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재인, 이재명을 중심으로 안희정, 박원순같은 분들과
그 외 굉장히 유감을 많이 표현하는 분과 안철수까지
많은 차기 대선 후보들의 행적이 돋보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분은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님과 이재명 성남시장님이
있는 것 같구요.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목이 되고 있고 최근에는 발언 하나에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칭 지지자라고 하는 분들의 게시글이나 댓글도 많이 보입니다.
문제는 ..
내가 문재인 지지자라고 하면서 이재명을 비판하고
내가 이재명 지지자라고 하면서 문재인을 비판하는 행위 입니다.
비판 그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비판의 목적이 단순히 상대를 깎아내리는데 있다는게 나쁜거죠.
내가 어떤 사람의 지지자라면 그의 좋은 행적과 업적을 널리 알리는게 좋습니다.
네거티브는 보편적으로 좋지 않다고 수 없이 주장을 하는 제 입장에서
당장은 경쟁구도에 있는 타 후보를 비판하여 내가 지지하는 사람의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그 방법은 상대방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경쟁구도의 두 사람에게 역효과가 발생하여 지지율의 동반 하락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은 한 사람이 영원히 하는게 아니고 또 혼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들어 문재인이 대통령인데 성남과 서울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대통령과 함께 어떠한 정책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고,
또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님의 경우 예전부터 자신의 주관과 원칙이 뚜렷하여 어떤 사안에 대해
원칙은 고수하면서도 매우 조심스러운 언행을 하셧던 분이고
이재명 시장님의 경우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고 자신만의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셧던 분입니다.
두 분 모두 공익적인 측면에서 차이는 있으나 훌륭한 분들이죠.
문재인 상임고문님은 군부독재시절 독재에 항의하다가 구속되었고 사법시험 합격통지서를 청량리 구치소에서 받았습니다.
당시 사법연수원 동기로는 박원순, 고승덕 같은 분들이 있었으나 그 사이에서도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은 분이죠.
김앤장등의 대형 로펌의 영입 제의도 거절하고 당시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합동 벌률 사무소를 운영하고
오랜 기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셧던 아주 훌륭한 분입니다.
이재명 시장님은 어릴때부터 집안이 가난하여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공단에서 소년공으로 일을 합니다.
일하던 중 프레스 머신에 왼쪽 팔이 끼어 장애판정을 받았구요.
그럼에도 고시에 도전하여 사법시험에 패스합니다.
사법연수원에서 당시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뜻으로 인권 변호사 및 성남 지역의
시민운동가로 활동하셧던 아주 훌륭하신 분입니다.
저는 이런 훌륭한 분들이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비판을 받는 작금의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경쟁이 습관이 되어서 무조건 대통령이 되어야 하고 1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막상 그 분들은 서로 도와가면서 상호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에도
자칭 지지라는 분들의 잘못된 비판으로 상호 해가 되는 행위를 하는건 진지하게 고찰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내가 문재인의 지지자라면 문재인씨의 장점과 행보를 알리고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이재명씨의 장점과 행보를 알려서 서로 누가 더 "잘하고 있나"를 보고 알려야죠.
그래야 "잘하는 두 사람" 혹은 세 사람도 서로 힘을 모으지 않을까요?
당사자 입장에서 지지자들이 서로 헐뜯고 싸우면 상대를 도와주고 싶어도 눈치보여서
원칙대로 자신의 길을 고수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