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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4 18:03
[꿈] 군시절 고참이 꿨던 꿈이야기..
 글쓴이 : 달콤한로케
조회 : 4,124  

군시절 귀신을 보거나 이상한 현상을 겪으신 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심신이 지쳐있고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상황이라 헛것이 보이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소대 고참중 한명이 꿨던 꿈이야기는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서늘하네요..

제가 복무한 중대는 전경대라는 시위진압 중대 였습니다.. 당시 부대 정비일이라 다들 개인정비나 
하고있는데 갑작스럽게 진압출동상황이 내려옵니다. 헌데 분대장 고참이  소대장 면담을 신청하고 
소대 막내 출동을 빼줍니다...평소엔 못잡아먹어 안달이었는데 말이죠..지원근무 나간 인원이 많아 
본부 행정반 인원까지 진압현장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막내는 자경근무자 4명과함께 중대에 
남았습니다 소대장님 허락하에..

출동 다녀온후 고참이 썰을 풀기 시작하는데 내용인 즉슨.. 지난밤 꿈에 자신이 불침번 근무를 하고
본부 행정반에 보고를 마친후 소대로  내려오는 길에 뒤에서 누가 말을 걸더랍니다 .
보니 6개월전 제대한 고참이었고 흰색계통의 양복을 입고 있었는데 이시간에 왜 여기있냐고 물어보니
'소대에 XXX란 아이(소대막내 이름) 있냐?' 라고 묻기에  'ㅇㅇ 있다 무슨일이냐?' 등의  대화를 나누며
소대로 걸어 내려왔다고 합니다.

조금 지나  소대 앞문까지 다달았고 문을 열어줄려던 찰나 제대했다던 그 고참이 얼굴에 묘한 웃음을띄며
손잡이를 잡았는데 흰색 양복 밑으로 검은색 도포자락이 보였고 그순간 잠에서 깼다고 합니다..

무지 찜찜한 상황이라 아침에, 꿈에나왔던 제대한고참 동기중, 같은 학교 출신이라 계속 연락하고 있던 
다른 고참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제대하고 얼마안있어 배달 알바를 하다 트럭과 추돌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출동 상황이 떨어졌으며 출동내용도
단순 출동이 아니라 진압 출동이기에 뭔일이 터지겠다 싶어 소대장에게 가감 없이 내용을 말하니

처음엔 농담조로 듣던 소대장도 그냥 출동을 배주었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당시 출동현장은 '순천 하이스코' 였고 로테이션 돌아가는 일선중대중
딱 저희 중대가 걸린 시간에 과격 집회로 번져 출동인원 110여명중 60여명이 부상 당했던
날이었습니다....2006년 순천하이스코 사태 검색하시면 내용이 나올거에요..

미신 귀신 이런거 안믿던 져도 그 얘길 듣던 순간만큼은 오금이 지리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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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lee 14-03-14 23:51
   
꿈이라고 하시니 썸득하내요
하지만 제가 군복무중에 경험한것은 지금도 꿈인지.생시인지 구별이 안감
제대한지 20년 정도 되가는대도 지금도 문득문득 기억이나면 둥줄기가 써늘함
     
발렌티노 14-03-15 08:52
   
썰좀 풀어주세요
     
솔로윙픽시 14-03-15 22:02
   
듣고 싶습니다.
푸우님 14-03-15 05:38
   
군대에서 귀신보는건 생각보다 흔해요.
봤다고 그게 진짜 귀신이라고 생각은 안하지만요

피곤하고 긴장하고 뭔가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고
새벽에 산속에 으스스하게 있으면 별게(?) 다 보이지요

존건지.. 본건지는 알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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