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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08 11:29
(비화경) 분별력의 확장이 반야바라밀이다.
 글쓴이 : 어비스
조회 : 329  


<<비화경 中>>

이때 보해바라문이 다시 대왕에게 말하였다.

‘이 도(道)는 청정해서 반드시 일심으로 구족한 서원을 구하여야 합니다. 이 도(道)는 탁함[濁]이 없나니 마음이 청정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바르고 곧나니 아첨과 굽음이 없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선명하고 결백하니 번뇌를 여의었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넓고 큰 것이니, 걸림이 없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모든 것을 머금었나니 많이 사유(思惟)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두려움이 없나니 모든 악을 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크게 풍부한 것이니 단(檀:보시) 바라밀을 행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맑고 조촐한 것이니 시라(尸羅:지계) 바라밀을 행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나[我]라는 게 없나니 찬제(羼提:인욕) 바라밀을 행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머물지 않나니 비리야(毘梨耶:정진) 바라밀을 행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산란하지 않나니 선(禪) 바라밀을 행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잘 선택함이니 반야(般若:지혜) 바라밀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이 도(道)는 진실한 지혜로 이르는 바이니 크게 자애로움[大慈]을 행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물러남이 없으니 크게 가엾이 여김[大悲]을 행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환희이니 크게 기뻐함[大喜]을 행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견고하고 튼튼한 것이니 크게 버림[大捨]을 행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가시덤불이 없나니 항상 욕심ㆍ성냄ㆍ걱정을 멀리 여읜 때문이며, 이 도(道)는 안온(安穩)함이니 마음에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도적이 없나니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ㆍ접촉을 분별하기 때문이며, 이 도(道)는 마귀[魔]를 부수는 것이니 5음(陰)ㆍ12입(入)ㆍ18계(界)를 잘 분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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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대반야경 600권본을 보면서 반야바라밀은 분별력을 확장하는 수행이라 해설 한적이 있습니다. 그와 똑같은 내용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진리에 대해 고도로 사유하는 것이 화두 수행입니다. 선지식에게 화두를 받고 수행하거나, 불경을 읽고 진리에 대해 온갖 사유를 해본 사람은 일반인과 그 경계가 달라지게 됩니다. 온갖 사유를 하여 불법에 대해 점차로 알게 되면 분별하여 선택하는 수준이 점점 달라지게 됩니다. 이것이 반야바라밀 입니다.

깨달음은 분별과 생각이 없는 자리가 아닙니다. 분별과 선택을 똑같이 하지만 선택의 수준이 일반 범부와 다른 것입니다. 진리의 법이 실상(實相)으로(제법실상) 작용하는 것을 보며(관조반야), 올바른 길(道)만 찾아 선택합니다. 이 길은 성품으로 아는 것이며 그래서 견성성불(성품을 보면 부처다) 입니다. 이 성품은 대자대비심 입니다.

나(我)를 닦는 것이 인욕바라밀인 이유는 가짜 나(假我)를 여의기 위해 욕됨을 참고 참지만 결국 고통을 인식하는 자를 포함하여 고통을 참는다는 것 조차 내가 아님(非我)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인욕바라밀의 끝은 고통을 당하는 자도 내가 아닌 가짜 나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럼 올바른 나(眞我)는 누구인가? 분별하여 선택하는 것만이 자유의지이고 그 중에서도 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고개만 돌리면 피안이다) 지혜입니다. 바르게 선택되어 닦아진 성품(자비심)으로 분별하는 것이며, 확장된 사유는 수행한 만큼 다시 불보살의 가피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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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경>>수보리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능히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거나 나아가 바르게 억념하고 능히 선나바라밀에서 단나바라밀에 이르까지 구족하고, 내공에서 무법유법공에 이르기까지 구족하고, 4념처에서 8성도분에 이르기까지와 부처님의 10력에서 일체종지에 이르기까지를 구족하는 것은 부처님의 위신력이라고 알아야만 하느니라.

<<대반열반경>> 선남자야, 도라는 것은 모양을 볼 수도 없고 칭량하여 알 수도 없지만 실제로 작용이 있나니, 선남자야, 중생의 마음이 빛도 아니고 긴 것도 아니고 짧은 것도 아니고 굵지도 않고 가늘지도 않고 묶인 것도 아니고 풀린 것도 아니며, 볼 수 있는 법도 아니지만 그러나 있는 것이니라.

<<대반열반경>> 선남자야, 도와 보리와 열반도 그와 같아서 있기도 하고 항상하기도 하니, 만일 없다면 어떻게 모든 번뇌를 끊으리요만, 있음으로써 모든 보살들이 분명하게 보느니라.

<<<광박엄정불퇴전륜경>>> 

스스로 눈앞에 보이는 것 체득하여
다함없는 법 설하나니
이러한 삼매(三昧)에 의지하면
모든 언설에 집착 않으리. 

이 눈앞에 나타난 지혜 있어
언설이 평등한 것임을 깨달았네.
언설은 모든 법과 같나니
언설로 말할 수 없네. 

이미 눈앞에 나타나 보이는 것 깨닫고 난 뒤엔
다시는 다른 인연 따르지 않네.
이것을 정각(正覺)이라 이름하나니
벽지불은 생각하여 알기 어렵네.


<<중아함경>>

연기를 보는 사람은 법을 보며 법을 보는 사람은 연기를 보느니라.
(緣起를 見하는 者는 法見하며 法見者는 緣起를 見하느니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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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2 22-02-08 18:59
 
출처를 밝히삼! 자기 말하고 싶은데로 말 하려 하지 말고...
한글로는 절대로 한문 경전을 이해 할 수 없는 일임...
뭐라 말 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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