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인터뷰를 보고 관념적 이론가적 성향이 엿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 대안보단 큰 이슈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어필하려 한다.
한국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대통령의 법안을 실제 작동하게 할 수 있는 방안 인듯하나 어떻게 그렇게 하겠다는 아이디어는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다.
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새누리와도)과 연정할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을 보면 한국 보수의 지지를 얻어내 지지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인듯 보이는데. 새누리가 개혁법안에 동의 할 것인가? 무엇을 주지 않고 새누리의 동의를 끌어낼 수 없을 텐데 그들에게 무엇을 주겠다는 건가. 그것이 적폐를 청산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그런 방식으로 개혁이 가능할까? 그는 관념적으로 사고하는 운동권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 같고 그가 제시하는 경제에 대한 처방을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산업개발시대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