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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6 12:18
[괴담/공포] 버뮤다 삼각지대
 글쓴이 : LGTwinsV3
조회 : 8,817  

 
버뮤다,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연결하는 삼각형 모양을 가리켜
사람들은 '마의 삼각지대', 혹은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부릅니다.
 
약 200년 동안 이 40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수많은
선박과 비행기들이 의문스러운 형태의 사고에 휩쓸리게 되면서, 이 지역은
지구 상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곳이자 가장 위험한 곳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메리 셀레스트호 사건
1861년 노바스코샤의 스펜서 섬에서 건조(배가 제작됨)된 '아마존호'는 이후 1867년
'메리 셀레스트호'로 이름을 바꾼, 2개의 마스트(선체의 중심선상의 갑판에 수직으로
세운 기둥)와 길이 103피트, 폭 25피트, 288톤급에 다다르는 대형 선박이었습니다.
 
 
그리고 메리 셀레스트호는 1872년 11월 5일 알코올 원액을 싣고 미국의 이스트리버
항에서 출발해 이탈리아의 제노바로 향하고 있었는데, 한 달 후인 12월 5일 지브롤터
서쪽 950킬로미터 지점의 아조레스 제도 부근에서 데이 그라시호의 선장 무어하우스에
의해 돛이 펼쳐진 체 이해할 수 없는 항해를 보이는 모습으로 발견됩니다.
 
곧이어 메리 셀레스트호에 가까이 접근한 무어하우스는 보트를 내려 이등항해사와 두 명의
선원을 대동한 체 선박에 올라가 이후 100년 넘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마주하게 됩니다.
 
 
예상과 달리 항해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이던 배는, 7명의 승무원과
선장 브릭스의 처와 2살 된 딸을 포함한 총 10명의 사람(8명의 승무원을 포함한
총 11명이었다는 말도 있습니다)이 마치 황급히 어디론가 떠난 것 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었으며 발견된 항해 일지를 뒤져봐도 발견 전날인 12월 4일까지
기재된 일지에선 특이한 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선원실에는 선원들의 옷장에 잘 건조된 의복들이 말끔히 정돈되어 있었고,
그 옆의 면도칼들은 녹슬지 않았으며 더욱 기이한 것은 조리실에 먹다 남은 음식이
들어 있는 냄비들이 불이 꺼진 난로 위에 얹혀 있었고 선장실의 식탁 위에 차려져 있는
아침 식사에는 온전한 상태의 오트밀과 나이프로 잘린 삶은 달걀, 선내 테이블 위의
김이 남아 있는 마시다 만 커피와 빵과 버터, 베이컨 등이 마치 조금 전까지도 아무
이상 없이 선원들이 식사하고 있었다는 듯한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또, 배의 금고에는 보석과 돈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고 식량과 식수는 물론 구명대와
구명보트를 비롯한 모든 것이 아무런 손상 없이 제자리에 비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항해 중이던 메리 셀레스트호에
있던 사람들이 마치 어디론가 빨려간 것처럼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이후 12월 11일 열린 해사법정에서 영국 측의 수사진들이 한 선실에서 발견된
핏자국이 있는 단검을 근거로 '술에 만취한 승무원들이 선장과 그의 가족을
죽이고 어떤 방법으로든 다른 배로 옮겨 타고 도망갔다'라는 견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르지만, 이에 대해 미국 측은 당시 배에 적화된 알코올은 원액의
알코올뿐이었고 이를 마실 시 실명할 우려가 있는 것은 승무원 모두가 알고 있을
사실이며 반란 후 도망쳤다면 어째서 아무런 귀중품도 훔치지 않은 체 자신들의
사유물마저 내버려둔 체로 도망친 것인지를 설명할 수 없다고 반박하기에 이릅니다.
 
<당시 메리 셀레스트호의 선장이었던 벤자민 브릭스>
 
결국, 거대한 문어나 어떠한 괴물이 선박에는 조금도 손상을 주지 않고 오로지
승무원들만을 탈취한 것은 아니냐는 추정에서 항해 도중 바다 밑바닥에서 새로
솟아오른 신비스러운 섬에 상륙했다가 섬과 함께 대서양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렸다는 추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이 난무하던 메리 셀레스트호 사건은
1873년 3월 해사법정에 의해 원인 불명의 해난사고로 결론지어지며 데이 그라시호의
소유자에게 메리 셀레스트호의 선체와 화물 가격의 5분의 1을 구조료로 지급하고
메리 셀레스트호는 본래 소유자에게 반환되어 소유자에 의해 즉시 처분되기에 이릅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사건은 1882년 의사 자격증을 취득해
포츠머스 교외의 사우스 시에서 개원한 병원에 환자가 한 명도 없자 이를
소재로 소설을 쓴 스물세 살의 한 청년에 의해 유명해지게 됩니다.
 
