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모에 의한
종교의 생존에 가장 근간이 되는 부분이 가족입니다.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상 어린시절 부터 주입된 사고방식은 성인이 되어서도 바뀌기 힘들다는 것은 비단 종교 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증명되어온 사실이구요. 간혹 교육과 사회 분위기 등에 의해 바뀌기도 하지만 그 비율이 대단히 낮습니다.
2. 사회 분위기에 의한
사회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입니다. 때문에 본인 의지와 관계 없이 생존을 위해 종교를 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들 중 얼마 만큼이 진정으로 종교를 믿게 되는가에 대한 자료는 본적이 없네요. 다만 사상이 오랫동안 주입되어 그것을 진리로 믿게 되는 사례들은 몇몇 존재 합니다.
3. 개인적 비극에 의한
개인적 비극이란 가족의 죽음, 사회와의 단절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례가 각기 다른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여기서 모두 말하기는 힘들지만 단적인 예를 들자면, 가족간 죽음의 이유를 종교에서 찾으려는 경우, 수감자의 본인 범죄에 대한 자기 합리화 등이 있습니다.
4. 죽음의 공포에 의한
죽음에 대한 공포는 생물을 살아가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중 하나 입니다. 이는 유전자를 후대에 전이 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지구상 모든 생물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인간의 경우 타 생물에 비해 고도로 발달된 지능이 죽음에 대한 가상의 대안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바로 종교 입니다. 사후세계는 인간이 죽음 이후 삶을 가상으로 설계함으로서 실제 접하고 있는 현실에서의 공포를 완화 시켜주는 일종의 기대효과를 만들어 내게 되고, 많은 이들이 죽음의 공포에서 종교를 찾게 됩니다. 예로는, 불치병, 전쟁 등이 있겠네요.
5. 철학적 답을 찾기 위한
생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줄어감에 따라 인간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관한 물음을 끊임없이 던져 왔습니다. 과학이 없던 시절, 이는 개인의 망상에 의해 설명 되어 왔고 그것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 종교 입니다. 다만 현대에 와서 과학이 이 이유에 대한 설명을 내놓게 되면서 철학적인 이유로 종교를 찾는 비율은 계속 줄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 외에도 인간은 다양한 이유로 종교에 빠지게 되며, 모두 생물학적 본성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합리화, 생존에 유리한 환경, 공포, 호기심, 윤리 등. 종교는 인간이 생존하는 과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들을 채워주는 도구이자 설명서 같은 존재인 거죠. 이런 이유 때문에 종교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기 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과학과 시스템이 발전한다 해도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생물학적 진화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