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학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에 화답했다고 북측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1일 김책공업종합대학(이하 김책공대) 학생위원회가 고려대학교에서 시작된 '안녕들 하십歐�' 대자보에 화답해 고려대 등 한국 대학에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책공대는 북한 최고의 이공계 종합대학으로 손꼽히는 명문이다.
이들은 김책공대 학생위가 어떻게 편지를 보낸 방식에 대해선 알리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책공대 학생위는 ‘남녘의 고려대학교와 전체 학우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썼다. 이들은 이 편지에서 “지금 온 남녘땅을 휩쓸며 세차게 타번지고 있는 그대들의 '안녕하십니까' 벽보 게시 열풍에 화답해 이 편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물음은 독재 부활과 반인민적 악정만을 일삼는 보수 집권 당국에 대한 분노한 민심의 대변”이라며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한 남녘 학우들의 정당한 투쟁은 반드시 남녘에 새 사회, 새 생활을 안아오게 될 것"이라고 썼다.
특히 이 학교 학생위는 “우리 모두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힘을 합쳐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북한 청년학생들이 남녘 학우들의 정의롭고 성스러운 반파쇼 민주화 투쟁을 언제나 적극 지지 성원할 것”이라고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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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대의원 고려대 학생이 편지를 받았나? 공개좀 하시죠 ㅎ
이게 현실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