청년은 '콘힐'이라는 잡지에 '제이 하버쿡 젭슨의 증언'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메리 셀레스트호의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을 발표했고, 많은 사람이
이 소설을 사실로 믿어 백인을 증오하던 흑인이 배를 탈취한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지며 실제 메리 셀레스트 사건을 조사했던 솔리 플루드가 제이 하버쿡은
사기꾼이라는 항의성명을 발표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오히려 이 청년의 몸값을 올려주는 계기가
되어 곧 그의 원고료는 10배 이상 인상되었으며 이후 그는 작가의
길로 들어서며 추리소설의 대부로 불리게 됩니다.
 
<그 청년이 바로 '홈즈의 아버지'이자 '추리소설의 대부', 아서 코난 도일이다>
 
한편 메리 셀레스트호 사건은 1913년 런던의 '스트랜드 매거진(Strand Magazine,
셜록 홈즈의 이야기와 코난 도일이 쓴 '코팅리 요정사진' 기사가 실리기도 한 잡지)에
햄프스테드에 있는 학교직원 아벨 포스디크가 서둘러 미국을 떠나야 했던 자신이
메리 셀레스트호의 선장인 브릭스 선장과의 친분으로 몰래 배에 탄 비밀승객이었으며,
항해 중 브릭스가 사람이 옷을 입은 채 헤엄을 얼마나 잘 칠 수 있느냐로 항해사와
논쟁을 벌인 후 바다로 뛰어들어 배의 주변을 헤엄치기 시작하자 두 명의 승무원이
그를 뒤따랐고 그 순간 나타난 상어들에 의해 습격당해 지르던 비명에 놀란 배의
모든 사람이 브릭스가 자신의 딸을 위해 목수를 시켜 만든 어린이용 갑판으로 몰리게
되면서 중량을 버티지 못하고 갑판이 붕괴하여 모든 사람이 바다에 빠져 상어밥이 되었고
아벨 포스디크 자신은 다행히 부서진 갑판의 파편에 매달린 채 표류하다 며칠 후
아프리카 서북해안에 도착하게 되었다는 주장이 실리며 새로운 설이 등장하게 됩니다.
 
 
<콘힐 매거진과 스트랜드 매거진>
 
물론 이러한 주장은 당시 빠르게 항해 중이던 메리 셀레스트호의 주변을 사람이
헤엄쳤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보다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주장은 나오지
않았을 만큼 메리 셀레스트호의 실종사건은 미스터리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버뮤다 삼각지대와 별개로 인식될 만큼 커다란 화제와 인기를 끌었던 메리 셀레스트호 사건>
 
 
제19편대(플라이트 19) 실종 사건
'하늘의 메리 셀레스트로 사건'이라고도 불린 '제19편대(플라이트 19) 실종 사건'은,
1945년 12월 5일 시행된 비행 훈련중 일어난 일로 이날 비행은 미국 플로리다의
포트 로더데일 해군 기지에서 동쪽으로 160마일, 북쪽으로 40마일을 해양순찰한 후
남서쪽으로 침로를 바꾸어 기지로 돌아오는 일상적인 훈련이었으며, 훈련에 쓰인
5기의 비행기는 네이버 그라만 TBM 3형 소형 어벤저 뇌격기였고 비행기마다
1,000마일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연료와 편대장 찰스 테일러 중위를 비롯해 모두
베테랑으로 이루어진 편대에 기후도 훌륭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훈련이었습니다.
 
 
 
오후 2시에 이륙을 개시해 2시 10분에 5기 모두 하늘로 떠오른 편대는
치킨 해안에서 페선을 목표로 표적 훈련을 할 예정이었으며 출발로부터
2시간 후면 아무런 문제 없이 무사귀환 할 것으로 보이던 제19편대는,
그러나 3시 15분 편대장 찰스 테일러 중위로부터 다급한 통신이 들리게 됩니다.
 
 

오후 3시 15분
편대장: 긴급연락! 우리가 항로를 이탈한 것 같다.
           육지가 사라졌다. 반복한다. 육지가 안 보인다.
 
