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일찍 집을 나왔습니다.
팬미 참석은 안되지만 카말 식구들 보고싶어 흥분된 상태로 도착하니 11:30경..
카밀과 만나는데도 진정이 안되는데 카라를 보면 죽겠지?
신청이안되서 다행인지...
아직 이른지 별로 없네요. 타이완 가족 3인 일본 아저씨 한명(이분과 무려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인연이됨) .
그리고 입구 안쪽에 늘어선 드리미..
확실히 쌀푸대가 사람보다 많았습니다.
심심해서 콘서트장 주변을 한바퀴 돌자고 나왔는데
콘서트장 후문에 작업자들이 잠시 쉬는듯 모여서 담배를 피고 있네요.
저도 담배 생각에 같이 앉아서 피웠습니다.
전혀 경계없기에 피고난후 따라 들어갔어요.
아마 제가 삮아서 관계자로 본듯..ㅎㅎ
무대뒷면이 보이네요. 프리티 걸이 울리고 있습니다.
오~ 좋구나 ..
옆으로 돌아가니 무대입구.(애기들이 여기로 드나드는구나. 나도 들어가 보자)
객석도 보이고 조명이 번쩍번쩍.
무대 입구 직전에 엔지니어가 음향 테스트중. 제가옆에가서 들여다봤슴
약간 경계하는 느낌이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는 방어본능이 와 닿음 ㅋㅋ
음악이 꺼짐. 여지껏 빵빵하고 좋았는데 아~서운해
재미없어서 정문으로 다시옴.
벤치에 앉아 쉬는데 옆에서 일본아저씨 큰 트렁크를 열더니
검은곰 코스프레용 옷이 나옴ㅎㅎ
이 더운데 이불만한걸 입으시려구? ㅋㅋ
아저씨 고민하는듯...그옷 입으면 너무 덥지않냐고 내가 물어봄.
아저씨 왈. 규리한테 보여주고싶다고.... .아~~~
그러면서 명함을 주심.뒷면에 저번 오사카 이벤트에서 곰인형 옷입고 규리랑 찍은사진이.ㅎㅎ
더 재밌는건 각각 한글로 여. 신. 이라 써있는 부채 두개를 하나는 규리가, 하나는 아저씨가 들고있슴 ㅎㅎ
트렁크에서 그 부채를 꺼내서 보여줌.
글자를 그린게 아니라 스치로폴로 만든 입체형임.
직접 만들었다고 자랑하심.ㅎㅎ
한참 여러가지 얘기했슴. 자신의 카라사랑을 털어놓는게 행복해 보임
소박한 자랑을 들어주는걸 고마워하심(같은 카밀이라 부끄러울 필요없는 점이 좋은듯..)
시간이 지남에 서서히 카밀들 늘어나고 명함주시는 일 카밀들로 받은 명함이 두둑해짐
*넘 졸려서 좀 자고 마저 올라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