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치사회문제 윤리 문제 따위에 개인의 판단이 들어가는 말을 신도 앞에서 하면 안됨.
학원강사는 수업시간에 자기 전문이 아닌 인생조언 같은거 강의하지 않음.
종교적인 문제 이외의 사회 정치 윤리경제 시사 등 각종 타 분야에서 종교인들이
일반인보다 더 나은 지식이나 식견 의견 등을 가졌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음.
종교외의 발언에는 사회인으로서의 그 종교인 개인의 의견이나 지식 윤리적 판단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거기에 부당하게 종교나 종교 경전이 사회적으로 가진
권위가 얹어져서 신도들은 그 목사나 승려등 종교인의 개인적 판단을
종교적 진리의 권위를 가진 것으로 혼동하게 됨.
그건 목사나 승려가 신도들에게 무슨병에 무슨 약이좋더라는 의학적 조언을 하는 거나 같음.
목사 본인은 그냥 그 병으로 고생한 다른 신도가 한 말을 그냥 옆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지나가는 말로 한 것에 불과하지만 신도 입장에서는 하느님 같은 목사가 무슨 약이 좋다고 하면
그말을 들은 신도들은 의사의 말보다 더 목사의 처방을 철석 같이 믿어버리게 됨.
이번 코로나 사태 때 도 의학에 대해 1도 모르는 목사들이
언제 부터 의학을 그렇게 배우고 연구했다고 코로나 백신이 효과가
있네 없네 떠들어서 신도들이 이를 철석같이 믿게하니
교회가 온통 코로나 소굴 핫스팟이 되고 신도들이 고생한 것이나 마찬가지.
윤리문제도 마친가지. 목사나 승려 본인은 피조언자보다 그냥 사회경험이 많은
인생선배으로서 신도들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 윤리적 조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으로서는 지고지선의 절대명령으로 받아들이게 됨.
목사나 승려가 비슷한 사회경력에 타 직업인들보다
윤리문제에 더 보편적이고 잘한 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음.
그래서 연상의 직장선배나 친척어르신이 하신 윤리적 조언이나 판단보다
비슷한 나이나 지성의 목사나 승려가 하는 조언이나 판단에
종교적 권위의 무게까지 더해져 더 부당하게 많은 권위가 부여됨.
오히려 목사나 승려는 일반인과 다른 삶은 살므로
현재 사회의 일반인 들의 보편적 윤리나 도덕과는 동떨어진데다
사기와 거짓말 그리고 내로남불 위선 떨기가 기본패시브 기술이니
그런 윤리조언자로 가장 부적합한 직종임.
신도들에게 종교적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 종교인은 경전해석
교리해설 등 종교라는 자기 전문 분야 이외에 대해서는
신도에게 발언하는 것을 극히 신중하고 자제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