관제탑: 현재 위치는?
 
편대장: 위치를 알 수 없다. 어디를 날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
 
관제탑: 곧바로 서쪽으로 향하라.
 
편대장: 어디가 서쪽인지 알 수 없다. 모든 것이 이상하다.
           방향을 전혀 잡을 수 없다. 바다의 모양도 평상시와 다르다.
 
오후 3시 30분
편대장: 나침반 두 개가 모두 고장 났다. 기지를 찾고 있다.
           플로리다의 작은 섬들 상공인 것 같은데 어느 근처인지는 알 수 없다.
           금방 조그만 섬 위를 지나쳤다. 육지라곤 보이지 않는다.
 
오후 3시 45분
편대장: 우리는 흰색의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기괴하며, 바다가 우리가 보던 것과 다르다.
 

그리고 '우리를 찾으려고 오지 마라'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통신이 끊기자
곧바로 구조팀이 구성되어 19시 30분 13명의 승무원을 태운 마틴 마리나형 구조비행기
No32가 최후의 통신이 있던 곳으로 향하지만, 오히려 20시 30분 정규 보고도 없이
또다시 아무런 단서 없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며 결과적으로 6기의 비행기와 27명의
사람이 흔적도 없이 완전하게 사라지는 사건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에 300여 대의 항공기, 4척의 구축함, 잠수함, 18척의 해안 경비정, 조사정, 구조정,
민간기, 요트, 보트 수백 척이 사고지역을 중심으로 4,100시간 동안 100만 제곱킬로미터를
구석구석 수색하며 바다와 하늘에서 동시에 전개된 버뮤다 삼각지역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대규모인 탐색작업이 시행되었지만, 사라진 비행기와 파일럿은 물론
잔해와 구명대, 그리고 기름의 흔적조차 찾아내지 못합니다.
 
 
결국, 이 사건은 화창한 날의 해군 항공 사상 가장 불가사의한
조난으로 알려지며 불가사의한 미스터리로 남게 됩니다.
 
한편, 당시 조사위원 중 한 사람의 '그들은 마치 화성으로 날아가 버린 듯
완전히 사라졌다'라는 발언과 사고 당시부터 이 사건을 추적했던 아트 포드
기자가 1974년 '나의 뒤를 따르지 말라, 저놈들은 우주에서 온 것 같다'라는
편대장 테일러 중위의 통신 내용을 폭로하며 버뮤다 삼각지대의
실종사건들은 외계인과 관련이 있다는 괴담이 널리 퍼지게 됩니다.
 
 
 
그밖에....
1800년 로절리호- 홀로 남겨진체 발견
1880년 애틀랜타호- 선원 290명 전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짐
1881년 엘렌 오스틴호- 홀로 남겨진 체 발견
1902년 프레이어호- 1902년 10월 쿠바의 만자니죠에서 출항해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를 향하던
                             이 독일의 범선은, 멕시코 마사틀란 부근에서 승무원들 없이 범선만이 발견됨
1909년 조슈아 슬로검호- 선원이 증발
1918년 사이클로푸스 호(해군의 수송선)- 해군 사상 최대의 미스터리로 불리는 실종사건
1921년 캐럴 A. 디어링 호- 홀로 남겨진 체 발견
1925년 라이후쿠마루(화물선)- 소식이 끊김
1925년 고토파쿠시호(화물선)
1926년 사다후코호- 버뮤다 삼각지역의 괴물에게 잡혀먹혔다고 전해짐
1932년 존 앤드 매리호(스쿠너)- 홀로 남겨진 체 발견
1940년 라 다하나호- 바닷속에서 나타난 '유령선'으로 알려짐
1940년 글로리아 코리타호(스쿠너)- 홀로 남겨진 체 발견
1941년 크로테우스호와 네레우스호(형제선)
1944년 루비콘호(화물선)- 배 안에 개만 덩그러니 남아 있음
1946년 시티 벨호(스쿠너)- 홀로 남겨진 체 발견
1948년 스타 타이거(여객기)- 실종
1948년 엘 스나이더- 조타수가 사라짐
1948년 DC-3(비행기)- 실종
1949년 스타 에어리얼(여객기, 스타 타이거와 자매기)- 실종
1950년 샌들러호(화물선)- 실종
1953년 요크 트랜스포트(군사 수송기)
1954년 수퍼 컨스텔레이션(미 해군기)
1954년 서전 디스릭스 호(해군 화물선)
1955년 콘네마라 4세 호(요트)- 홀로 남겨진 체 발견
1956년 해군의 정찰폭격기- 실종
1958년 레바노크호(요트)- 실종
1962년 KB-50(공군기)- 실종
1963년 마린 설펴 퀸호(화물선)
1963년 스노포이(낚싯배)- 실종
1963년 2대의 KC-135(공급 급유기)
C-119 '플라잉 복서'(공군기)
1967년 체스 YC122(수송기)
1967년 비치크라프트 보난자(경비행기)
1967년 파이퍼 아파치(경비행기)
1967년 위체클라프트호(순양함)
1968년 스코비온(원자력 잠수함)- 실종
1969년 테인마우스 일렉트론(세계 일주 요트)- 홀로 남겨진 체 발견
1970년 파이퍼 코만치(경비행기)
1971년 엘 칼리브 호(화물선)- 실종
1972년 V.A. 포그호(유조선)- 실종
1997년 루스호(요트)- 1996년 7월에 사라진 루스호는 다음 해 6월 7일 영국의 구축함에 의해
                               발견되어 푸에르토리코로 인양하던 중 갑자기 루스호의 동력이 꺼지면서
                               항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무전기도 불통되는 일이 생김
2007년 산후한호(미 해군 핵잠수함)- 9시간 동안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으나, 100여 명의 선원은
                                                     자신이 타고 있는 잠수함이 실종된 사실을 알지 못함
 
