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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6 12:17
[괴담/공포] 지구는 매일 감시 당하고 있다 2
 글쓴이 : LGTwinsV3
조회 : 3,706  

에셜론의 음모 
 
  
 
 
이 실존하는 진정한 판도라의 상자인 에셜론 시스템은 앵글로색슨계 백인 기독교 국가들인
이른바 에셜론 동맹국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비 앵글로색슨계인 유럽제국으로부터 반발이
강하고 특히 군사 첩보뿐만 아니라 5개 회원국과 정치와 경제부분에 있어  경쟁을 이루는
국가에 있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며 그리스, 독일, 스페인, 일본 등의 국가로부터 비록
에셜론 참여는 인정하지 않지만 감청국 기지를 제공받는 것으로 5개 회원국의 국익에
반하지 않는 한도에서 에셜론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이른바 서드 파티를
두는 것에 대해 결국 미국이 주도하는 데로 세계 질서화가 되는 점을 두고 비판이 거세다
 

한편, 단어 그대로 무시무시한 무소불위의 실질적인 권력을 손에 넣고 있는 NSA에 대해
할리우드 영화에서부터 음모론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많은 상상력이 발휘되고 있으며
음모론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비밀조직 일루미나티(Illuminati)가 NSA 통해
신세계 질서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증거로 일루미나티의 철자를 거꾸로 한 웹 사이트 주소
http://www.itanimulli.com이 NSA의 공식 웹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을 꼽기도 했으나 사실은
유타주 프로보 지역의 로봇 애호가이자 발명가인 존 펜리가 itanimulli.com이라는 도메인을
구입해 해당 도메인에 접속하면 NSA 공식 웹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한, 이른바 Hoax였던 것 
 
  
 
 
 
"많은 사람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지만
 영국 정부는 맨위드 힐에 대해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영국 국민들에게도 설명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 영국 국회의원 출신 앨리스 머혼
 
 
"만약 당신이 국제전화를 한다면 NSA가 쉽게 도청할 것이다
 바닷속 광케이블을 거쳐도 그들은 도청한다
 위성을 이용해도 역시 도청한다
 휴대전화도 도청할 수 있다
 그들은 원한다면 모든 것을 도청할 수 있다"
 
- 미국의 군사전문가 존 파이크 
 
 
  
 

에셜론의 실체를 최초로 폭로했던 기자 던컨 캠벨에 의해 새로운 암호명이 매지스트랜드라고 알려진,
미국에서 그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NSA가 운영하는 역사상 가장 큰 전자감시망의 진실은 어떠할까요?

비록 세상에서 가장 밀도 높은 기밀성으로 인해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긴 힘들지만
상기의 내용들은 모두 100% 진실은 아니더라도 전문가들에 의해 객관적인 사실로
잠정추정되고 있으며 오히려 이보다 더욱 폭넓은 '활용'으로 국가 간의 정치적 이득뿐만
아니라 기업을 상대로 한 음모에도 다수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비록 20세기 말까지는 해저 케이블 중계기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여
광섬유 사용으로 바뀐 현대의 인터넷에서도 도청이 가능했지만 1997년 이후
전기 앰프에서 광학적으로 증폭하는 앰프로 바뀌며 사실상 인터넷 도청이
불가능해졌으나(하지만 NSA가 자국 내 전자 통신사업자의 협력을 얻어
인터넷을 통해 '수집'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음) 지구 상에서 이루어지는
전화 통화는 여전히 감청과 도청의 타겟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이러한 에셜론 시스템에 반발하는 사생활보호운동가들이 수집활동을 방해하고자
이른바 '스파이 단어'들을 사용한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NSA가 운영하는 에셜론 시스템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 딕셔너리의 텍스트 마이닝
(비정형 텍스트에서 유의미한 패턴을 추출하는 과정)과 스캐닝 능력은 그야말로 우리들의 상식 이상으로
정교하여 스파이 단어를 사용한 실제적으로 의미 있는 문맥이 아닌 이상 모두 걸러내기 때문입니다.
 
 
스파이 단어에서부터 파괴, 납치, 암살과 같은 주요 용어, 그리고 원하는
특정단어가 사용된 내용의 통신을 국가와 기업은 물론 개인 간의 교신에서
너무나 손쉽게 추출할 수가 있는 이 무지막지한 전자감시망이 믿기지 않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처음에 언급했듯 다음의 예문을 사용해 전화 통화를 해보시길,
 

전화 통화 중 다른 문맥 없이(왜냐하면, 슈퍼컴퓨터 딕셔너리가 아무리 스파이 단어나
위험 용어들을 사용했을지라도 앞뒤 문맥이 어울리지 않으면 걸러낼 테니) 해당 예문만을
사용해 통화를 했다면  당신은 태평양 상공에서 동시에 9만 건의 개인 통화와 팩스를
걸러낼 수 있는 인텔세트7 위성을 이용해 아시아를 담당하는 뉴질랜드 정부통신안보국
GCSB의 요원에 의해 '잠재적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성인이고 중국과의 국제전화 중 해당 예문을 사용한다면 한국과 중국 사이의
교신 내용을 담당하는 코드 7859에 의해 확실하게 명단에 오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비록 공식적인 발표는 물론 없지만, 에셜론과 연계한 미국의 정보 수집 기지가 국내에도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며 가까운 일본에는 확실한 에셜론 협력 기지가 존재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음)
 
 
그리고 며칠 후, 혹은 몇 년 후라도 다시 한번 전화 통화 중 해당 예문만을 사용한다면
당신과 통화 상대방이 비록 테러리스트가 아니더라도 '유력한 감시 대상'으로 격상되어
말 그대로 유력한 감시를 받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혹여 당신이 운 나쁘게도 테러리스트 식별 과정에서 요원에 의해 제대로 된
'분석'을 받지 못했더라도 역시 앞서 말했듯이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당신은 절대 감시당하는 것을 느낄 수가 없을 테니까
 
 
 
"그 사람이 엑스드론은 무사하고 솔렌자라 CMSRR 기록은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래요"
 
 
 
 
+++++++++++++++++++++++++++++++++++++++++++++++++++++++++++++++++++++++++++++++++++++++++++++++++++++++++++++++++++++++++++
* 참조문헌: 위키백과
                David Southwell's Writing
                エシュロン―アメリカの世界支配と情報戦略
                エシュロンと情報戦争
                동아일보 신동아
                경향신문
 
[이상한 옴니버스] 마흔 아홉 번째 화, 지구는 매일 감시당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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