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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9 13:31
지지자들에 대한 단상
 글쓴이 : sariel
조회 : 413  

최근 문재인, 이재명을 중심으로 안희정, 박원순같은 분들과
그 외 굉장히 유감을 많이 표현하는 분과 안철수까지
많은 차기 대선 후보들의 행적이 돋보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분은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님과 이재명 성남시장님이
있는 것 같구요.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목이 되고 있고 최근에는 발언 하나에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칭 지지자라고 하는 분들의 게시글이나 댓글도 많이 보입니다.

문제는 ..
내가 문재인 지지자라고 하면서 이재명을 비판하고
내가 이재명 지지자라고 하면서 문재인을 비판하는 행위 입니다.
비판 그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비판의 목적이 단순히 상대를 깎아내리는데 있다는게 나쁜거죠.

내가 어떤 사람의 지지자라면 그의 좋은 행적과 업적을 널리 알리는게 좋습니다.
네거티브는 보편적으로 좋지 않다고 수 없이 주장을 하는 제 입장에서
당장은 경쟁구도에 있는 타 후보를 비판하여 내가 지지하는 사람의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그 방법은 상대방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경쟁구도의 두 사람에게 역효과가 발생하여 지지율의 동반 하락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은 한 사람이 영원히 하는게 아니고 또 혼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들어 문재인이 대통령인데 성남과 서울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대통령과 함께 어떠한 정책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고,
또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님의 경우 예전부터 자신의 주관과 원칙이 뚜렷하여 어떤 사안에 대해
원칙은 고수하면서도 매우 조심스러운 언행을 하셧던 분이고   
이재명 시장님의 경우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고 자신만의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셧던 분입니다.
두 분 모두 공익적인 측면에서 차이는 있으나 훌륭한 분들이죠.

문재인 상임고문님은 군부독재시절 독재에 항의하다가 구속되었고 사법시험 합격통지서를 청량리 구치소에서 받았습니다.
당시 사법연수원 동기로는 박원순, 고승덕 같은 분들이 있었으나 그 사이에서도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은 분이죠.
김앤장등의 대형 로펌의 영입 제의도 거절하고 당시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합동 벌률 사무소를 운영하고
오랜 기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셧던 아주 훌륭한 분입니다.

이재명 시장님은 어릴때부터 집안이 가난하여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공단에서 소년공으로 일을 합니다.
일하던 중 프레스 머신에 왼쪽 팔이 끼어 장애판정을 받았구요.
그럼에도 고시에 도전하여 사법시험에 패스합니다.
사법연수원에서 당시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뜻으로 인권 변호사 및 성남 지역의
시민운동가로 활동하셧던 아주 훌륭하신 분입니다.

저는 이런 훌륭한 분들이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비판을 받는 작금의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경쟁이 습관이 되어서 무조건 대통령이 되어야 하고 1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막상 그 분들은 서로 도와가면서 상호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에도
자칭 지지라는 분들의 잘못된 비판으로 상호 해가 되는 행위를 하는건 진지하게 고찰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내가 문재인의 지지자라면 문재인씨의 장점과 행보를 알리고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이재명씨의 장점과 행보를 알려서 서로 누가 더 "잘하고 있나"를 보고 알려야죠.
그래야 "잘하는 두 사람" 혹은 세 사람도 서로 힘을 모으지 않을까요?
당사자 입장에서 지지자들이 서로 헐뜯고 싸우면 상대를 도와주고 싶어도 눈치보여서
원칙대로 자신의 길을 고수할 수 있겠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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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리 16-11-29 13:33
   
동감합니다.
블루투스 16-11-29 13:38
   
이재명 지지하며 문재인 까는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지지하던 사람들이죠
그리고 그 속에서 이간하며 분열시키는 어둠의 문빠들이 소수 있고요
민성 16-11-29 13:38
   
문재인 지지자가 이재명 안까고
이재명 지지자도 문재인 안깝니다.

까는건 내분일으키려는 꼴통들뿐입니다.
소수 국민의당 지지자와요
고소리 16-11-29 13:42
   
사람들 느끼는 바는 많이 틀리지 않습니다.
하늘바라기 16-11-29 13:46
   
ㅋ 둘다 민주당의 자신인데 왜 까나요

아직 경선도 안치뤘는데 이런 관심 과분하기까지 하네요

이간질하실분들 하라고 하죠뭐  그럴수록 둘다의 선명성은 부각될뿐

다만 이간질에 말려들지 않았으면 하고요

아직 눈앞 똥도 못치우고 있는데 누가 감이니 아니니는

경선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ㅋ  난 둘다 좋은데 왜 그러신지 참
     
고소리 16-11-29 13:49
   
신물 나는 구태 정치의 표본이죠.
지긋 지긋합니다.
미우 16-11-29 14:07
   
참 각양각색이네요.
뭐 이유는 하는 짓 보면 다 짐작가지만... 게시글도 히스토리란 게 있으니

전 이전 궁물당 지지층 두 부류로 봅니다.
골수 안 지지자, 분당 후 야권 분열을 노리고 종편에서 띄워 생긴 궁물당 지지자.
안이 내 기대에 부합하든 아니든 나와 시각이 다르건 말건 떠나 저는 전자는 어느 정도 반갑게 봅니다(제가 안씨 정계입문부터 안까인 건 오래 보신 분은 아실테고).
이중 반 정도는 골수반문일 수 있지만, 반정도는 그냥 안에 시선 뺏긴 층도 있다고 보고
이재명에 몰린 이유가 이재명의 감각에 반한 이유 뿐 아니라 안에 식상한 이유 어느 정도 포함일 겁니다.