 
 
이렇듯 버뮤다 삼각지대의 잦은 미스터리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만하였고,
후에 미국의 '잠자는 예언가' 에드가 케이시는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의 침몰 지점이
버뮤다 삼각지대인데 아틀란티스인들이 사용했던 수정석을 이용한 동력 설비가
수천 년이 지난 후에도 부분적으로 작동하고 있어 간혹 전자적 고장이나 전력 유출을
우발하며 해상이나 공중을 항해 중인 배나 비행기를 분해한다는 주장을 하게 됩니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예언가로 꼽히는 실비아 브라운은 버뮤다 삼각지대가
지구와 은하계를 연결하는 우주고속도로이며 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다른 행성으로
갈 수 있지만, 인간이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이외에도 버뮤다 삼각지대가 우주를 향한 차원의 문이라는 주장과 시공간을 다루는
문이라는 주장, 그리고 심해괴물설과 심해기지의 외계인들이 지구를 정찰하거나
자료를 조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이 지역을 통과하는 지구인들을 납치한다는 주장,
UFO의 음극선이 진공기를 만들어 항공기를 그 안으로 빨아들여 분해한다는 주장까지
실로 다양한 추측과 관심들이 현재까지도 버뮤다 삼각지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예언가로 손꼽히는 에드가 케이시와 실비아 브라운,
'이상한 옴니버스, 밝혀진 거짓 초능력자들 4부'에서 그들에 대한 언급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마의 삼각지대로 알려진 버뮤다 삼각지대는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미스터리하고 위험한 지역일까요?
 
 
메리 셀레스트호 사건의 진실
 
 
 
버뮤다 삼각지대의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인 메리 셀레스트호 사건, 이 사건은
당연한 듯이 버뮤다 해역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실제 배의
항로는 뉴욕에서 이탈리아의 제노바로 동선 역시 버뮤다 해역에서 3,0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대서양을 항해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을 유명하게 한 '온기가 남아 있는 음식들'은 실제와 전혀 무관하게
완전히 만들어진 이야기이며, '모든 물품이 온전히 남아 있는 체로 홀연히
사라진 승무원들'은 실제론 구명보트와 함께 행방불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발견 전날까지 아무런 특이사항이 기입되어 있지 않은 항해일지는 사실이 아니며
실제론 11월 25일까지 항해일지가 적혀 있었으며 이로부터 승무원을 제외한 메리 셀레스트호는
열흘간을 표류하며 1,230킬로미터를 '흘러가고'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갑판 아래에는 바닷물이 차 있었으며 나침반 상자와 나침반은 망가지거나
고장 나 있었고, 선장실에는 항해용 기계류나 측정기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음식과 식수를 포함한 모든 물품을 제외하고 오로지 자신의
몸과 구명보트만을 챙긴 것은 아마 당시 몹시 급박한 사태였거나 아니면 구명보트에서
곧 선박으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메리 셀레스트호의 승무원들은 항해 중 돌풍과 같은 천재지변을
만나 적화하고 있던 알코올이 격렬하게 흔들리며 통속에 가스가 발생해 압력으로
말미암은 폭발 위험이 있다는 생각에 황급히 구명보트로 철수하지만, 구명보트와
선박을 줄로 연결하는 것을 잊어 (혹은 돌풍 등으로 그럴 새가 없어) 그만
비바람에 삼켜지고 말았다고 가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혹은 당시 구명보트와 선원들만 사라진 체 선박만 발견되는 사건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사고로 받아들여질 만큼 종종 일어났다는 이야기와 선원 경력을 가진
로베르 드 라 크루아 자신의 저서 '해양 기담집'에 나오는 '해양에서의 사건은 종종
상상의 한계조차 넘어 버린다' 라는 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19편대(플라이트 19) 실종 사건의 진실
 
