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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5 18:22
[괴담/공포] 무서운이야기5
 글쓴이 : LGTwinsV3
조회 : 1,358  

미국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같은 기숙사의 일본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친구의 사촌언니가 고등학교 시절에 겪은 일이라고 합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어느날 언니는 그날도 자정까지 공부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답니다.
 
 
매일 마가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데 몇달동안 같은 역을 이용하다보니 막차시간에 전철을 타는 사람의 얼굴이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 그저 얼굴만 아는 정도?
 
 
그런데 그날은 베이지 롱 코트를 입은 여자가 승강장에서 계속 자길 따라다니는 것 같은 느낌 이었다고 합니다.
 
 
언니는 매일 전철 첫번째 칸을 탔기에(기관사랑 가까운 칸이 그래도 안전할테니),
 
 
승강장 제일 끝으로 이동 하는데 그 여자도 계속 따라왔답니다.
 
 
약간 이상한 기분은 들었지만 자기처럼 끝에서 내리는 사람인것 같아서 신경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윽고 멀리서 전철이 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언니는 역에서 오는 전철을 바라보며 서서히 다가섰다가 그날다라 책이 많아 들고있던 책을 놓쳤습니다.
 
 
전철이 멈췄습니다.
 
 
 
조용하던 역안은 사람들의 비명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자기를 따라오는 듯 싶었던 그 여자가 xx한 것 같았답니다.
 
 
눈 앞에서 사람이 죽는걸보고 정신이 아찔했지만 그에 상관없이 경찰은 언니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경찰서로 데리고 갔답니다.
 
 
하지만 정확한 목격자가 없어 아무도 자세한 상황을 몰랐고 언니는 그 여자를 밀쳤다는 의심까지 받았답니다.
 
 
이윽고 역무원이 승강장의 CCTV 테이프를 가져왔는데 비디오를 본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비디오에 찍힌건,
 
 
 
전철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언니 뒤의 여자가 언니를 밀어뜨릴 기세로 달려드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도 언니가 책을 줍기위해 자세를 낮추자 중심을 잃고 그 여자가 떨어진 것이였습니다.
 
 
 
 
3. 캐나다 유학
 
 
제가 캐나다로 유학 갔을때 겪었던 이야기예요.
 
 
 
때는 1996년도..알버타 주에 있는 에드먼턴이라는 도시였어요.
 
 
금이야 캐나다로 어학연수 가는 사람들도 많고 유학생도 많지만 그당시만 해도 한국학생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죠.
 
 
 
더군다나 제가 가게 된 에드먼턴이란 곳이
 
그 당시만 해도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
 
지지도 않았고요...
 
 
 
저 또한 한국 학생이 한명도 없는 규모가
 
작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유학생활을
 
시작하였죠.
 
 
 
그렇게 첫 수업이 시작되려고 하는데
 
동양인 한명이 교실로 들어오더니
 
제 옆자리에 앉더군요.
 
 
 
이 친구는 홍콩에서 온 친구였고..
 
아무튼 한국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양인이란 이유때문인지 말걸기도
 
쉬웠고,제가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한국에 있을때 부터
 
영어시험은 100점을 놓치지 않았기에
 
서툰 영어실력이였지만 그렇게 말을
 
건내며 금새 친해질 수 있었죠.
 
 
그렇게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지 2주일
 
정도 지났나?
 
 
 
랜시라고 홍콩에서 온 여학생이 한명이
 
더 있었는데 이 여학생이 실종 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어요.
 
 
 
학교가 시작하고 2주동안 연락도 안되고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죠.
 
 
 
그리고 이 랜시라는 여학생은 제가 첫날에
 
만났던 그 홍콩 남학생의 여자친구였죠.
 
 
 
그러고보니 이 홍콩 친구를 만나면서
 
느꼈던 점이 애가 굉장히 우울해 보이고,
 
잘 웃지도 않았고,이 친구와 대화를
 
하다보면 저혼자 얘기하고 제가
 
묻는말에만 대답을 했던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이 친구가 여자친구가
 
실종되서 슬퍼서 그랬나 보다 하고 위로를
 
해주려고 점시시간에 만나서 같이 밥을
 
먹었죠.
 
 
 
크게 웃는 모습을 본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작은 미소를 보내며
 
아픔을 참아보려는 표정이 보였어요.
 
 
저는 여자친구 일은 안됐다고 위로의
 
말을 건내 주었고,그 친구는 제 얘기를
 
들은건지 말은건지 멍하니 땅만 쳐다보고
 
있더군요.
 
 
 
저는 괜한 말을 꺼냈나 하고 화제를
 
돌리려는 순간 그 친구가 가방에서
 
여자친구 초상화를 꺼내더군요.
 
여자친구가 자기에게 준 그림이라며..
 
 
 
단발머리였는데 굉장히 이쁘게
 
생겼더라구요..저는 등을 두드려 주며
 
아무말없이 위로를 해주었죠...
 
 
 
그렇게 이틀정도 지나고 랜시에 대한
 
이야기가 학교 전체에 퍼지게 되었는데
 
 
 
이 여학생의 시체가 에드먼턴 시에서
 
좀 떨어진 어떤 초원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었죠..근데 이 여학생 시체에서
 
특이한 점은 얼굴은 없고 몸통만 발견
 
되었다는 거였어요.
 
 
 
학교 여학생들은 공포에 벌벌 떨었고
 
저 또한 섬칫하고 무서워서 공포에
 
휩싸였었죠.
 
 
 
저는 다시 위로 해주려고 그 홍콩 친구를
 
만나러 교실로 찾아갔는데 그 교실
 
친구들이 학교에 안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여자친구 죽음에 충격이 커서
 
못나오나 보다 하고 학교 끝나면 집으로
 
찾아가려고 했죠.
 
 
 
그렇게 생각하고 수업을 하고 있다가
 
불현듯..떠오른 생각에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요..
 
 
 
예전 점심시간때 보여준 그 초상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초상화에 이상한
 
점이 있었죠.
 
 
 
보통 초상화를 그리면..어깨 부분부터
 
시작해서 얼굴까지 그리는걸로
 
알고있는데 그 초상화는 목도 없었고,
 
진짜 그냥 얼굴만 있었어요.
 
 
 
그리고 초상화는 그냥 사람만 그려져
 
있어야 하는데 그 뒤에 배경이 그려져
 
있었어요..밤하늘 배경과 넓은 초원
 
비슷한게 그려져 있었죠.
 
 
 
그 초원이 그 그림에서 보여진곳과
 
똑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럼 누군가 랜시가 죽은 그곳에서
 
그 초상화를 그린것인데...
 
 
 
저는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궁금하기도 하여 방과후 그 홍콩 친구에게
 
찾아가 여자친구가 준 그림이 맞냐고..
 
어디서 난거냐고 물어보려고 했죠.
 
 
 
방과후..
 
저는 홍콩 친구네 집으로 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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