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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12 15:56
원하는 바 없다 하면, 원하는 바 없음을 이루라
 글쓴이 : 방랑노Zㅐ
조회 : 481  

원하는 바 없다 하면, 원하는 바 없음을 이루라 

이 무슨 괘변인가?
이제 모든것을 내려놓아서 더 이상 원하는(소망,희망.바램) 것이 없는데 이루라니 

모든 말과 글에는 숨은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이루라' 인즉 
그러한(바라는 바 없음) 상태가 저절로 일상이 되고, 일상이 반복되어 
골수 깊숙히 녹아진 삶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고즈녁하고 고요한 방식으로 행하든 
요란하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행하든,  두가지 태도 모두 인간의 삶에서는 차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바라는 바 없음'의 태도가 일취월장하여 크게 확장될때 (품은 가슴이 넓어질때)
그것을
'물아일체. 물심일여' 라고도 표현한다
더 나아가 '제법실상. 여여즉여' 라고도 표현한다 
이 역시 난해한 문자를 이용해 개념을 인지하게 하기 위한 화두식 표현일 뿐이다 

고로 숨은 의미를 취하면 된다
행간의 의미까지 ....

참으로 쉽지 않다 
( 뜻이 어려운게 아니라 인생잡사가 벌어지는 실전에서 평상심시도를 실천 체현하기가 쉽지않다... )



비온뒤 날이 개이니 무척 덥기도 하여 빨대로 맥주한잔 빨면서( 마신후에 더 더워질것이 분명함을 알지만..) 
개똥선(禪) 같은 썰을 백주대낮에 헛되이 지껄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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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노Zㅐ 22-08-12 16:27
 
매월당 김시습  사청사우 (乍晴乍雨)

.............. 마치 요즘시대의 현란하고 분란스러운 세상사 풍경같이 보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존재 다수 집단들은 그리했었나 봅니다 ..........

乍晴乍雨雨還晴(사청사우우환청) 잠깐 갰다 잠깐 비 오고 비 오다 다시 개니
天道猶然況世情(천도유연황세정) 하늘의 이치 역시 그러하거늘 하물며 세상의 정이야
譽我便應還毁我(예아편응환훼아) 나를 칭찬하는가 했더니 곧 다시 나를 비방하고
逃名却自爲求名(도명각자위구명) 이름을 피하는가 하더니 도리어 이름을 구하네
花開花謝春何管(화개화사춘하관) 꽃이 피고 꽃이 진들 봄은 상관하지 않으며
雲去雲來山不爭(운거운래산부쟁) 구름 가고 구름 오는것을 산은 다투지 않도다
寄語世上須記憶(기어세상수기억) 세상에 말하노니 모름지기 기억하라
取歡無處得平生(취환무처득평생) 머문곳 어디서든 즐겨한다면 평생 득이 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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