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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4 07:33
종교/철학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질문요.[한국의 페미니즘]
 글쓴이 : 아날로그
조회 : 567  

제목 그대로....
철학적 소견을 가지신 분이던...종교적 소견을 가지신 분이던....
구분/선입견 없이 의견/해결책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철학/종교....둘 다 현상학적으로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처를 하지 못하고....
해결방안을 내어놓지 못한다면.....이미 쓸모없는 영역의 집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메갈/워마드...등등....이래저래...시회적으로 시끄럽습니다...
점점...갈등 프레임화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고도 보이구요.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땅에는....
여러 갈등들이 수없이 존재/지속/반복 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이제 겨우 안착했다 싶은데....
'페미니즘' 이라는 새로운 "화두" 가 던져졌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토론을 하고싶고....

각 분야 특히, 종교 쪽에 종사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은......

여성과 남성의 기회의 균등을 가지자..차별을 없애자.....
이걸 패미니즘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페니니즘은.....
 힘을 너무 많이 주어서.......직(直)을 지나 곡(曲)이 된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내에서의 '페미니즘'음....극도로 왜곡된 패미니즘이라고 봅니다.

심하게 얘기하면.....'파시즘', '나치즘'....
더 심하게 이야기하면...남녀를 양분하는 '신(新) 이데올로기' 처럼도 느껴지더군요.
----------------------------------------------------------------------


이념/세대갈등이라는 걸림돌을 넘고나니...
예상치 못한 '페미니즘'이라는 거대한 벽이 기다리고 있네요.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그 이슈가 지나가고 난 후에....
결과론만 가지고...통계학자들 처럼...분석/해석 한다면....

이미.....철학/종교의 의미는 퇴색되지 않나 싶네요.

이런 사회현상에 대해서 해법을 제시하고...
사회구성원들이 방향성/판단력 을 이끌고 제공하고 이끌 수 있는 분야가......

종교/철학 이 아닌가 생각해서 올려본 글입니다.

저는 쓸데없는 소모전 ..그리고.....뜬구름 잡는 이야기 보다는...
이런 사회현상학을 공통적인 소재로 더 많이 다루고..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내어 놓는게...
이 게시판의 성격에 더 부합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술 마이 뭇씀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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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타 17-11-24 08:36
 
뭐, 불교적으로 보면 페미니즘같은 것은 그저 그것일 뿐이지요. 그것이 옳으니 그르니하는 판단 자체가 분별망상이니 옳고 그름은 불교적 논의대상이 아닙니다.

단지 그런 사상이 나타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 이유가 무르익어서 때가 되면 나타났다가 그반대의 이유가 깊어지면 사라지기를 반복할 뿐이죠.

같은 산을 두고 산 동쪽 사람들은 '서산'이라 부르고, 산 서쪽 사람들은 '동산'이라 부릅니다. 그 산은 서산도 동산도 아닙니다만 때론 서산이기도하고  동산이기도합니다.

내가 산은 산일 뿐인데 서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산의 정확한 이름짓기보다는 내가 동쪽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우선입니다.

페미니즘이 좋아보이거나 혹은 싫어보인다면 내가 어디 서있는 지가 보입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들이야 그들 자신에대한 집착으로 옳네마네하며 갈등하며 고통받는 삶을 살겠지만 그건 지들 몫이고, 그런 갈등고 다툼, 집착으로 존재의 가치가 추락해서 결과적으로 받아들 인과의 몫도  그들의 몫이니까요.
     
아날로그 17-11-24 08:44
 
의견 잘 들었습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른게....'그건 지들 몫'이 아니고....
싫던 좋던 어울려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시대의 동료들이라는 점이죠.

그래서...'평행선'이 아닌.....
마찰이 최대한 적게 어울려 살수 있는 '접선'을 찾고 싶었거든요.
          
사마타 17-11-24 08:57
 
그런 사회적 접근은 변증법적 접근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살아가기위해서 굳이 해결방식을 찾고자한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접근법들로는 진리에  다가갈 수가 없다는 단점이 존재하지요. 그리고 사실 그런 변증적 접근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이미 작동되고있습니다. 그 결과는  짐작하다시피 늘 어중간한 중간지점이 될겁니다.

동산이라 부르는 사람과 서산이라 부르는 사람이 다투다보면 그냥 중산이라 부르자는 해결책이 나오겠지만, 여전히 그들 각자의 마음에는 동산이나 서산이 옳다는 집착이 남아있지요.

그래서 사회적인 해결책은 그렇게, 궁극적 해결책은 각자의 깨달음  속에...그렇게 남게되는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불교, 특히 소승불교가 이기적이라 오해받은 이유가 생겨났다는...ㅎ
피곤해 17-11-24 08:51
 
명사는
관찰되고 인지된 것의 이름표입니다.
그래서 이 이름표에는 관찰되고 인지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서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많은 명사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 이름자체로 그 명사를 설명합니다.

각종 ~ism 이라고 이름표를 붙인것들도
그 이름 자체로 해당 단어가 설명됩니다.
한글로 ~주의라고 번역됩니다.

