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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4 17:33
인간이 종교에 빠지는 사례
 글쓴이 : 뮤즈
조회 : 766  

1. 부모에 의한 

종교의 생존에 가장 근간이 되는 부분이 가족입니다.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상 어린시절 부터 주입된 사고방식은 성인이 되어서도 바뀌기 힘들다는 것은 비단 종교 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증명되어온 사실이구요. 간혹 교육과 사회 분위기 등에 의해 바뀌기도 하지만 그 비율이 대단히 낮습니다.



2. 사회 분위기에 의한

사회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입니다. 때문에 본인 의지와 관계 없이 생존을 위해 종교를 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들 중 얼마 만큼이 진정으로 종교를 믿게 되는가에 대한 자료는 본적이 없네요. 다만 사상이 오랫동안 주입되어 그것을 진리로 믿게 되는 사례들은 몇몇 존재 합니다.



3. 개인적 비극에 의한

개인적 비극이란 가족의 죽음, 사회와의 단절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례가 각기 다른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여기서 모두 말하기는 힘들지만 단적인 예를 들자면, 가족간 죽음의 이유를 종교에서 찾으려는 경우, 수감자의 본인 범죄에 대한 자기 합리화 등이 있습니다. 



4. 죽음의 공포에 의한

죽음에 대한 공포는 생물을 살아가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중 하나 입니다. 이는 유전자를 후대에 전이 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지구상 모든 생물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인간의 경우 타 생물에 비해 고도로 발달된 지능이 죽음에 대한 가상의 대안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바로 종교 입니다. 사후세계는 인간이 죽음 이후 삶을 가상으로 설계함으로서 실제 접하고 있는 현실에서의 공포를 완화 시켜주는 일종의 기대효과를 만들어 내게 되고, 많은 이들이 죽음의 공포에서 종교를 찾게 됩니다. 예로는, 불치병, 전쟁 등이 있겠네요.



5. 철학적 답을 찾기 위한

생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줄어감에 따라 인간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관한 물음을 끊임없이 던져 왔습니다. 과학이 없던 시절, 이는 개인의 망상에 의해 설명 되어 왔고 그것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 종교 입니다. 다만 현대에 와서 과학이 이 이유에 대한 설명을 내놓게 되면서 철학적인 이유로 종교를 찾는 비율은 계속 줄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 외에도 인간은 다양한 이유로 종교에 빠지게 되며, 모두 생물학적 본성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합리화, 생존에 유리한 환경, 공포, 호기심, 윤리 등. 종교는 인간이 생존하는 과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들을 채워주는 도구이자 설명서 같은 존재인 거죠. 이런 이유 때문에 종교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기 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과학과 시스템이 발전한다 해도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생물학적 진화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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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미인 17-11-24 18:04
 
잘 읽었습니다. 훌륭한 분석 이네요..ㅎㅎ
     
뮤즈 17-11-24 20:02
 
미천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17-11-24 18:59
 
저는 1. 부모에 의한.....이게 가장 무서운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자의식이 발동해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 아닌.....
그냥 각인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요.

부모에 의한 = 각인에 의한.........

어릴 때 부터....배필이 이미.....부모에 의해 정해져....
사랑해야 될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사랑이란 감정이 뭔지 모른 상태에서....결혼해야만 했던 옛날 사람들 생각나서 슬퍼지는 순간입니다.
그래서...그렇게 첩을 두는 사람이 많기도 했죠...ㅋㅋㅋ
     
뮤즈 17-11-24 20:10
 
동의 하네요.  현실적으로 힘든 문제이기도 하거니와 나중에 바뀌기도 가장 어려운 형태니까요.
아날로그 17-11-24 19:30
 
2. 사회분위기에 의한.......(4. 죽음의 위협에 의한 하고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일단 아래 사진링크을 클릭해서 창을 띄워놓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https://i.imgur.com/lUeUnLr.jpg]

저는 이 부분에서 제일 먼저 떠오른 대상이 대한민국으로 온 '탈북자' 들입니다.

그림 우측에 있는 표를 보시면....소름끼치도록 놀라운게...
기독교 신자의 93.9 %가 탈북 이후....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도 전에 종교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죠.

그중...중국에서 부터 30.6% 는 대한민국 선교사들에 의해서 입니다.
그리고, 63.4%는 국정원&하나원 에서 종교를 가지게 된겁니다.

아무런 종교없이 탈북해서 대한민국에 왔다가......
주민등록증 발급받기 전에 이미 특정 신앙을 가지고 퇴소한다는 것이....
자연스럽고,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현상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라지" 님이 올려주신 [ 2116 ] 번 글 설명처럼
뉴라이트의 개입이 강하게 의심되는 부분이죠.

그냥 선하게 조건없이 구출활동을 해주면...정말 존경받을 만한 행동인데.....
상대방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종교장사를 하는 행위는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탈북자들을 이용해....
사기까지 치면서 신도로 영입시키려는 얍삽한 포교활동은 정말 역겹더군요.

한 예로...애국가 중에
".....하느님이~~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이 대목을 이용해...
"이것 봐라...대한민국 애국가 에서도 하나님을 칭송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착각을 유도...
<-- 이 부분에서 대한민국에 소속감을 가지고 살기위해 선택한 사람도 꽤 있다고 하네요.

'하나님' 과 '하느님'을 구분하지 못하는 순진한 탈북자를 이용해
너무 찌질한 사기를 친겁니다.
당사자는 대한민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그 구분을 못하더군요.

이런 상대방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한 예수팔이 같은.. '비인간적인 전도'와....
그들의 무지함을 이용한...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막장 전도'...

이 두가지 많큼은 최소한 멈춰져야 된다고 봅니다....

지루하고...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ㅇ ^
abwm 17-11-25 22:07
 
종교가 종교답지못해서 무교로 전향한 인구도 많이늘었죠. 우리나만 그런게 아니라,유럽도 무교가 늘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점점 이상태로 가면 종교가 설자리가 줄어들지않을까 예상됩니다. 종교가 욕심과 탐욕을 버리지않는한 계속 줄어들겁니다. 거기다 저출산으로 인하여 그 감소는 더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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