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그리 쉽게 붕괴하지 않을겁니다.
북한이 공산주의를 포기할거란 이야기는 90년대 초부터 있어왔지만, 30년이 지나도록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사람들 특히 진보적 분들은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북한 정권은 사실 사회주의는 통치명분일 뿐. 실제론 소수의 특권층이 지대를 추구하기 위한 봉건제 사회에 가깝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으로 이어지는 삼대세습은 북한식 표현을 빌려, 위대한 수령동지의 전지전능한 영도력 따위가 아니라 북한내 관료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피동적으로 옹립한 것에 가깝습니다.
즉 북한정권은 어느날 김정은이가 급사한다고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북한은 비정상적으로 전체인구중 군인이 많고 사회의 경제력은 이 방대한 군대를 유지하는 사회입니다.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기득권 집단이죠.
통일이 되면 이들은 실업자가 됨니다. 적어도 단기적으론. 그러니 어떤 의미에선 북한 군부의 수뇌들장교들은 자신들 체제가 틀렸다는 것을 알아도 거기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현상을 지키는것이 당연한것입니다. 인지부조화던 확증편향이던 머던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죠.적어도 이들 북한내 엘리트집단으로선 그게 합리적인 선택일수 있습니다.
2002년에 연평해전이 있었죠. 그때 정보쪽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듣기로 왜 지금? 이라는 의문에 대해 재미난 해석을 들었다고 한번 들은적 있어 언급합니다.
김정일이 지시한것이 아니라, 군부내에서 자발적으로 기획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이죠. 북한내군부는 남측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것이 불만이라는 그래서 일종의 시위를 하는 것일수 있다는 견해였죠.
북한의 실상은 말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 같은 집단이 수십년 동안 지배하며, 민중을 개돼지로 세뇌시켜온 그런 곳입니다.
우리는 그걸 스스로 타파할수 있지만, 북한은 불가능한 사회이구요. 이들 특권층은 자신들 이득을 지키기 위해 같은 민족 이웃을 기만하고 탄압해온 자들입니다. 이들은 기회주의자들이죠. 실상
사실은 오래전에 이들에 대한 일종의 탈출구를 제공하며, 그걸 미끼로 북한을 흔들었어야 했는데, 지난 정권들은 다소 순진하기까지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대북대화는 필요하지만 통일같은 큰 기대는 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게 실질적인 타격을 줄수있는 것은 북중간 교역을 중지하는 것이지만. 현 유엔 제재상 인도적 차원의, 민수용, 생계용 교역은 허락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북중간 교역은 증가하고 있구요.
북한이 시장 경제화하니 자유주의가 불것이다?
그것도 헛소리 입니다. 시장으로 경제가 돌아가면 시장 참여자중 약간의 정보나 권력 지대의 우위가 있을경우 곧 채널 지배력이 되고, 따라서 공산당 관료는 더 권력을 쥐게 됨니다. 중국 공산당처럼요
결국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하다보면.
현상유지만 되는거구. 그럼 통일은 갈수록 멀어집니다.
낙관적인 이야기는 좋지만, 그 낙관이 늘 문제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