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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0 03:17
도올 김용옥
 글쓴이 : bigrio
조회 : 1,005  

도올선생은 일찌기...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국민의 큰 실망과 좌절이 이명박근혜 정권 10년을 가능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IMF 극복이라는 큰 제약이 있었고,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만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는 '삼성공화국'이라든가,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 했다' 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부정적 평가가 적지 않지요.


 어쨌든 보수의 장기집권을 벗어나 민주정부 10년을 지나 왔지만 우리 사회를 짓누른 기득권이

 전혀 약화되지 않았고, 그에 대한 국민적 실망으로 다시 보수정권으로 교체된 정치적 실패는

 어떤 이유를 대거나 자기합리화를 해도 부정하기 힘듭니다. 



 이재명 시장은 바람직한 국가지도자의 리더쉽에 대해서 용기, 철학, 컨텐츠가 필요하다 했습니다.


 윤여준이 노무현 정부의 실패에 대해서 "준비되지 않은 집권의 결과"라고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참여 정부의 탄생과정을 어느 정도 살펴 보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부터 집권을 목표로 대선출마를 선언했다기보다

 이 부조리한 세상을 바꿔 보자는 마음으로 한번 터뜨린 측면이 강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치열한 정의감과 순수한 열정,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비판과 저항의식 등은 넘쳤을 지라도

 치밀히 준비된 집권이 아니었음은 참여정부가 보여준 정체성의 혼란에서도 알 수 있을 겁니다.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정의감과 도덕성을 겸비한 사람이 정치권에 없는 게 아니죠.


 문제는 이재명 시장이 말한대로, 집권후에, 나라를 제대로 이끌고 민심을 제대로 일고,

 시대정신을 구현할 정확한 안목과 철학이 확실해야 하고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 즉, 대담한 용기와 구체적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어야

 집권 이후 목표달성이 가능하겠죠.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지만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는 옛말처럼,

 세력과 힘으로 정권을 잡을 수는 있으나, 국정을 운영할 역량이 없다면, 

 박근혜 정권 꼴이 나는 거겠죠.


 저는 문재인을 비롯한 민주당 친노 핵심은 이미 실패한 정부의 전력자들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은 여전히 어떤 제대로 된 국가운영 역량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 한명의 이재명처럼 제대로 할 말하고 싸우지도 못한 덩치만 큰 집단이었죠.


 착한 사람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절이나 교회에 가도 고결한 인품과 도덕성을 갖춘 사람은 넘칩니다.

 정치는 정의감과 도덕성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중요한 것은 실질적 국정운영 능력입니다.


 이재명의 철학이 반영될 수 없는 민주당은 신뢰하기 힘듭니다.

 이재명 말고도 어느 정도 괜찮은 정치인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 민주당의 주류는 여전히 친노핵심 그룹이고, 

 민주당 밖에서는 친노주류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지금이야 박근혜 때문에 지지율이 40%까지 올랐지만

 얼마전까지는 너무 평가가 안 좋아서 문재인은 자기 이름으로 선거도 못 치르고

 김종인을 모셔와 대리전을 치를 정도로 형편이 좋지 않았죠....

 그 리더쉽이 국민으로 부터 충분히 신뢰받지 못해서 짜낸 고육지책이었죠.


 그런 부정적 평가는 잠시 잠복해 있을 뿐이고

 대선 정국이 본격화 되면, 반드시 문제가 될 겁니다.


 친박을 보면 박근혜가 보이고, 친문을 보면 문재인이 보입니다.

 아무리 잘 포장 되어도, 그 리더쉽의 실체는 어딘가에서 단서가 파악됩니다.

 

 이재명 시장의 정치적 명운도 정말 중요하지만,

 저는 또다시 무능한 진보정권의 탄생을 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 결과는 잠시의 즐거운 착각후 또다른 더 큰 불행을 낳는 씨앗이 될 우려가 크지요.

 

 문재인 세력이 이재명의 지지세력을 온전히 흡수할 거라는 기대는

 꿈도 꾸지 말아야 것입니다.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고, 정치적 변수도 상당하기에 무엇을 예측하기도 힘들지만,

 이재명이 없는 민주당은 앙꼬없는 찐빵 정도로 봅니다.


 이재명 시장은 민주당 경선이 어떤 결과를 내든 받아들일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깨달은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요...


 설사 이재명 시장이 꿈을 다 못 이룬다 해도, 이 시대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기쁜 일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희망을 품고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이 시장 말대로 최선을 다하되, 되면 좋은 거고, 안 되면 할 수 없는 거고요...




 CNBC "한국의 버니샌더스 이재명" 주목

3시간전 | 헤럴드경제 | 다음뉴스

언론이 “기성정치권에 대한 반감으로 이익을 얻고 있는 한국의 버니 샌더스 이재명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1219000317



CNBC는 “전략가들은 안철수와 이재명 중에서 이재명이 승리에 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패한 진보적인 후보 민주당 회원인 문재인을 이재명 후보가 영입 할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비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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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인 16-12-20 03:23
   
프락치 비그리오씨 신분세탁 글입니다
리얼라이프 16-12-20 03:24
   
그놈 참...분탕종자질도  괴랄맞게 끈질기네.

에잇  더러븐 국정원 끄나풀 ...하는 짖이 어째 친일파들하고 이리 같을꼬.....ㅉㅉ

니들 읽어 볼거 같니...안읽어 너무 길어서...그리고 니 순수하지 않은 목적성 때문에

더더욱 안읽고..ㅋ
너드입니다 16-12-20 03:31
   
민주당은 신뢰하기 힘듭니다.
민주당의 주류는 여전히 친노핵심 그룹이고,
민주당 밖에서는 친노주류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노무현 까면서 친노 욕하고
이재명 지지자인척 문재인 깐다?

