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박정희 공과론을 들고나오면 뭔가 토론이라도 될텐데
신도님들의 신실한 신앙심은 잘 알겠으나,
일베 등 매국 및 전체주의 성향의 사이트에서 허위 역사를 공부하고
온 중고등학생들... 참 답답합니다.
그냥 사실만 놓고 봅시다.
1. 박정희는 만주군관학교를 나왔다.
1-1. 만주국은 일제의 괴뢰국이다.
(이마저도 부인하는 일베충들 자주 있었는데, 이를 부정하는 견해는 현재 없음.
괴뢰국을 부인했던 나라는 과거 두 나라. 일제와 나치 정도)
2. 박정희는 일본육군사관학교를 나왔다.
2-1. 사관학교 및 군인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국가 혹은 천황에 대한 충성맹세이다.
3. 박정희는 일제시대 당시 만주군 및 일본군의 장교로 복무했다.
4. 박정희가 천황에 대한 충성맹세를 했다는 신문보도 자료가 있다.
3번까지는 이론 조차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오직 4번에 대해서 물고늘어지는데,
심지어 반박하는 주장들에 대부분 근거조차 없습니다.
(사본이라는 둥, 현대 일본어라는 둥... 근거제시는 없음)
솔직히 4번 즉 혈서가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상관 없습니다.
1~3번만으로도 박정희가 천황에게 충성맹세를 했고, 그의 충견으로서 일본제국의 장교로
(즉, 강제 징집된 사병이 아님)
자원 입대하여 복무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이미 충성맹세를 하고 복무한 것이 확인된 사람이,
'혈서까지 썼다'는 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이 증거가 사실이라고 믿는게 합리적일까요,
거짓이라고 믿는게 합리적일까요?
심지어 지금 아래 일베중딩 분은 4번마저도 전혀 증명하고 있지 못하고 있죠.
광신도 분들 매우 우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