는 개쳐발리는 3류 국가 수준인 것과 다를 게 없음.
중국의 반도체는 세계 주류 반도체 시장과 비교하면 결국 2~3단계 이상 항상 느리게 될 것임. 뭐든 혁신은 경쟁과 필요에 의해 생기기 마련이라 다름 시대를 나누는 중요한 기술도 역시 서방이나 우리와 같은 주류 국가에게 생기고 중국은 뒤를 쫒는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 함.
이건 왜 전세계 수 많은 독재국가가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 인가와 같음.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곳에서 아무리 노력해봐야 땅 집고 헤엄치는 격임.
우습게 볼 나라가 아니죠. 시진핑 종십집권, 신격화, 각종 실종사건 등 기행들을 보면 뭔 저런 X신들이 있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중국 당국은 매년 민관 R&D 비용 600조원을 투입하는 한편(이건 공식적으로 공개된 수치고 불법 보조금 등을 포함하면 아마 실제 수치는 이것보다 훨씬 많을 겁니다) 온갖 불법을 가리지 않는 기술/인력 빼오기를 통해 AI, 양자기술, 반도체 등 거의 전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상위 과학 연구기관은 이미 중국 관련 기관들이 싹쓸이하고 있는 현실이고요. 미국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나 하버드 케네디스쿨 보고서는 공통적으로 이 추세로 가다간 중국이 AI, 양자기술, 바이오 등 핵심기술 전분야에서 10년 내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그 징후가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 전세계에서 인용된 AI 논문 중 중국 연구기관들이 차지한 비중은 20%를 넘겨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고, 혁신의 산실인 벤처생태계도 대단히 성숙된 편이라 중국 스타트업인 바이트댄스는 추정 기업가치 400조를 넘겨 세계 1위의 비상장 스타트업이 되었으며, 한국에는 12개 있는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중국에는 2~300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온갖 변태적인 방법을 통해 기술을 훔치고 있는데 최대 소비시장 지위 때문에 각국이 어떻게 연합전선을 형성하거나 제재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여기다 전세계 핵심광물의 공급망 또한 통제하고 있어, 중국에 의한 세계 산업의 침식 및 종속은 이미 심각한 상황이 되어버렸고 이게 미국의 우려가 엄살이 아니라고 보는 이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소련 해체 이후 패권 위협 세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게 방심했고, 20년에 걸친 테러와의 전쟁과 2008년 금융위기로 파생됐던 경제 침체 대응 때문에 중국 패권주의에 대항할 적기를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중국의 경제발전이 정치적 선진화와 민주주의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근거없는 기대로 오판을 했던 점도 큽니다. 그래서 힘든 싸움이 됐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한국 입장에선 미국이 협력의 역사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동맹임은 확실하지만, 대만문제/인권문제 등에서 중국과의 레드라인을 넘거나 미중 양국 중 어느 일방을 편드는 듯한 외교는 절대로 피하는 것이 맞습니다. 좋고 싫고를 떠나 그게 현실이니까요. 동시에 인력 양성 노력과 함께 과학기술 투자를 강화해 현재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을 중국의 공세로부터 어떻게든 지켜내야 합니다. 이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톱저널 논문 인용건수 기준 아시아 톱 기초과학 연구기관 중 상위 5개를 보면 1위가 중국과학원, 2위가 중국과학기술대, 3위가 도쿄대, 4위가 북경대, 5위가 중국과학원대 입니다. 한국 1위인 서울대가 22위에 그칩니다. 200위까지 범위를 넓혀 보면 그중 120곳이 중국 대학/기관들이고요. 중국이 싸구려 가성비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젠 첨단기술 선도국으로 변해가는 것이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봅니다.
정확한 분석임.
다만 우리가 미중 애매한 포지션으로 간다는건 다른 의견임.
중국은 거의 독재공산국가에 중화사상에 쩌든애들이라
지금이라도 중국을 손절칠 준비를 해야함.
AI나 양자나 우주기술이 뛰어난들 세계와 함께하지 못하면
절대 성공하지 못하기에 자유민주국가들이 뭉쳐서 중국을
조져야함. 그러지 않고서는 결국 중국의 본심이 우리에게
엄청난 압박과 문제를 노골적으로 요구할거임.
기술 = 이윤인데 소수의 선두그룹이 모든 것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죠.
선두그룹이 되기 까지는 이윤은 안나는데 계속해서 연구개발비와 설비에 어마어마한 자금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그래서 왠만한 국가레벨에서도 함부로 뛰어 들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은 누구보다 많은 돈을 쳐박았고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긴 시간, 그토록 많은 돈을 미친듯 부어 대는데... 아무도 못한 그걸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거든요.
그러다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시작이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언젠가는 따라잡는다는 상황이
영원히 못따라잡는다, 선두그룹과 동일한 기술수준으로 갈 수 없고 한두세대 뒤쳐져서 갈 수 밖에 없다로요.
중국 내수시장 운운 하시는데... 그것과 같이 가는게 막대한 정부지원금이죠.
첨단산업에서 최고의 부품 대신 자국의 B급 부품을 써야 하는 상황은 결국 경쟁력을 해치게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는 계속해서 지원금을 퍼부어야 되구요.
그렇게 계속 B급의 반도체산업을 겨우 유지시키는 거죠.
혼자서는 절대 탑티어로 올라설 수 없는게 반도체산업, 생태계 입니다.
이론과 연구, 개발과 양산까지 전세계 탑티어 무리들끼리 협력해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부어 그걸 마시겠다고 하면... 죽을만큼 힘만 들다가 결국 목말라 죽는 거죠.
중국이 공산국가라 지금까지 물을 부을 수 있었지만
바닥에 있던 두꺼비가 없어진 지금, 계속하다간 다아~ 죽는 겁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라는 말 자체가 밸류 체인 자체를 무시한 말이니까 미래가 없는 거죠. 사회시스템의 근본적 변화없이는 로우테크 수준을 뛰어 넘기 힘든겁니다. 당장은 로우테크로 20나노 내외도 상당한 수요가 있다고 하나,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100~200개 정도의 ECU 관련 시스템 칩이 들어가지만 자율차의 등급이 높아질 수록 거의 반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결국, 저전력의 미세공정 밖에는 해결이 안되고, 뿐만 아니라 이미지 센서 등 다양한 용도에 따른 다양한 반도체가 있죠. 이처럼 수요사이드의 밸류체인과 공급 사이드의 밸류체인이 얽혀 있는데, 현재의 중국 애덜 마인드와 체제로는 요원하죠. 더구나 영상에서 몇 십조 씩 이야기 하지만 삼성이 투자하는 규모랑 비교해 보면 차이도 안날 뿐 더러, 거기서 줄줄이 새나가는 돈을 생각하면 보이지 않을 까요.
오죽하면 반도체 생태계라 하겠음... 생태계 중 한두개만 부족해도 확 뒤쳐지는게 반도체 산업...
전세계에서 최상위급 반도체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왜 삼성, TSMC 두곳 뿐이겠어요.
어마어마한 자본과 기술이 들어가서 진입장벽도 무지하게 높지만 자본, 기술만 있다고 되는 산업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