게시판에 살포시 이간 글 올린치 하나랑 과거 색채가 달랐던 치 하나 보이긴 하는데, 나머지 별다른 비방도 아닌데 지지 이유에 대한 비교글만 나와도(토론장인데 다른 얘기 나오면 애써 피하지 않으면 언급될수도 있죠) 몇몇 몰려다니며 간자타령 이간질 타령만 하고 다니는데 웃깁니다.
궁물당 갔다 문재인으로 돌아선 사람은 없을거 같아요?
일단 호남에서도 부지기수일 것 같은데? 다 간잔가?

이 사람들이 말하는 경선도 전인데...타령도 웃긴데
경선도 전인데, 지면 누가 안처럼 탈당이라도 한대요?
저 중 반문이라 이재명 지면 돌아설 애들은 원래 갈 애들인데 분열요? 안에 실망하고 정신 돌아온 치들은 열광한 지지자의 뜻 외면하고 분열요?
이재명 지지자로 이재명 아니다 싶은 것도 까는데 문재인 부족해보이는 거 입에 올리면 분열... 후빨 하란 소리냐하면 또 거긴 혀 빼물거 같은데

웃겨서 원... 그렇게 지지자 입막음 하거나 여권 꼴통도 아니고 기존 야권인데 정신차린 사람들도 몰아세우며 분열 운운은...
경선도 선거이고 지금 조기대선 국면이나 현실적으로 큰 차이 없습니다. 보다 보다 짜증나서 두어글에 덤볐는데, 고의적인 네거티브나 음해 아닌데 혀 빼물고 덤비는 사람들이야 말로 분열 조장 아닌지 잘 생각해보시길...

그리고 하나 물어봅시다. 자주 하던 소린데 일부러 반목할 필요야 없지만 배가 산으로 간다고 보여도 지지자들 게시판서 친목질만 잘 하면 우리 정치 천상계로 변합니까? 선거 코앞도 아닌데 뭔 맨날 친목에 분열 타령만 하고 있나요.
     
sariel 16-11-29 15:18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은 많지만 네거티브는 보편적으로 안좋다는 뜻이
지지자들의 입막음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비판의 대상은 내가 지지하는 그 인물도 포함일 수 있으나
비판의 목적이 단순히 특정인을 깎아 내리려는 의도라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 당연한 의견에 대해서는 아마도 동의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특정 의도를 가지고 혹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지지자인척 행세를 하는 사람이
단지 2명일 수 있습니다.
허나 그 글을 보는 사람은 불특정 다수입니다.
따라서 단지 2개의 글이라도 명명백백 잘못되었다면 그렇다고 게시글을 작성하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는 의견에 대해서 그럼 반대로 친목질을 하자는 이야기냐는
말씀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본문에 친목이나 분열이라는 특정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제 글의 목적이 친목견제 혹은 분열견제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다른 게시글에서 다른 내용으로 언쟁을 하시는걸 보기는 했으나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조금 더 차분하게 글을 보아 주셧으면 합니다.
          
미우 16-11-29 15:40
   
사리엘님의 말씀 무슨 뜻인지 압니다.
마지막 질문은 정략이냐 모합 이전에 가지 수가 몇이더라도
그 건전함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개인적 시각의 토로입니다.
나머지는 몇날 몇일 보아오며 말하지 않다 내놓는 보따리라 저렇게 다소 무리한 표현으로라도 한번 생각해보게 하려는 의지입니다.
아래 보셨다는 다툼도 실제가 아닌 표현이, 성격상 좀 거친 것 뿐입니다. 사소한데서 기분이 살짝 상한 부분도 있고요.
아무튼 저 역시 바로 직전에도 그랬고 농간도 있다는 현실 인식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자꾸 같은 식의 언급 역시 비슷하게 도움 안된다는 취지도 있습니다. 대소변 못가리면서 토론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 정도면 더 간단한 수(어용방송 등)에도 이미 지리는 수준이고.
               
sariel 16-11-29 15:50
   
네 물론 동의합니다.
그런식의 언급이 수차례 있었다는 부분은 제가 몰랐던 부분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데 대해서도 동의합니다.
고소리 16-11-29 14:32
   
미우님께
사실 미우님 말씀 맞습니다
그런데도 걱정은 됩니다.
미우님도 언급하셨습니다만 히스토리가 있다면
그 동안의 히스토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야권이 여권 보다 순진하달까
여당이 공작정치에 능하고
능수능란하달까

여권에 대한 저의 생각은
신념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에 의해
움직이는 집단이라서
지금 일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동거지가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사실은
문재인 이재명 누구든 정상적으로
대권을 쟁취한다면 당연히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야권 분열로
대선을 그르친게 한두번도 아니고...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대선 치루고 여권의 부정부패와
하는 짓거리를 보면
답답함을 넘어서 부끄러울정도입니다.

이번에는 야권이 분열하지 않고
대선을 원만하게 치루어 냈으면 합니다.

이재명 문재인 박원순 지지자들이
일단 닭부터 끌어내고 새눌당
끌어냈으면 합니다.
B형근육맨 16-11-29 14:33
   
헌법을 유린한 법법자들이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으니
여러가지 추측과 예상들 예측하기 힘든 상항들이 난무하고 있네요.
어제자 jtbc를 보더라도 문재인 전 당대표를 보더라도 우왕자왕??? ;;
아무튼 시국이 너무 어수선하다못해 정신이 없네요
     
sariel 16-11-29 15:20
   
지금 상황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매우 어수선하고 여러 가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더욱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더욱 원칙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게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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