결국 더민주까이며
이재명 지지자인척 하는 분탕분자 박쥐가 확실.

친노의 적은 친이계, 친박계, 동교동계와 국물당
고로 발제자 정체는 안봐도 비디오.

아무리 분탕쳐도
더민주 지지율은 오르면 올랐지 내려가지 않음.
박쥐짓 그만하고 지지당 개혁이나 하기를.

정게에서 가장 추잡한것이 지지후보와 지지당을 속이는것.
말안해도 어딘지 알겠지만 양심팔고 이딴짓거리 한다고
10%대 지지율이 오르지는 않음을 명심할것
오대영 16-12-20 03:34
   
이재명시장이 어제 금지한 네거티브를 계속하는 이유는?
ssign 16-12-20 03:39
   
문재인이든 이재명이든 개인 차원에서 집권에 도전하는 게 아닙니다. 엄연히 더불어민주당이란 정치세력의 공식 대표인 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도전하는 것이죠. (집권은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정치를 혼자 할 순 없는 노릇이죠. 지금 박근혜는 대통령이 된 후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건 작금의 새누리당 같은 황당한 집단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또한 문재인이든 이재명이든... 결국 대선에서 얻을 수 있는 표란 궁극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한쪽 후보만을 지지하고 다른 후보가 당의 공식 후보가 될 경우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사람이라면... 그건 그냥 개인적인 인기일 뿐,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은 오히려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기 내지 인지도를 당의 인기로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 그것이 정당 정치 제도 하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사람이 지녀야 할 기본 덕목일 것입니다. 따라서...

문재인 지지자이든, 이재명 지지자이든... 자신이 진정 대한민국의 정당 정치 제도를 인정하는 국민이라면, 상대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더라도 기꺼이 상대를 지지하겠다는 자세가 기본일 수밖에 없습니다. (후보 경선에 나선 여타 후보의 경우도 매한가지입니다. 설령 박원순이나 안희정이 공식 후보가 된다면, 문재인 지지자든 이재명 지지자든 기꺼이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서 그 사람을 지지해야 할 것입니다.)

난 누구 후보 지지자이지만, 그 사람이 후보가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에 투표할 순 없다... 이런 사람은 그냥 그 후보의 팬일 뿐입니다. (아이돌 팬 같은 감정에 불과한 것이죠.) 샌더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그 또한 결국 자신의 인기를 미국 민주당의 지지로 온전히 옮겨오지 못했는데... 그건 그가 원래 민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인 이유도 컸습니다.

이에 비해 문재인, 이재명의 경우는 원래부터 더불어민주당의 같은 당원이었습니다. 그러니... 샌더스의 경우와는 아주 다르죠. 예컨대 이재명은 좋은데 그가 후보가 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에 대선 투표 못하겠다고 한다면... 결국 그런 사람은 "말로는 이재명의 지지자라고 하면서, 결국 정당정치제도하에서 이재명은 대통령 후보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반증하는 역설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상드리 16-12-20 07:27
   
이재명도 준비안된 노무현이랑 똑같다는게 문제지.
sariel 16-12-20 09:07
   
음... 우선 본문의 내용은 거의 대부분 동의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가입하시고 계속 이재명 성남시장님을 지지하신다고 하신 것 같은데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그 분이 어려서부터 많이 가난했습니다.
소년시절 공장에서 일했고 프레스머신에 팔이 끼어서 장애판정까지 받았죠.
검정고시와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치르고 중앙대에 들어갔는데 그 이유도 장학금 때문이구요.
법대에 진학한 이유가 장학금과 생활비 지원이 가장 많이 되어서 그렇다고 본인 스스로 말씀하셧었구요.

당시 이재명 시장님이 공부를 잘해서 사법연수원에서 검사로 임용될 수 있었는데
아마 그랬다면 미래가 더 안정적으로 보장이 되었을 겁니다.
근데 이걸 포기하고 뜬금없이 인권변호사가 된 계기가 당시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나서라고
본인이 스스로 말한적이 있습니다.
정치를 하면서도 노무현 대통령을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도 했죠.
그가 노무현 대통령이 실패했다거나 그를 싫어한다는 식의 말은 한적이 없어요.

그리고 도올 선생님의 한마디만 보고 판단하시는 것 같은데 도올 선생님은 애초에
모든 정권을 다 비판했던 사람입니다.
전에 강의에서도 하셧던 말씀이지만 도올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민주라는건 목표가 아니라 방법입니다.
이승만은 아주 악랄하고 박정희는 아주 왜곡된 공과 그냥 독재자고 전두환은 거의 목을 잘라야 한다는 식이었고
물론 비유적인 말이었지만요.
노태우는 당선이 되었을때 그냥 비꼬면서 시작했습니다. 평가의 가치가 없다는 듯이.
김영삼은 아예 무시해버립니다. 거의 언급을 안하죠.
이명박은 아시겠지만 단군이래 이런 지도자는 없었다고 말하죠.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왜 그런지 잘 모르시겠다면 도올 선생님의 중용강의를 들어보세요.
그 분이 정치와 민주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덕목 중 하나가 중용입니다.

어떤 사람이 했던 말 한마디와 생각하지도 않은 생각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거짓으로
채워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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