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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前국정원장 "구치소 견디기 힘들어" 보석 호소
건설업자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63) 전 국가정보원장이 12일 법정에서 "구치소 생활을 견디기 힘들다"며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원 전 원장은 "'댓글 선거개입' 재판으로도 계속 시달렸다"며 "수면제와 항우울증을 복용해왔지만 최근에는 약을 먹어도 잠이 잘 안오고 하루종일 정신이 몽롱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수형복에 포승에 묶인 상태로 (현장검증 장소에) 갈 수는 없다"며 "보석이 허가된 상태에서 현장을 참관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어이 종범 사형을 시킬껄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