 
실제로 버뮤다 해역에서 일어난 가장 유명한 사건인 제19편대 실종 사건은
당시 비행기에 탑승한 파일럿 모두가 베테랑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편대장 찰스 테일러 중위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훈련생들이었으며 각 비행기에
하사관이 2명씩이 탑승했으나(여기서 탑승예정이던 부사관 한 명이 사정상
결근해 총 9명의 부사관들이 탑승합니다) 편대장과 한 명의 파일럿을 제외하곤
전원이 연습생과 마찬가지이며 이 훈련은 그들의 훈련 비행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집니다.
(말만 훈련생일 뿐 모두 조종 및 작전 훈련에 익숙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또, 당시 기후가 매우 양호해 태양도 잘 보일 정도였다고 알려졌는데 사실은
이륙 시에 쾌청하던 기후가 급속히 악화하면서 최대 16미터의 돌풍과 오후 6시까지
내린 소나기로 해상 또한 대단히 나쁜 상태의 이른바 악천후 속에 진행된 훈련이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가장 베테랑이자 편대장인 찰스 테일러 중위는 로더데일 기지에 전입해 온 지
2주밖에 안 된 상태라 그에게 버뮤다 삼각지대는 생소한 지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비행 중이던 제19편대의 편대장 찰스 테일러 중위와
마지막까지 무선 교신을 한 무선기사 베이커는 오랫동안의 침묵을 깨고
당시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증언하기에 이릅니다.
 
베이커는 자신과 통신을 하면서도 찰스 테일러 중위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당황한 체로 바하마 섬을 지형이 비슷한 플로리다 키 섬으로 착각해서 한 시간이 지나면
본토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북쪽을 향해 엉뚱하게 비행하기 시작했으며, 예상과 달리
본토가 나오지 않자 멕시코만으로 들어가기 위해 동쪽으로 비행하면서 실제로 편대는
미 동부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그만 대서양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찰스 테일러 중위는 자신이 운항하는 지역의 지형지물에 익숙하지 않아 기계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직관을 믿고 편대를 인솔했으나 불행히도 항로를 잃어버리게 되었으며, 베이커는
베이커대로 항로를 변경하라고 명령할 권한이 없어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맙니다.
 
또, 당시 무전기로는 해당 지역에서 벗어나면 교신이 불가능했는데
찰스 테일러 중위는 주파수를 돌리는 동안 통신이 끊기는 것을 두려워해
비상주파수를 이용하지 않아 버뮤다 삼각지대 내에 비상주파수를 잡아주는
여러 곳의 비상조치를 받지 못하는 불운까지 겹치게 됩니다.
 
 

거기에 본래 파도가 잔잔한 바다 위에서나 상당 시간 떠 있을 수 있는
기종인 어벤저는, 풍속 시속 25-30노트의 강풍에 4미터의 파고(Wave Height)
때문에 순식간에 침몰했거나 소나기와 점점 거칠어지는 강풍에 의해
시속 130킬로의 속도로 불시착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당시 수색에 참여한 구조정은 No32와 No49 두 대였는데, 서로 다른 항로를 택해
최후의 보고가 있었던 곳으로 향하던 중 No49는 상공 1,800미터에서 강한 소용돌이가
있는 것을 목격했으며,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No32는 '날아다니는 가스탱크'로
불릴 정도로 연료 계통에 누설이 많은 결함기였는데 레이더에 위치가 포착되다가 갑자기
사라진 것은 누전이나 담뱃불 탓에 연료탱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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