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오전 12:24] 깨달은 자를 만나고 불법을 알게 되면 자신이 이전에 살아오면서 봐온 모든 정보나 지식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하게 되죠. 과거에 알던 지식을 깨달은 존재 앞에서 주장하면 대부분 틀린것이 많습니다. 웃기게도 그렇게 됩니다. 전부 망상이고 사기였다는 것이죠. 선지식을 만났다면 여태까지 알아온 지식과 자기가 살아온 방식 전체를 부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유의지가 있음에도 미망속에서 살기 때문에 도리에 어긋나는 선택만 해왔음을 알게됩니다. 의식없는 망생이며 환상속에서 살다가 실제, 실상으로 건져진 기분이 듭니다. 진리를 깨달은 고승께서 송장이 걸어다닌다고 말씀 하신것이 무슨 의미인지 실감하게 되죠.
[심연] [오전 12:48] 미망속에 살면 환상 속에서 사는 것이며, 진리를 알면 실상 속에서 사는 것이죠. 진리를 알아도 팔풍에 휘둘리면 환상에 접속한 것이며, 휘둘리지 않으면 실상에 접속한 것이죠. 현상이 환상 같다고 느낄때 실상에 든 것이며, 현상에 휘둘리면 환상에 든 것이죠. 팔풍과 모든 현상은 환상이기 때문이며, 현상에 대해 내가 어떻게 응전 하느냐는 결국 내 마음이 문제인 것이죠. 자유의지로 무엇을 선택 하느냐에 따라 환상에 빠지느냐 실상에 드느냐가 갈리는 것이죠. 이렇게 환상과 실상을 계속 오가게 됩니다. 선택을 잘 하기 위해서 관조를 하는 것이며 팔풍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관조하기 위해 인욕바라밀이 있는것이죠. 그런데 첫 경험때는 다 당합니다. 당해봐야 백신역할이 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수준이 높아지죠. 격투기를 배울 때 맞고 기절하면서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격투기 선수가 기절해본 경험이 없다면 이상한거죠. 마찬가지로 구도자가 마장에 당해본 적이 없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죠.
[심연] [오전 1:01] 세상이 환상임을 알고 꿰뚫어 보면 실상에 든 것이죠. 금강경에 일체법이 환상임을 알고 관찰하라고 하는 이유죠.
[심연] [오전 1:18] 환상에 드느냐 실상에 드느냐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선택하는 것이며, 그래서 일체유심조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현상이 달라져버리죠. 과거와 유사한 현상을 겪어도 완전히 다른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과거의 기억에도 집착하면 안되는 것이죠.
[유전] [오전 1:22] 팔풍[八風]
수행인의 마음을 흔들어 시끄럽게 하는 8가지 종류의 경계를 바람에 비유한 표현. 이(利)ㆍ쇠(衰)ㆍ훼(毁)ㆍ예(譽)ㆍ칭(稱)ㆍ기(譏)ㆍ고(苦)ㆍ낙(樂)을 말한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이, 수행자의 정신을 쇠약케 하는 것을 쇠, 남으로부터 훼방을 받거나 비난과 욕설을 듣는 것을 훼, 명예스러운 일을 예, 남으로부터 칭찬 듣는 것을 칭, 남으로부터 비방을 받거나 속임을 당하는 것을 기, 괴로운 일을 고(苦), 즐거운 일을 낙이라 한다. 수행자는 팔풍이 잠자야 자성극락을 얻게 된다. 팔법(八法)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팔풍 [八風] (원불교대사전)
[유전] [오전 1:22] 팔법[八法]
사람의 마음을 부추겨 산란하게 하는 여덟 가지 현상. 곧, 이익·손해·칭찬·비난·훼방·명예·즐거움·괴로움. [시공 불교사전]
[유전] [오전 1:24] 죽을 정도의 모멸감이나 상실감을 느끼거나 그와 반대로 로또를 맞았거나 알고보면 다 시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