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나 드콘, 한국콘 같은 오프모임에 참여하긴 했지만 팬미팅은 처음 가보네요.
친절한 카말분들이 알려주셔서 너무 늦지 않게 팬미팅을 신청할 수 있게 됐구요.(아니었으면 지나고 나서야 알았을듯..ㅠㅠ)좌석도 가깝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팬미 장소가 저희 집에서 30여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좀 여유있게 나오다보니 정말 10분 남겨놓고 도착했네요. 날씨가 너무 더운데다가 상명대가 참 높아서...
허겁지겁..은 아니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보니, 우와, 반가우신 카말분들과 카게분들이...
카말분들은 서로 만나면 악수하는게 자연스러우신 것 같은데 저희 나이만 해도 사실 살짝 어색하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뭔가 어색한게 되게 정치인같고..ㅋㅋㅋ;;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티켓 교환을 마치고 바로 입장!!!
밖에 쌀 화환들이 많았는데, 빨리 입장해 달라고 막 외치셔서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들어갔어요.
나중에 그게 멤버들의 역조공이었다는걸 알고...감동+좀더 자세히 볼걸 하는 아쉬움...
정말 뜻밖이었거든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참 멋진 아이들이다 싶은..!
그리고, 팬미팅이 시작되었죠.
카라어워즈라니... 황당한 상들이...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재치있게 잘 받아주더라구요^^
근데 왠지 mc그분.. 많이 낯익기도 하고..밉상이기도 하고..으음..ㅎㅎㅎ
mc없이 팬미팅 하면 안되나요..?ㅎㅎㅎㅎ..마지막에 악수하고 들어가는것도 막 하지말라고 소리지르고 싶은...(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라구요? 음..네..부러워요.)
아무튼 아이들의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보여준 매력들은...!! 특히 제 자리 근처까지 니콜이가 왔었는데요. 제 맞음편 있는 사람한테 마이크주고 막 같이 노래부르고..
가까이서 본 니코리는 얼마나 인형같던지..!!!
근데, 하이터치 하고싶었는데 니코리 등뒤에 무서운 아저씨가 너무 근처에 못오게 딱 붙어서 경호하고 있어서...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건 알지만 여기가 납치해서 끌고갈 수 있는 야외무대도 아닌데 밀착 경호하는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막 정치인들 광장에서 연설 끝나고 차로 돌아갈 때 경호하듯이;;)
아무튼...순식간에 시간이 지나 버렸네요.
오랜만에 니코리 대뷔시절 스골 영상도 보고..
니코리가 설명하는 속담을 맞춘 세명의 사람들이 앞에 나와서 선물도 받고 단체사진도 찍던데..
부러웠습니다..흐윽!!!
마지막에 공연을 하는데..
스텝이랑 내마담은 예상했지만..몰래몰래를 또 부를 줄이야!!!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밖에 나가면서 화환을 다시 볼까 했는데.. 장내 정리해야하니까 빨리 나가달라구..
우리는 카라아이들이 역조공한 화환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면 안되는거냐구요!!!ㅠㅠ
아무튼 벽에 기대어 단체사진을 찍고!..
카말분께서 기증하셨다는 물품들을 하나씩 고르라고하기에...
너무 탐나고 덩치가 큰데..슬프게도 저는 UMF로 가야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죠..ㅠㅠ
대신 마음씨 좋은 카말분께서 먼저 고르셨던 타올을 제게 양보해주셨어요. (역시 카말분들 마음씨도!!)
그걸 보이게 들고갈만한 곳이 아니라..ㅠㅠ
카말분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꼭 뵈어요^^
(그래도 요 사진은 찍어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