이름 자체로 ~ism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
Of the people: 국민의
By the people: 국민에 의한
For the people: 국민을 위한

사회주의
사회의
사회에 의한
사회를 위한

자본주의
자본의
자본에 의한
자본을 위한

평등주의
평등의
평등에 의한
평등을 위한

국가주의
국가의
국가에 의한
국가를 위한

민족주의
민족의
민족에 의한
민족을 위한

나치즘
나치의
나치에 의한
나치를 위한

아나키즘 (아나키: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지배자가 없는 상태를 의미)
아나키의
아나키에 의한
아나키를 위한

파시즘 (파쇼:묶음) 결속주의
결속의
결속에 의한
결속을 위한

페미니즘, 여성주의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피곤해 17-11-24 08:59
 
성평등을 추구할려면
성평등주의라고 이름부터 개명해야지요 ㅋ

성평등 같은것은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성평등은 페미니즘이 애초에 추구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성평등이 목적이면
남성인권이 바닥에 떨어졌을때도
그걸 해결하기 위해 움직여야합니다.
성적소수자의 인권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페미니즘은 안움직입니다.
이유는 그게 목적이 아니니까요

머 가끔 움직이는척 합니다.
이유는 도구를 쓸려면 도구사용의 정당성을 요구받기 때문이죠.

페미니즘이 성평등이라는 도구 사용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하는 행동을
페미니즘의 목적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참 많은것 같더군요.
          
아날로그 17-11-24 09:08
 
정체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었네요....

'이퀄리즘' 이라고 명명 했어야..
이념적 명분이 더 컸을듯 싶단 생각이 듭니다.

깔끔한 설명..........좋은 설명 고맙습니다............. ^ ㅇ ^
구름을닮아 17-11-24 11:14
 
역사적으로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 개념이었습니다.
최근  백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속에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주체성을  인정하고  인격이  부여된  것이고...
그나마도  중동,인도,혹은 아프리카 등에서는  야성의  인권이란  개념  자체도 없는 현상입니다.
아직도  사회주류인  남성들이  시혜적으로  베푸는  초기 단계의  여성인권이라  본다면  이제  태동하고 있는  여성인권  평등의  보장등을  외치는  목소리의  하나라고  봐야지요.
대부분의  여성들이  소극적  지지자들이라면  소위  페미를  외치는  자들은  강하게  열을  말해야  하나둘을  얻는다고보는  협상의  전략  중  하나의  방법일  것이고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혐오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남성의  입장에서도  준  것없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도있고...
자연이  준  섭리인  출산 등을  시비건다면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거부하는  극단일  수  있지만  그게아니라면  근본적으로  남여의  성 평등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부  모난  돌처럼  남자를  타도의  대상이나  혐오의  대상으로  보는  병적  현상은  심해지면  여성  자체에서  걸러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성  자체의  무지와  몰이성  무절제를  부각시켜  오히려  성평등에  악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파도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닌지  서로  예의를  가지고  인내심으로  지켜봐야죠.
     
아날로그 17-11-24 19:55
 
유교의 영향이 너무 컸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려시대에는 남녀의 성별구분없이 평등했다고 알고있습니다.

재산상속의 경우에도...배우자가 조금 높은 퍼센테이지를 가지고....
나머지 재산에 대해서는.....자식의 성별에 구분없이....정확하게 1/n 분배했다는군요...
그에 따라....당연히...여성에게도 재물의 소유권이 정당하게 인정되었구요.

그 풍습이 조선 초기까지는 이어졌습니다.

한국에선....그 이후 부터가.....
여성들에 대한 박해/차별의 시대에 돌입해서...현대사 까지 온게 아닌가 싶네요.

참.....균형과 중용이라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거 같네요.
지금 정치하는 분들도....외면하지 말고..
이 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분들이 나타나길 바래봅니다.
아이러니7 17-11-24 13:05
 
그냥 우리가 이해합시다
수많은 세월속(수천년)에 맺힌 여자들의 한의 응어리가 인과를 만나(시대적 으로)폭발한겁니다
사실 우리 남성들이 그동안 좀 너무했지요
이러니 저러니 생각보다 그동안 싸여온 여성들의 한을 이해만 할수잇어도 지금의 현상을 이해할수잇을것입니다
남녀는 차별속에 평등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저이지만 여성의 응어리진 한도 감싸안아줄 도량도 있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피곤해 17-11-24 13:17
 
전생의 한 같은거는 저만 기억 못하나 봄.
다들 전생의 기억 같은거 가지고 태어나시나 보네요
          
아이러니7 17-11-24 13:23
 
ㅎㅎㅎㅎ
태어난는 동물을 보세요 누가 알려주지않아도 어떤 행동을 합니다
기억을 못하더라도 무의식에서 .....
발상인 17-11-24 13:33
 
철학이란게 여러 갈래길의 중심에서 어느 길로 걸어갈지
그 갈피를 잡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시각에서보면,

"사람으로서 서로 형평성을 지키는게 원칙"이 되야지,
한쪽으로 치우치면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리라 봅니다

한국의 페미니즘이란건 여성이익을 위해
사람으로서 형평성의 기준에 어긋나 있어서
남성의 부당한 불익을 요구하는 부분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그러니 문제가 되겠지요

여성의 페미니즘이란게 원래는
남성에 대한 사회적 의존도를 줄이고
여성의 독립성이나 자립성을 키우자는
취지였던걸로 아는데 그게 남성에게
부당한 불익을 감수하라는 요구만 없다면
왜 문제가 되겠습니까?
     
아날로그 17-11-24 19:56
 
지금은 철학이라는 넘이 방관자 역할을 하는거 같아서 올린 글이었어요....에효~~~
          
발상인 17-11-24 23:37
 
제가 아는 철학과 아날로그님이 아는 철학이 좀 다른 것이겠죠

전 철학의 역할에 대한 개똥철학도 있는 편이라
이 지점에서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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