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족춤패 '출' 대표 구속기소]
中서 北225局 공작원과 접촉, 귀국 후 '안착보고문' 등 교신
당내 선거 등 北에 정세 보고
통합진보당 전 간부가 북한의 대남공작기구인
225국(局)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10일 통진당 당원 전식렬(44)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전씨는 진보예술단체인 민족춤패 '출'의 대표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때 민노당에 가입한 뒤 2011년 12월
당 대의원을 지냈고, 2012년에는 통진당 영등포구 통합선관위원장을 지낸 주요 당원이다.
◇김일성 부자(父子)에 충성맹세문
검찰에 따르면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던 전씨는 반국가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인사이자 북한 공작원인 박모씨에게 포섭돼 2011년 3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북한 225국 소속 공작원과 접선한 坪퓔� 받고 있다.
전씨는 중국을 다녀온 한 달 뒤인 2011년 4월 '잘 도착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에 간단하게 활동과 동향을 보내도록 하겠다'는 안착보고문을 보내고, 김일성 생일(4월 15일)에 맞춰 김일성 부자(父子)에 대한 충성맹세문을 작성해 보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수령님의 탄신일을 맞이하여'라고 시작하는 충성맹세문은 '악랄한 미제와 맞서 자주조선을 세워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탄신일을 맞아 다시 한번 수령님의 유훈을 되새겨 봅니다' '인민을 사랑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이 영원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김일성 부자(父子)에 충성맹세문
검찰에 따르면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던 전씨는 반국가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인사이자 북한 공작원인 박모씨에게 포섭돼 2011년 3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북한 225국 소속 공작원과 접선한 坪퓔� 받고 있다.
전씨는 중국을 다녀온 한 달 뒤인 2011년 4월 '잘 도착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에 간단하게 활동과 동향을 보내도록 하겠다'는 안착보고문을 보내고, 김일성 생일(4월 15일)에 맞춰 김일성 부자(父子)에 대한 충성맹세문을 작성해 보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수령님의 탄신일을 맞이하여'라고 시작하는 충성맹세문은 '악랄한 미제와 맞서 자주조선을 세워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탄신일을 맞아 다시 한번 수령님의 유훈을 되새겨 봅니다' '인민을 사랑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이 영원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전씨는 충성맹세문에서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세력이 집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글을 쓴 시점은 19대 총선과 대선을 1년~1년 8개월 남겨둔 때다.
전씨는 2012년 6월 통진당 영등포구 선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재일 공작원에게 통진당 내 당직 선거 관련 정세 보고를 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선불식 국제전화 카드를 이용해 공중전화로 통화하기도 했다.
북한 공작원에게 보고한 내용 중에는 '2012년 19대 총선 평가' '종북 세력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의 주거지에서는 김일성 일가와 북한 사회를 미화·찬양하는 내용의 '태양숭배의 영원한 화폭'이라는 제목의 북한 원전 화보집이 발견되기도 했다.
전씨는 수사 기간 내내 혐의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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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225국 접촉한 통진당 간부전씨가 접촉한 225국은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공작기구다. 1974년 5월 북한 조선노동당 산하 '문화연락부'로 창설돼 '대남연락부' '대외연락부'라는 명칭으로 바뀐 뒤 2009년 2월 내각 소속 225국이 됐다. 공작원을 남파시켜 남한 내 주요 인사를 포섭해 남한 내 지하당을 조직하고, 소위 '남조선 혁명의 결정적 시기'에 혁명 매개체로 활용해 남한 체제 전복을 목표로 한 조직이다.
통진당 간부가 225국과 연계된 사실이 적발된 것은 ▷2003년 8월 민노당(현 통진당) 고문이 국가 기밀을 북한에 넘겨준 사건 ▷2006년 10월 민노당 사무부총장·중앙위원이 연루된 '일심회' 사건에 이어 세 번째다.
전씨가 중국에서 접촉한 북한 공작원은 2011년 '왕재산 간첩단' 사건의 총책 김모씨가 접촉한 공작원과 동일한 인물로 파악됐다.
당시 225국은 김씨에게 "남한 내 혁명 교두보 확보를 위해 민노당을 활용하라"는 지령을 내렸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1/11/2014011100117.html?news_Hea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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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투표, 일심회, 일감몰아주기, 청소노동자 갈취등 이런 당이 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